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재배실태
녹차의 산지는 남해안 일대로서 현재 경남 하동, 전남 보성, 제주도가 주산지이다. 산지에 따라 경영 형태면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데, 경남 하동은 지리산 산록의 야생차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농가 중심의 경영, 전남 보성은 1969년 이후 산지 개간을 통하여 조성된 대규모 다원을 중심으로 한 전업적 경영, 제주도는 1980년대 이후 조성되었으며, 평지 중심의 대규모 다원으로 (주)태평양산업에 의한 기업적 경영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차나무의 품종은 재래종 위주이며, 일본 도입종인 “야부기다” 등 이 일부 재배되고 있으며, 품종개발은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다. 1992년 전남농업기술원 차 시험장에서 품종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2001년에 “보향” 등 3개품종이 개발․등록되었다. 이웃 일본 160종, 중국 343종, 대만 19종의 품종이 각각 개발되어 있어, 외국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품종개발 수준이 낮음을 알 수 있다.
나. 재배환경
(1) 차나무의 특성
차나무의 일생은 종자의 발아로부터 혹은 삽목으로부터 시작하게 되며 신초의 생장, 화아분화, 개화, 결실 등을 거치면서 노화와 기능 저하, 개식 및 기상환경의 악화 등에 의해 일생을 마치게 된다.
차나무는 수명이 긴 식물이다. 중국의 운남성에는 수고가 32.1m, 나무 직경이 1.03m에 달하는 “다수왕”이라고 부르는 나무는 수령이 약 1700년 이상으로 추측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보성, 밀양 통도사, 화엄사, 하동(화개)에 있는 나무들이 지금 까지 알려진 차나무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고가 2~5m에 이른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차들은 3~5년의 유목기간 동안에 기계수확이 가능하도록 수형을 잡고 매년 3~4회 수확을 한다. 수확을 반복하다보면 가지가 상승하여 가지가 가늘어지고 잎이 작아져 3~5년에 한번씩 정지를 하며, 갱신을 실시하게 되면 30여년간 용이하게 경제적인 재배를 계속할 수 있다. 차는 신초와 잎을 수확의 대상으로 하는 식물로서 자연상태에서는 봄, 여름, 가을에 걸쳐 지상부와 지하부가 생장하는 생장 주기를 갖고 있다. 이러한 생리를 잘 이용하여 재배함으로서 바람직한 관리가 이루어져 품질이 좋은 고급차를 생산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2) 온 도
차 재배적지의 연평균 기온은 13∼16℃이고 겨울 최저 평균온도가 -5℃∼-6℃ 이상의 지역이 좋으며 최저 극기온이 -13℃∼-14℃이하가 되면 청고현상과 적고현상 등 차나무의 뿌리 윗부분이 갈라지는 (열상형) 동해로 인한 피해가 심하여 차나무 줄기 부분의 동사 내지 전체가 고사되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인 재배가 어렵다.
우리나라 겨울철 최저기온은 -4℃∼-17℃로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남과 경남의 차 재배 지역에서는 겨울철 동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기도 하지만 지역에 따른 국부적인 조건과 기상을 적절히 잘 조화하여 재배한다면 차의 품질이 좋아 국제 경쟁력은 있으리라고 본다.
(3) 강 수 량
차나무에서 최종적인 목표 산물은 열매가 아닌 신초(새싹)이며 신초 생장에 필요한 요인은 광, 온도, 수분이 필요하다. 차재배를 위해서는 연강수량이 1,500㎜ 이상, 연간최저 1,300㎜ 이상이 필요하며 3월∼10월 생육기 중에 1,000㎜ 이상 내려야 한다. 특히 3∼4월 첫물차 생육기에 강수량이 적을 경우 맹아가 늦어지고 수량에도 영향을 주므로 비가 적은 지역에서는 스프링쿨러 등에 의한 관수가 필요하다.
7월중∼9월초에는 수분 증발이 많으므로 차나무의 생육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강수량이 많아야 차나무 생육에 좋다.
(4) 기상조건과 차 품질
보통 기후가 서늘하고 주야간 온도차가 크고 강이나 호수등 주변의 공중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생산된 차잎으로 차를 만들면 품질이 좋아 상품(上品)에 속한다.
