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도 에어컨도 없던시절, 우리 조상들은 자연의이치를 현명하게 터득해 더위를 다스렸습니다.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제철 과일을, 어른들은 술과 음식을옆에 끼고 계곡을 찾아 탁족(濯足)을 즐겼습니다.
흐르는 땀방울에 가히 미각도 무뎌질 만했던'삼복더위'를 다스린, 우리네 밥상에는 과연 어떤 지혜가 숨어 있었을까요 ?
삼계탕 임자수탕
추어탕 팥죽
한 여름인 7월,8월의 대표적 절기를 보면 초복, 중복, 말복, 입추, 처서, 칠석이 들어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이 절기에 즐기던 식재료와 음식들을 살펴보면 여름철 건강한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절기인 초복, 중복, 말복이며 복날에 보통 우리조상들은 더위를 이기기 위해서 복죽(팥죽)을 먹고 개장국, 육개장, 삼계탕, 임자수탕, 민어국 등 더운 음식들을 먹으며 '이열치열' 하였습니다.
팥죽은 동지에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복죽이라 하여 삼복에서 우리 조상들은 팥죽을 많이 먹었답니다.
최근 식품학자들의 연구를 보면 칼슘, 인, 철, 나트륨, 아연, 칼륨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B1 이 다량 함류되어
여름철 수분조절, 에너지 대사와 관련한 효능이 있다합니다.
팥을 듬뿍 넣은 팥빙수를 만들어 시원하게 즐기는 것도 조상의 지혜를 활용하는 아이디어 식품이라 할수 있습니다.
임자수탕의 '임자(荏子)는 참깨를 잘하는데 이 음식은 참깨를 불려 소화가 잘 안되는 껍질은 벗겨내고
볶아서 곱게 갈은 깨 국물에 영계를 푹 삶은 후 하얀깨국물을 섞어 차게 먹는 냉탕입니다.
참깨로 만든 임자수탕은 양질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어 각각 영양면에서 뛰어나고, 궁합이 매우 잘 맞는 음식으로,
특히 여성이나, 스트레스로 소화력이 약한 수능생들에게 더 없이 좋은 보양식이라 할 수 있답니다.
땀으로 수분이 손실되고 체력 소모가 많아 지쳐서 입맛을 잃기 쉬운 기간에 수분과 비티만 공급을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과일로는 수박, 참외, 토마토, 복숭아가 있으니 많이들 드시고 건강하세요 ~ ^^
민어, 새우, 성게, 미꾸라지도 제철이라네요 ..
.
우리 조상들이 즐기던 제철음식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체내 자생력을 회복하고 조성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예방차원 그 가치가 매우 높다네요 .
여름철 건강음식으로 여름나기
1. 재료에 따라 적절한 식초 사용
주로 식초는 양조식초를 쓰는 것이 좋은데, 특이하게 해물이 들어간 경우 화이트 와인 식초나 과일 향이 나는 식초를 쓰면 비린 맛이 덜하다.
2. 건지 따라 육수도 다양
a. 콩나물과 같이 시원한 맛을 내는 야채를 재료로 쓸 경우는 멸치와 같이 국물 맛이 시원한 재료로 밸런스를 맞춘다.
b. 부드러우면서 특이한 향이나 맛이 느껴지지 않는 곤약, 우무 등의 재료들은 다양한 육수로 활용이 가능하다. 곤약은 다시마국, 쇠고기국, 닭고기국 등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며, 우무는 콩국, 간장국물 등에 활용하면 좋다.
c. 미역과 같은 해초일 경우 쇠고기, 다시마 등을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면 감칠맛이 난다. 표고버섯 등을 활용해도 좋다.
3. 건지는 양념이 필수
냉국에 들어가는 건지는 미리 양념을 해서 맛이 배도록 조리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건지 맛이 국물 속으로 빠져나가지 않는다.
4. 고춧가루&청양고추
a. 고춧가루는 색과 맛이 좋은 반면 약간 텁텁한 맛이 난다. 특유의 비린 맛이 나는 야채 등에 쓰는 것이 좋다.
b. 청양고추는 맛이 매우 깔끔하면서 톡 쏘는 끝맛이 있는데, 매운맛을 즐길 경우 청양고추를 쓰는 것이 좋다. 국물에 고추의 매운맛을 내고 싶다면 고추를 담갔다가 건져내도 좋다.
