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요일 오후, 잘 보내고 계시지요?^^
저는 어제 마지막 미스였던 친구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다 유부녀가 되었네요~ㅎㅎ
결혼식에서 먹은 식사 메뉴 중에 세발나물무침이 있었어요.
처음 먹어보았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게 매콤상큼하니 좋더라구요.
오늘 마트에 들렀다가 한봉지 들고와서 초간단 초무침 만들어보았습니다.
나물 봉지 뒷면에 보니 레시피가 나와있던데, 된장과 고추장 섞어서 무치라고 되있더라구요~
저는 그냥 새콤하게 초고추장 만들어 무쳐주었습니다.
재료 : 세발나물 한 줌, 초고추장
(고추장 1큰술, 식초 2큰술, 매실청 반큰술, 설탕 반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이게 세발나물이에요. 보기에는 가느다랗고 흐물흐물해보이지만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아요.
갯나물이라고도 하는데 바닷가에서 봄에 나는 나물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그냥 집어먹어보았는데도 짭짤한 맛이 있더라구요. 많이 짜진 않지만 약간
간이 되어있는 맛입니다.^^
1. 깨끗하게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군데군데 좀 크다 싶은 것은 똑똑 잘라주고요~
2. 물기 빠지는 동안 초고추장 양념 만들어 줍니다. 제 양념 비율은 입맛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가감하세요~ 시판 초고추장 넣으셔도 좋아요.
3. 불에 초고추장 양념 넣고 살살 골고루 버무려줍니다. 마지막에 통깨 뿌려주면 씹을 때 입안에서
톡톡 터지면서 고소함이 가득합니다.
기호에 따라 참기름 1~2방울 정도 넣으셔도 되요.
정말 간단하지만, 맛은 의외로 좋은 세발나물 초무침입니다.
쓴맛이 없어 먹기도 부담스럽지 않구요,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참 매콤새콤하네요.
저는 뭐...봄에도 입맛을 딱히 잃지 않지만~~~
입맛 잃어버리신 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한 젓가락 가득~~~집어서 먹고~~~
저는 또 왜이렇게 요즘 면이 땡기는지...ㅋㅋ
국수삶아서 같이 무쳐 먹었더니 나물만 넣었는데도 참 맛있네요.
만든 초고추장 양념 중 절반을 나물 무치는데 사용했구요
나머지 절반은 국수 비빌때 사용했습니다.~
봄에 먹을 수 있는 세발나물...한번 드셔보세요~
꼭 초무침이 아니더라도 찾아보면 다양한 조리법도 많이 있더라구요.^^
출처-미즈쿡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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