차나무 뿌리에서 흡수된 아미노산 성분이 줄기를 통해 잎으로 전달되는데, 일반적으로 온대지역의 잎에서는 이동되지 않고 축적되어 차의 감칠맛이 좋아져 고급녹차를 만들기에 적합하며, 이와는 다르게 열대지방에서는 잎으로 전달된 아미노산 성분이 떫은맛을 내는 폴리페놀로 전환되기 때문에 고급홍차 제조에 적합하다.
일본의 정강현 대정천 상류와 중류 지역에 품질 좋은 차가 생산되며, 중국 절강성 항주의 서호 주변에서 세계적인 용정차가 생산 되듯이 큰 강을 끼고 있는 지역이 차 주산지의 공통된 특징이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남부 지방에 크고 작은 강을 끼고 있는 차나무 재배지역은 일본이나 대만 중국의 차나무 재배 지역에 비해 유리한 지역 여건을 갖추고 있어 고급차를 생산 할 수 있으며 국제 경쟁력에 뒤지지 않는 품질을 생산할 수 있어 앞으로 소비량이 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볼때 재배 면적이 2∼3배(3,000㏊)늘어 난다고 하더라도 공급이 부족하리라고 본다.
(5) 토 양
차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적당한 토양은 pH(산성도)가 4.5∼5.5 정도의 약산성 토양이지만 다른 작물이 좋아하는 pH 6∼7의 중성 토양에서는 차 생육이 좋지 않으며, 오히려 강산성인 pH 3∼4에서도 정상적인 생육을 하는 특이한 성질을 갖고 있어 우리가 60년대와 70년대에 땅이 산성으로 된다고 하여 유안 비료를 쓰지 못하게 했던 시기가 생각나며 앞으로는 차나무 재배에서는 이러한 일은 없으리라고 본다.
차나무의 뿌리는 1m이상 깊게 뻗기 때문에 차나무를 재배 할 때는 토양의 화학성보다 하층토의 물리성이 양호한 곳이 좋다.
차나무는 10∼20년 마다 줄기를 갱신(매년 생잎만을 수확하기 때문에 줄기가 신장하여 키가 커지므로 줄기를 잘라 밑둥에서 새가지를 만들어 주는것)하여 주면 50∼100년 이상 자라는 영년생 작물로서 수명이 아주 긴 작물이다. 차나무 뿌리는 직근성이며 가는 뿌리가 적은 것이 특징이며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잎에서 만들어진 동화 양분과 뿌리에서 흡수한 비료를 일시적으로 저장하여 다음해 이른 봄철 품질이 가장 좋은 새싹이 나올 수 있도록 이용되기 때문에 뿌리의 생육이 왕성하게 자랄 수 있는 조건의 토양이어야 한다.
물리성에서 통기성(공기의 유동이 잘되는 땅), 투수성(물 빠짐이 좋은땅), 보수성(물을 간직하는 힘)과 토양산도(약 산성), 양분함유량, 보비력 등이 좋아야 양질의 차를 생산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차를 재배하는 경영자는 항상 이러한 점에 유념하고 이러한 조건을 갖추게 될 때 질 좋은 차를 생산 할 수 있다는 진리를 터득하게 될 것이다.
(6) 입지조건
차 재배를 위해서는 기계화 작업이 가능한 평탄지가 좋으며 토성은 사양토∼양토로 배수가 양호한 곳이 적지이다. 식재 방향은 남향이나, 동남향에 위치한 곳이 수광 태세가 양호하며 겨울철 찬바람을 막아 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 차 생산지는 경사도가 5∼40º로 급경사의 산간지에 주로 위치하고 있으며, 식재방향은 동, 서 및 남향이고 토성은 주로 양토 및 화산회토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산간지역 및 곡간지역 품질이 양호한 반면 기상재해를 받기 쉽고 수량이 낮으며 경사지가 많기 때문에 재배의 기계화가 어렵고 경영규모 확대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차밭 조성시 평탄지에 다원이 조성되어 재배의 생력화와 다양한 차 제품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7) 비료 성분과 차 맛
차나무가 필요로 하는 다량 성분으로는 질소, 인산, 카리, 석회 및 마그네슘이기 때문에 비료로 공급하고 나머지 성분들은 미량으로 필요로 하기 때문에 토양 내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충분하다.
차의 품질은 토양에 따라 천차만별하며 물 빠짐이 좋은 풍화 토양에서 자란 차가 좋고, 화산회토 등은 쓴맛이 강해 좋지 않다.
황색토나 적황색토의 점질토양에서 자란 차는 강한 맛이 있으며 차제품의 색은 청색을 띄고, 차를 우려낸 물의 색깔은 약간 황색을 띈다.
