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은 신체 활동이 활발하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몸도 잔뜩 움추러 들어 의욕이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추위를 이겨내고 올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뜨끈한 국물요리부터 땀 뻘뻘 매운 음식, 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을 주는 간식 등 겨울철 건강요리를 준비했어요^^
추운 겨울철 뜨끈한 국물이 그리울 때 펄펄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밥만한 음식도 없죠. 뜨끈한 국물을 호호 불어가며 건더기와 함께 한술 두술 뜨다보면 어느새 추위는 저만치 달아나고 온 몸에 열이 후끈 납니다. 회식 후 숙취해소는 물론이요 감기도 한 방에 보내버리는 뜨끈한 콩나물국밥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 곁들여 먹는 새우젓 양념 재료 : 다진 새우젓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1. 소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채썰어두고, 부추는 씻어서 3cm 정도 크기로 썰어줍니다.
청고추, 홍고추는 어슷썰기하고 콩나물은 다듬은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빼둡니다. 콩나물국밥에
곁들여 먹는 새우젓 양념재료는 모두 그릇에 넣어 함께 섞어 준비해둡니다.
2.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소고기를 달달 볶다가 끓는물 5컵을 넣어 끓여줍니다.
3. 그 다음 콩나물을 넣어 끓여줍니다. (TIP: 처음부터 뚜껑을 열고 끓이면 콩나물 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4. 국물에 뜬 거품은 걷어내 주고 다진마늘, 홍고추, 풋고추를 넣어준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넣어줘도 good!)
5. 뜨거운 밥을 뚝배기에 담고 콩나물국을 부어준 뒤 준비한 부추를 올려주면 완성!
(새우젓 양념을 곁들여서 올려 먹으면 칼칼하고 시원한 콩나물국밥을 즐길 수 있어요~)
한국인이 김치찌개와 함께 최고로 사랑하는 된장찌개는 옛 선조들의 지혜가 녹아 있는 최고의 영양음식이에요. 된장찌개는 여러 가지 영양소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며 특히 된장은 골다공증, 치매예방, 피부미용, 노화예방, 간 기능 향상, 변비 예방, 항암작용, 항산화 효과, 해독 작용, 소화제 역할, 당뇨 개선, 비만 예방과 더불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거든요. 몸 속까지 따뜻해지는 된장찌개 맛있게 만들어 볼까요?
대파 1/2대,청고추 1개, 된장 2큰술, 고추장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 멸치 다시마 육수 재료 : 국물용 멸치 10마리, 다시마 3x3cm 3장, 물 500cc
· 만드는 법
1. 애호박, 감자, 양파는 먹기 좋게 깍둑썰기하고, 팽이버섯은 밑둥을 자른 후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주세요.
표고버섯은 먹기 좋게 찢어주고 청고추, 대파는 어슷썰기합니다. 두부와 소고기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2. 달군 뚝배기에 국물용 멸치 10마리를 넣고 볶다가 (기름을 두르지 않아요.) 다시마 3x3cm 3장, 물 500cc를
넣고 약불에 10분정도 끓여 육수를 만들어줍니다. 육수가 우러나면 10분 후 멸치, 다시마는 건져내서
버립니다.
3. 멸치다시마 육수에 된장 2큰술, 고추장 1/2큰술을 풀어주세요.
4. 소고기, 양파, 감자, 표고버섯을 넣고 중불에 끓입니다.
5. 감자가 어느 정도 익으면 애호박을 넣고 끓여줍니다.
6. 두부를 넣고 한번 부르르~ 끓어 오를 때까지 끓여줍니다.
7.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을 넣고 섞어준 다음 팽이버섯, 청고추, 대파를 넣고
살짝 한 번 더 끓여주면 완성!!
