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봄! [콩나물 달래무침]

 

사람의 입맛이란 참으로 간사해

그저 시장기만 면해도 족하던 단계를 지나

이젠 웬만해선 맛있다고 느꺼지지도 않으니 자꾸 새로운 맛을 찾아 이것저것 시도해보게 됩니다.

요즘은 콩나물만 무쳐 놓으면 영 젓가락질이 가질 않습니다.

그래도 장을 볼라치면 가장 손쉽게 집어드는것이 콩나물 인지라~~~

국을 끓일라 쳐도 단순히 콩나물만 넣으면 좋아하지 않으니 북어채 반줌이라도 집어 넣어줘야 합니다.

봄이 가까워 오니 요즘은 마트에만 갔다하면 달래가 자꾸 눈길을 끕니다.

달래오이무침, 달래된장찌개...알싸하니 우리 입맛을 돋궈주는 효자식품이지요^^

콩나물도 있겠다~~ 달래도 있겠다... 두가지를 활용해 무침을 만들어봤습니다.

무쳐서 바로 먹어야 하므로 조금씩만 만들어서 한두끼에 모두 소비할수 있는양만 만들어 보셔요

콩나물 200g 정도쯤 될까요?

한봉다리 사서 ⅓은 콩나물국을 끓이고 나머지 양이니 그정도 될듯 하구요

달래 한묶음~~ 고무밴드로 묶어 파는 한줌될까말까 하는 바로 그 달래 입니다.

콩나물200g, 달래 한묶음, 깻잎 10장, 양파 반개 당근자투리와 홍고추 반개 그리고 고명으로 얹을 생률(밤)3개

콩나물은 소금을 넣고 적당히 삶아 찬물에 재빨리 휑궈주시고 깻잎도 반을 잘라 말아서 채쳐주세요.

양파와 당근, 깻잎, 밤은 먹기좋게 그림과 같이 채쳐주시고 달래도 4~5센티 길이로 잘라 넓은볼에 무치기좋게 모아 줍니다.

진간장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마늘소스1큰술(매실액또는 요리당), 식초 ⅔큰술, 마늘 반큰술, 참깨 반큰술, 참기름 반큰술

참기름을 제외한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준비된 재료에 양념장을 붓고 조심스럽게 살살 무쳐 주신다음 마지막에 참기름 솔솔뿌려 재빨리 섞어주시면

맛있는 콩나물 달래 무침 완성 입니다.

달래의 알싸한 맛과 아삭한 콩나물의 절묘한 만남

생밤을 채쳐 함께 무쳐주면서 고명으로 얹어주면 오도독한 씹히는 질감을 느끼실수 있습니다.(없어도 상관없습니다)

달콤새콤한 양념장과 아주 잘어울려 뜨거운 밥한술에 얹어 먹기 아주 그만입니다.

그냥 콩나물 무침 만으로는 무언가 정성이 좀 부족한 밥상 이란 느낌~~

달래 한줌보충해 주고 냉장고 안에 뒹굴러 다니는 각종 야채 썰어 무쳐주신다음

생선 한 토막 구워 김치와 손쉬운 김몇조각 올려주시면 미각을 살려주는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되고도 남습니다.

소박하지만 정성이 묻어나는 ［콩나물 달래무침］

밥 한술에 얹어 맛있게 얌냠~~ 맛있겠지요?

요거이 따신 밥위에 듬뿍 얹어 계란후라이 하나 올리고 초고추장 넣고 참기름 넣어 쓱쓱 비벼 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남편이 비벼먹는걸 눈총 받아가며 한 술 덜어 먹는재미~~

치사하게 한 술 이상 못먹게 하더라구요ㅎㅎ

건강식품 이만한게 또 어디있겠어요~~ 가볍게 먹고 가벼워지자구요 우리^&^

행노사 -포커스님글 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