부식질의 화산회토에서는 약간 쓴맛을 내고, 사질토에서는 제품의 색택이 담청록색이고 우려낸 차의 향과 맛은 담백하다.
다. 품종 및 특성
(1) 품종 선택시 고려해야 할 점
(가) 조 만 성
차 품종의 조만성은 품종 선택의 중요한 요점이다. 차나무를 재배하고자 하는 사람은 한번쯤은 생각해야 할 점이며 수확시기의 안배로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경영을 해야 하리라고 본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차나무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맹아기는 보통 수확 적기의 30∼45일전에 오므로 조생, 중생, 만생종으로 구분하는데 품종간 그 시기가 넓게는 20일 정도 차이가 난다.
차는 조기에 수확을 하여 차를 제조하는 것이 품질이 좋아 시장 가격을 높게 받기 때문에 기상 조건이 허락하는 한 조생종을 심는 것이 좋을 것이며 늦서리 피해 상습지나 겨울철 한해상습지역에서는 중, 만생종을 심어 기상재해를 막음으로써 양질의 제품 생산에 안정을 기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또한 양질의 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기 수확이 매우 중요한데 같은 수확기의 품종을 집단으로 재배하면 수확시기가 집중되므로 조, 중, 만생종의 품종 조합이 필요하다. 이러한 품종을 안배하여 재배하는 것은 노동력의 균등 배분, 경영 규모의 확대와 경영의 안정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나) 내 한 성
차는 아열대성 식물이기 때문에 고품질의 안정 생산을 위해서는 내한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한해(寒害) 피해 현상은 주로 적고(赤枯), 열상형 동해, 겨울눈의 동해, 저온과 건조 피해에 의한 청고 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은 겨울철에 춥고 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불면 잎이 파랗게 되는 청고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
겨울과 봄의 급격한 온도 저하와 냉해로 인하여 열상형동해(땅 가부분의 줄기에서 형성층이 갈라지는 현상)도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재배 적지가 아닌 지역에 차나무를 재배했을 때 심하게 나타나며 몇 년씩 걸러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방상휀이나 스프링쿨러를 설치하고 차나무 주변에 볏짚을 깔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다) 내 병 성
병이나 충해의 피해가 발생이 많은 지역에서는 생산의 안정화와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병이나 충해에 강한 품종의 도입이 가장 중요하다.
차나무에서 발생이 많이 되고 있는 주요 병해로는 품종간에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탄저병, 겹둥근무늬병, 떡병 등이 있다.
특히 겹둥근무늬병은 기계 수확시 수확 기구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강한 품종의 선발이 중요하며, 탄저병 등은 우리나라에서 자생되고 있는 재래종에 강한 계통이 있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최근 새로 문제시되는 신초 고사증은 야부기다, 사야마미도리에서 발생이 심한 추세이며 선충에 의한 피해도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야생상태나 적은 면적의 재배에서는 문제가 안 되는 해충이 많은 집단적인 재배와 비료의 시용의 과다에 의해 병충의 피해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여서 저항성 품종의 선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라) 수 량 성
차의 수량은 일반적으로 수확시기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수확 시기가 빠르면 온도가 낮아 생육이 좋지 않아 수량이 감소하는 반면 질은 좋고 수확 시기가 늦으면 온도가 높고 적당한 조건이 되어 차잎의 성장률이 좋아 수량은 많은 반면 질은 떨어진다. 수량은 단위 수확 면적당 신초수와 1 눈의 무게에 의해 결정되므로 필요한 시기에 따라 재배 조건을 고려하여 재배하게 되면 유리한 경영이 되리라고 본다.
(마) 품 질
차 제품의 품질은 제다 방법에서 형상, 색택, 향기, 수색, 맛 등을 좌우하기 때문에 제다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차의 품질은 품종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 동일 품종에서도 재배 기술과 재배 지역의 토양 환경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재배하는 것이 품질 향상을 위해서 중요하다.
(2) 주요 품종 특성
(가) 재 래 종
우리나라 남부지방 곳곳에 자생되고 있으며 소엽종 계통으로 기록에 의하면 서기 828년 대렴이 중국에서 차 종자를 들여와 지리산 자락에 심었다는 설이 있지만 그 이전부터 있었다는 학자도 있다. 자생지는 주로 대나무 숲이나 덤불속, 사찰 주변에 분포하고 있으며 평균기온 13℃를 잇는 온도선 이남인 전북 선운사, 전남, 경남, 제주일원에 한정되어 자생되고 있다.
