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요리와 한방맛요리

된장 칼국수~~~

단초화 2014. 8. 6. 10:32

된장 칼국수~~~


담백하면서 구수한맛에 뿅~~하고 반하게 만드니~~~


전에도 한번 말씀 드린적이 있을껍니다


김씨 아줌마 신혼 시절~~~


옆집아줌마가 주말 별미로 끓여 주셨던 된장 칼국수 맛에 반한적이 있었다는..


물론 그때는 시중에서 파는 면으로 끓여주셔서 그 맛이 참 깔끔하면서도 시원하고.


시원하면서도 담백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으니..


그 기억을 더듬어 끓여 보았답니다...




마트에 면 사러가는게 귀찮아


집에서 손수 밀었답니다...쫄깃하면서 고소한 면발이


딱 ~~반하게 만드네요..


쫄깃하면서 통통한 면발 보이시죠...거기에 들깨가 듬뿍 들어가~~~


고소함이 두배랍니다..



 


오늘은 신랑이 쉬는 날이라~~~


마루 깔기로 약속을 해두고는 


둘다 월드컵 축구 경기 본다고 오전 다 보내고~~~~


요 칼국수 밀어 먹고나니~~


어느덧 오후가 되어 버렸네요~~~


쉬는날이면 이것두하고 저것두 하고


여러 스케줄을 만들어 두면서 정작 당일이 되면


이렇게 하루가 가버리니~~~


 


쫄깃하면서 구수한 면발 보이시죠~~


요게 집에서 만들어 먹는 묘미랍니다...


한국에 사시는 분들은 쪼로로  마트에서 사오시면 되지만..


저 처럼 외국에 나와 사시는 분들은 


마트를 ~~특히 한국 마트를 갈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지라~~~


어쩔땐 요렇게 밀어 해먹는게 편할때도 있답니다...


 


시큼한 김치 한점 올려~~


후루룩~~하다보면..


어느새 바닥을 들어 내고~~~


걸쭉하고 찐한 국물 후루룩~~~마셔버림~~


하루가 행복하답니다..


 


호박이나 기타 야채들은 끓일때 넣어도 좋지만..


요렇게 살짝 볶아 고명으로 올려주면


보기도 좋고 씹히는 아삭함도 좋아요~~~


 


들깨가 듬뿍 들어 간 쫄깃한 된장 칼국수~~~


구수하고 담백하고~~


든든하기 까지해~~너무도 이쁜 녀석이네요~~


더운 여름날 ~~칼국수 한그릇~~후루룩~~


드셔보셔요~!~~


더위가 이만큼 달아 나지 않을까요~~~




 


밀가루에...들깨 가루 갈은거랑 소금 올리브오일을 넣고


정말 열심히 치대 주세요~~~


들깨의 고소한 향이 끝내줘요~~


치대면 치될수록 면발의 쫄깃함이 배가 된답니다..


전 집에 있는 들깨를 볶아 갈아 섰는데...


여러분은 거피 들? 가루를 넣으셔요~~~


약간 꺼칠한 질감이 느껴 지더군요..


 


그렇게 반죽한걸 냉장고에서 최소 반나절은 


숙성을 시키셔요..


전 아침에 눈떠서 반죽해 놓고,,


점심때 끓여 먹었답니다..


사이 사이 한번씩 꺼내서 반죽을 해주시면 면발이 더부드럽고 쫄깃해져요~~



 


방망이로 밀어~~


 


적당히 잘라~~


 


끓이시기전에 꼭 밀가루는 털어 주셔요~~~


밀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국물이 텁텁해져요~~


걸쭉한 국물이 싫어 하시는분들은 마트에서 생면 사다 쓰시고


넣기전에 찬물에서 휘리릭~~헹구어 넣으셔요~~


그럼 국물이 깔끔하답니다..


 


멸치 육수도 좋지만..


울 엄니가 주신 조개가 냉동고에 한가득인지라


진하게 조개 육수를 내었답니다..


요 뽀얀 국물 보이시죠~~


얼마나 개운하고 시원한지 사실 여기에 소금 간만 해서 먹어도 국물이 끝내줘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된장을 심심하게 풀어~~~


불려둔 미역을 적당히 넣고..


 


밀가루 털어낸 면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셔요~~


 


그후 양파와 파만 송송~~


 


요 찐한 국물맛을 어찌 보여 드려야 할지~~~



 


들깨 가루가 듬뿍 들어가 면발을 씹을 수록 구수함이 그대로 느껴지고..


시원한 조개 육수에 감칠맛나는 된장이 더해져~~


국물 맛또한 끝내 주는지라~~


국물 한방울 까지 다 먹어야 젓가락을 놓게 만드니~~~


웰빙 웰빙~~~많이 들 찾으시죠..


이거야 말로 진정한 웰빙 음식이 아닌가 싶네요~~~


마트에서 4~5인용 생면 한팩에 5000원쯤하나요~~


고거 하나 사서 찐한 멸치 육수 내서 


된장 심심하게 풀어 끓여드셔보세요~~


온 식구들이 둘러 앉아 맛나게 먹는 식사 시간 만큼 


행복한 시간도 드물죠...


울 님들도 구수한 된장 칼국수 한그릇씩 하셔요~~~~


왕팔뚝인 김씨 아줌마가 열심히 밀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