5. 재료의 맛을 살린다
a. 콩나물의 경우 삶아서 바로 찬물에 헹궈야 아삭하면서 씹는 맛이 좋다. 또한 콩나물 삶은 물을 국물에 조금 섞으면 맛이 한결 시원해진다.
b. 오이는 썰어서 식촛물에 살짝 담그면 아삭함이 살아나고, 미역은 불려서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서 사용하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c. 가지는 삶아서 사용하지 않고 찜통에 쪄서 식힌 다음 찢어서 양념해 국물에 넣는 것이 좋다.
6. 끓인 물로 깊은 맛 내기
국물은 보통 끓인 물을 식혀서 사용하거나 생수를 사용하는데 생수를 사용하면 뒷맛은 개운하지만 깊은 맛이 조금 부족하다. 그러나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할 경우는 개운한 맛은 덜하지만 깊은 맛이 특징이다.
Part 2. 여름철 대표 냉국
▷ 미역냉국
● 필요한 재료
미역 50g, 오이 ½개, 실파 3뿌리, 붉은고추·풋고추 1개씩, 다진 마늘·설탕·소금 2큰술씩, 식초 8큰술, 진간장 3큰술, 국간장 1큰술, 통깨 약간, 국물(다시마 1조각, 표고버섯 2개, 물 10컵) 7컵
● 이렇게 만드세요
1_냄비에 다시마, 표고버섯, 물을 넣고 끓인 다음 체에 걸러 차게 식힌다.
2_미역은 찬물에 불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헹궈서 2cm 길이로 썬다.
3_오이는 0.2cm 두께로 어슷 썰어서 곱게 채썬다. 실파는 송송 썰고 고추는 어슷 썰어서 씨를 제거한다.
4_①의 국물에 간장, 소금, 설탕, 식초를 넣어서 간을 맞춘 다음 미역, 다진 마늘, 오이채를 넣고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다. 먹기 직전 실파, 고추, 통깨를 넣는다.
▷ 곤약무순냉국
● 필요한 재료
곤약 300g, 무순 ½팩, 붉은고추 1개, 다시마물 8컵, 참치액 1큰술, 소금 약간
● 이렇게 만드세요
1_곤약은 0.3×0.3×5cm 크기로 채썰어서 소금물에 주물러 씻은 다음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헹군다.
2_무순은 물에 흔들어 씻고, 붉은고추는 0.3×0.3cm로 잘게 썬다.
3_다시마물에 참치액, 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춘다. 여기에 곤약채, 무순, 붉은고추를 넣어서 마무리한다.
▷ 우무콩냉국
● 필요한 재료
우무(중간 크기) 1모, 콩국 8컵, 오이 ½개, 통깨·소금 약간씩
● 이렇게 만드세요
1_우무는 깨끗이 씻은 다음 곱게 채썰거나 구멍이 큰 체에 내린다.
2_오이는 0.2cm 두께로 어슷 썰어서 곱게 채썬다.
3_그릇에 우무를 담고 콩국을 부은 다음 오이채, 통깨를 얹어서 낸다. 기호에 따라 소금을 곁들인다.
Part 3. 색다른 맛! 별미냉국
▷ 청포묵냉국
● 필요한 재료
청포묵 ½모, 미나리 ⅓단, 김가루·소금 약간씩, 간장 2큰술, 식초 4큰술, 쇠고기육수 8컵
● 이렇게 만드세요
1_청포묵은 씻은 후 0.3×0.3×4cm 크기로 썬다.
2_미나리는 잎을 떼어내고 줄기만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다음 3cm 길이로 썬다.
3_쇠고기육수는 기름을 걷고 간장, 식초, 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춘 다음 냉장고에 넣어둔다.
4_그릇에 ①과 ②를 담고 ③을 부은 후 김가루를 뿌린다.