잎 형태는 타원형이 많으나 오랜 세월동안 지역의 환경에 따라 분화 적응되어 여러가지 다른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고산 지대 일수록 잎의 길이와 폭이 좁고 적으며, 평지의 경우 고산 지대 보다 길고 크다. 내한성과 내병성이 강한 편이며 녹차 제조용으로 적당하다.
맛과 향이 좋은 편이며 많은 우량 개체가 자생지에 산재되어 있지만 아직 선발하여 품종으로 등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재 많은 계통을 분석 연구 중이므로 우리나라에서도 머지않아 품종 선발이 되리라고 본다.
(나) 일본 품종
① 야부기다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재배하던 차밭에서 선발한 품종이다.
일본 재래종의 실생으로부터 1953년 선발 육성한 품종으로 중생종이며 수세는 강하고 직립성이다. 잎형태는 타원형으로 크고 광택이 있으며 녹색이고, 어린잎은 장타원형으로 무거운 편이다. 수량은 많으며 삽목 발근성이 좋고, 내한성(적고, 청고) 중간 정도며 내병성은 탄저병, 겹둥근무늬병에 약하다. 품질은 신선한 향이 강하며 맛은 부드럽고 떫은 맛이 적어 찐차 제조에 적합한 품종이다. 지역 적응성은 강하지만 여름철 두물차의 품질이 저하되므로 차밭 관리에 주의하여야 한다.
일본에서 점유 비율은 80%이상이며 우리나라에서는 강진 성전면 월남리와 해남 계곡면, 제주도 서광, 도순, 한남 지역에 장원 산업에서 재배하고 있다.
② 미나미사야가(차농림42호)
1991년 宮崎 9號로 육성하여 등록한 품종으로 야부기다보다 우수하고 약간 만생종이며 내한성은 강한 편이고 내병성 중 탄저병에는 약간 강한 편이며, 겹둥근무늬병에는 강하다. 향기가 높고 방향성이며 차의 향과 맛이 양호하다.
③ 후?(차농림 41호)
1991년 金谷 12號로 육성하여 등록한 품종으로 야부기다보다 20 %정도 다수확 품종이다. 일본에서의 맹아기는 4월 12일경이고 수확기는 5월 10일로서 조만성은 중간이며 내한성도 강하다. 내병성은 탄저병에 약간 강하며 겹둥근무늬병에도 강하다.
④ 摩利支
1996년에 육성한 극조생품종으로 야부기다보다 우수한 품종이다. 수세는 강한 편이고 내한성은 중간 정도이다. 내병성은 탄저병과 겹둥근무늬병에 강하다.
⑤ 베니히칼리
홍차용 품종으로 대차 12호와 비슷하다. 만생종으로 내한성이 강한 편이다.
(다) 중국 품종
① 早白尖(花茶 28號)
중엽종이며 조생종이다. 주 재배지는 사천성이며 절강, 복건, 호남성 등에도 재배되고 있다. 주로 녹차와 홍차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색, 향과 맛이 좋은 품종이다. 일반 품종에 비하여 20∼30% 증수되는 품종이다.
② 宜昌大葉(花茶 29號)
대엽이며 조생종이다. 주 재배지는 호북성으로 1950년대에 개발된 품종 이다. 내한성이 강한 편이고 녹차 또는 홍차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색, 향과 단맛이 좋은 품종이다.
③ 龍井 43號(花茶 37號)
중엽종이며 그 조생종이다. 주 재배지는 절강 항주이며 용정차에서 계통 선발된 품종으로 절강, 안휘성 등에 많이 재배되고 있다. 맹아력이 특히 강하고 싹트는 것이 균일하다. 내한성이 강하며 내한성은 중정도이고 다수성이다.
④ 碧云(花茶 44號)
중엽종이며 중생종이다. 주로 안휘, 강서, 호남성 등에 재배되고 추위와 건조에 강한 편이며 삽목 발근성이 강하다. 생산량은 비교적 높은 편이며 향기가 좋은 녹차용 품종이다.