제철 음식이 우리 건강에 좋은 이유는 단지 맛이 가장 좋기 때문만이 아니라 각종 영양분이 풍부해 건강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랍니다. 늦봄에서 여름이 산란기인 홍합은 10~12월이 제철이라서 겨울철 홍합은 맛도 있고 매서운 겨울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참고로 겨울 제철 음식으로는 굴, 대하, 과메기, 대게 등이 있어요.) 뜨끈하고 시원한 홍합 미역국 만드는 법 소개할게요~
· 만드는 법
1. 말린 미역은 찬물에 약10분정도 담궈 불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홍합은 소금물에 담궈
해감한 뒤 껍질을 빡빡 씻어 준비합니다.
2. 냄비에 물 5컵, 불린 미역, 다진마늘 1/2큰술을 넣고 약30분정도 끓이다가 홍합을 넣고 끓여줍니다.
3. 마지막으로 국간장 3큰술을 넣고 간을 해줍니다. (국간장의 양은 취향에 따라 가감)
겨울 제철음식인 굴과 몸을 따뜻하게 하는 부추가 만났으니 겨울 추위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9~12월이 제철인 굴은 지금 이맘 때 많이 먹어야 맛과 영양 모두 충족시킬 수 있어요. 부추는 대표적인 열성 식품으로 위장을 달래어 속을 따뜻하게 해줘 몸이 찬 사람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체기를 달래며 혈액순환을 돕고 정력 증강에도 좋답니다. 굴에는 섬유소가 없기 때문에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해서 굴에 부추를 넣고 굴부추전을 만들어보았어요.
소금 약간,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용유 약간
· 만드는 법
1. 굴은 소금물에 씻은 뒤 흐르는 물에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둡니다. 부추는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주고,
양파는 채썰기, 홍고추는 송송 썰어주세요.
2. 커다란 볼에 달걀 2개, 물 3큰술, 소금 약간을 넣고 잘 저어준 뒤 마늘 1작은술을 넣어 섞어주세요.
여기에 부침가루 3큰술, 튀김가루 2큰술을 넣고 몽우리가 없도록 잘 섞어줍니다.
3. 채썬 양파, 먹기 좋은 길이로 썬 부추, 채썬 홍고추를 넣고 함께 섞어준 뒤 마지막으로 굴을 넣어줍니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굴부추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올려주세요.
5. 굴부추전을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져주면 향긋한 굴부추전이 완성됩니다.
단호박은 두뇌발달에 좋아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좋고 감기 예방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단호박은 쪄서 속을 파먹어도 맛있는데요. 이번에는 좀 더 새롭게 영양간식으로 변신시켜봤습니다.
· 만드는 법
1. 단호박은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속에 있는 씨를 파내고 찜기에 쪄줍니다. 단호박이 익으면 노란 속만
파내서 볼에 넣고 으깨주세요. 으깬 단호박에 올리고당 또는 꿀 2큰술, 우유 1큰술을 넣고
쉐킷쉐킷! 섞어주세요.
2. 식빵의 가장자리는 자르고 식빵 위에 슬라이스 치즈를 얹어주세요. 이 때 슬라이스 치즈는 식빵의 크기
보다 작게 잘라서 얹어줍니다.
3. 1에서 만든 단호박 속을 얹고 그 위에 치즈를 하나 더 얹어줍니다.
4. 우유를 식빵의 가장자리에 살짝 바르고 식빵을 덮어줍니다.
5. 포크로 식빵의 가장자리를 콕콕 눌러서 식빵 2장을 붙여주면 위쪽이 볼록한 파이 모양이 완성됩니다.
6.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약 5분정도 구우면 달콤한 단호박파이 완성!!
이 외에도 호두, 닭고기 역시 추위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호두는 단백질 함량이 육류보다 높아 겨울철 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며 닭고기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좋습니다. 여름에만 몸보신 하란 법 있나요. 겨울철에도 닭 한 마리에 인삼, 밤, 대추 등을 넣어 잘 고아 만든 삼계탕 한 그릇 어떠신가요?
또 음식뿐만 아니라 생활습관도 추위를 이겨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춥다고 꽁꽁 싸매고 실내에서만 생활하면 면역력이 점점 더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고 하죠. 춥더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심폐 기능도 좋아지고 혈관도 튼튼해지면서 추위를 덜 타고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맛있고 건강하게 보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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