▷ 연두부가쓰오냉국
● 필요한 재료
연두부 2모, 우메보시 2개, 가쓰오다시 8컵, 간장 2큰술, 식초 7큰술, 설탕 4큰술, 가쓰오부시·소금 약간씩
● 이렇게 만드세요
1_냄비에 물을 끓여 가쓰오부시를 넣고 5분 정도 우린 다음 면보에 걸러서 식힌다.
2_우메보시는 잘게 다진다.
3_①에 간장, 식초, 설탕, 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춘다.
4_그릇에 연두부 ½모를 수저로 떠서 담고 ③의 국물을 부은 다음 다진 우메보시, 가쓰오부시를 얹어낸다.
Part 4. 끓여서 식히면 OK! 초간단 냉국
▷ 북어냉국
● 필요한 재료
북어 100g, 양파 ½개, 대파 ¼대, 다진 마늘 2큰술, 후춧가루·소금 약간씩, 물 10컵
● 이렇게 만드세요
1_북어는 씻어서 물에 5분 정도 불린 후 3cm 크기로 자른다. 양파는 0.2cm 두께로 채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2_냄비에 물을 조금 붓고 ①의 북어를 넣어 볶다가 나머지 물을 부어 끓인다. 여기에 양파채, 대파,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식혀서 먹는다.
3_②의 국이 알맞게 끓으면 차게 식혀서 먹는다.
▷ 어묵냉국
● 필요한 재료
어묵 300g, 무(두께 2cm) 1토막, 곤약(0.3×3×5cm) 4개, 다시마(10×10cm) 1조각, 간장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물 10컵
● 이렇게 만드세요
1_어묵은 3cm 정도 크기로 자르고, 무는 나박 썬다.
2_곤약은 길이로 반 잘라서 가운데에 칼집을 넣은 다음 안으로 밀어 넣어 꽈배기 모양을 만든다.
3_물, 무,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어묵, 곤약을 넣는다.
4_③에 소금, 간장,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 다음 차게 식혀먹는다
여름을 이기지는 강타 - 복음식
이때를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1년중 더위가 가장 심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삼복에는 이 더위를 이기기 위해 산간계곡을 찾아서
청유(淸遊)를 즐기고, 보신탕(개장국)·삼계탕(蔘鷄湯) 같은
자양분이 많은 음식으로 몸을 보신합니다.
또한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을 예방한다 하여 팥죽을 쑤어 먹기도 합니다.
전라도에서는 밀전병이나 수박을 먹으며, 충청도에서는
복날 새벽 일찍 우물물을 길어다 먹으며 복(福)을 빌었습니다.
또 해안지방에서는 백사장에서 모래찜질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합니다.
지금도 복날에는 보신음식과 피서로 더위를 이기고 있습니다.
복의 유래를 보면 복은 원래 중국의 속절로
진(秦),한(漢) 이래 매우 숭상된 듯 합니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동국 세시기》의 기록에 의하면
"상고하면《사기(史記)》에 이르기를 진덕공(秦德公) 2년에 처음으로
삼복 제사를 지냈는데, 성 4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방지했다고 하였다."라는 내용이 전합니다.
이로 보아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된 속절로 추측됩니다.
이열치열이란 말이 있듯이 복중의 뜨거운 음식은 한여름 땀을
많이 흘려 허해진 몸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더해서
'보신탕'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개를 잡는 일이 곧 복날의 옛 행사이고, 지금까지
삼복의 가장 좋은 음식이라 전해 오고 있습니다.
복날과 관계 있는 속신으로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이러한 속신 때문에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초복에 목욕을 하였다면 중복과 말복 날에도 목욕을 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복날마다 목욕을 해야만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님들 오늘은 목욕을 하지 마십시요.
만약에 목욕을 하셨으면 중복과 말복에도 꼭 목욕을 하십시요.
상큼하고싱싱한 포도알 처럼
둥글 둥글인생은
이렇게 살아가는 겁니다.
우짜든둥 중복날 더위 잘 이겨시고요,ㅎ
장마철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세요!~~
수박은 두셨다가낮에 더우시면 얼렁 드세요 *^.^*
오늘도 미소 잃지 마시고즐겁게 하루를만들어 나가요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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