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들어 먹는 다이어트 건강 밥상 '우엉들깨탕'
▲우엉을 구입할 땐 바람이 들지 않은 것, 너무 건조하지 않은 것, 껍질에 흠이 없고 매끈한 것, 수염뿌리나 혹이 없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투어코리아=천안중앙요리제과제빵학원장]우엉은 당질(糖質)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알칼리성식품이다.
비타민 함유량은 적은 반면 칼륨, 마그네슘, 아연 등이 풍부하다. 특히,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인 아르기닌(arginine) 성분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체력을 강화시켜줘 어린 아이는 물론 성인에게도 좋다.
우엉조림이나 우엉들깨탕은 새해 밥상 메뉴로 손색없고, 최근엔 우엉차도 인기다. 다만, 우엉이 찬성질이기 때문에 가급적 냉(冷)한 체질이나 설사가 잦은 사람은 오히려 몸에 안 맞을 수 있다.
우엉 구입·보관요령
몇 가지만 살피면 된다. 바람이 들지 않은 것, 너무 건조하지 않은 것, 껍질에 흠이 없고 매끈한 것, 수염뿌리나 혹이 없는 것, 잘랐을 때 부드러운 것이 좋다. 보관 온도는 0~5℃가 적당하며 3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보관 시 건조해지면 상품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소량은 이틀 정도 햇볕에 말렸다가 신문지에 싸두면 된다. 우엉의 껍질은 솔로 문질러 씻거나 칼등으로 긁어서 제거한다. 써는 방법은 연필 깎듯이 하는 게 가장 좋다.
우엉의 효능
아눌린과 팔미트산 성분이 혈당치(血糖値)를 내리고 몸의 부기를 가라앉힌다. 또 우리 몸속의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분해해주며, 자체 열량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는 물론 체내 열을 푸는 데도 좋다.
우엉에 함유된 사포닌(saponin) 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줘 감기 같은 잔병이나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우엉의 당질은 간의 독소를 제거하는 동시에 피를 맑게 해준다. 근채류(根菜類) 중에선 식이섬유가 많은 편이어서 변비에도 좋다.
들깨의 효능
들깨가루에 들어있는 감마토코페롤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노화 방지에 좋다. 특히,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거나 예방하는 효능이 있어 동맥경화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이 풍부해 좋지 않은 시력을 회복시켜 주며, 더불어 뇌신경을 활발히 해 학습능력을 높이고 치매 예방에 좋다.
[재 료]
우엉 1대, 표고버섯 3개, 양송이버섯 3개, 팽이버섯 ½봉, 양파 ½개, 다진 마늘 ½큰술, 쪽파 3줄기,들기름 2큰술, 들깨 4큰술, 소금
* 육수: 국물용 멸치 10개, 다시마 5×5㎝ 1장, 무 1토막
[만드는 법]
❶ 냄비에 육수 재료를 넣고 20분 정도 끓인다.
❷ 우엉은 껍질을 벗겨서 어슷 썬 다음 식초물에 담근다.
❸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양파는 채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며 쪽파는 3㎝ 길이로 자른다.
❹ 냄비에 들기름을 두른 후 양파, 우엉, 버섯들을 넣고 볶는다.
❺ ④에 육수를 붓고 끓인다.
❻ ⑤가 끓으면 들깨와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❼ 쪽파를 넣고 한 번 끓인 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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