⑤ 云抗 14號(花茶 51號)
대엽이며 중생종이다. 耐寒性이 강하고 가뭄에 강하며 내병성이 대엽종 중에서 강한 편이다. 삽목 발근력이 강하고 다수확성이며 홍차, 보이차용으로 향기가 오래가며 단맛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⑥ 기 타
중국에서는 품종으로 등록된 것이 52품종이 있으며 그 중 화차 1호부터 30호까지 30개 품종을 1984년에 등록하였으며 31호부터 52호까지 22품종은 1987년에 품종으로 등록하였다.
(라) 대만품종
① 대차 11호
1975년 대엽우롱과 자이푸리의 교잡으로 육성한 품종으로 극조생이며 내병성이 강하다. 耐寒性은 중간 정도이며 녹차 및 홍차용으로 우수한 품종이다.
② 대차 12호
1981년 육성한 품종으로 대농 8호와 경지홍심의 교잡종이며 조생종으로 병해충에 강하고 포종차나 우롱차 제조에 적합하다. 다수성이며 발효정도가 20∼30% 정도의 반 발효차 제조에 적합하고 꽃향기가 강한 특징이며 대만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우수한 품종이다. 우리나라에도 적응을 잘하는 품종이다.
③ 대차 13호
대만의 고산차구와 중부지대에 주로 식재되어 있는 품종으로 만생종이다. 국내에는 1983년 대만으로부터 들여와 제주도 서귀포의 도순과 해남다원에 식재되어 있으나 국내에서의 생육적응성은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 위조시 향기가 강하여 포종차 제조에 적합하다.
④ 기 타
대만에서는 대차1호에서부터 17호까지 선발되어 등록되어 있고 대부분이 반발효차(우롱차, 포종차) 및 홍차용 품종으로 등록되어 있는 품종들이다.
(마)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시험장 육성 주요 품종 특성(2001~2003)
2001년 육성품종 |
① 보 향(寶香)
보향은 1994년 전남 승주군 낙안면 야생 차밭에서 수집하여 1997년에 우량계통으로 선발 후 특성검정을 통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전남농업기술원 차시험장에서 육성하였다.
숙기는 중생종으로 내한성은 강하지만 연평균 온도 13℃이상 지역인 남부해안 지역인 전남, 경남, 제주에 적합하고 산간 남부내륙지방은 수광 태세가 좋은 남향에 재배해야 하며 내병성인 탄저병, 겹둥근무늬병은 강하고 내충성은 중 정도이다.
수형은 직립형으로 수세가 강하며 특히 신초 생장이 균일하고 양호하여 기계화 재배에 용이한 품종이다. 100 아중은 29g이었으며 첫물차기에 생장했던 새싹이 두물차 수확기까지 갈변하는 율은 65%로 늦은 편으로 수확기 지연시 생산물 품질 저하가 현격히 떨어짐이 적은 품종이다.
엽중에는 아미노산 함량이 많은 품종으로 기호성이 좋은 차을 희망하는 재배자가 선호하는 품종이다.
② 명 선(茗禪)
명선은 1994년 전남 여수시 돌산에서 수집 1997년에 우량계통으로 선발 후 특성검정 및 생산력 검정을 통하여 2001년에 전남농업기술원 차시험장에서 육성하였다.
수형(나무퍼짐성)은 옆으로 퍼지는 개장형으로 잎은 매우 적은 소엽종에 속하고 100 아중은 21g으로 낮은 편이며 신초 발생도 중 정도로 수량성이 낮은 품종이지만 엽중에 탄닌 함량이 높아 기능성 차로 적합한 품종이다. 차을 수확하는 숙기는 만생종인 품종이다.
엽색은 진한 녹색을 띄고 있으며 엽 두께도 두꺼운 편이다. 특히 내한성은 매우 강한 품종으로 내병성인 탄저병, 겹둥근무늬병은 매우 강했으며 내충성은 중 정도의 내성을 보였다.
제다 후 적성은 형태, 색택, 향, 맛은 양호하며 수색, 외관은 중 정도이다.
③ 참 녹
1994년에 경남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에서 수집하여 1997년에 우량계통으로 선발 후 특성검정 및 생산력 검정을 통하여 2001년에 전남농업기술원 차시험장에서 육성하였다. 수확기는 조생종으로 차나무 퍼짐성은 직립형으로 수세가 강하여 수량성이 높은 품종이다. 내한성은 강한 편이지만 연평균 온도 13℃ 이상되는 남부 해안 지대인 전남, 경남, 제주에 적합하고 산간내륙 지방은 수광 태세가 좋은 남향에 심어야한다. 엽색은 진한 녹색을 띄우며 번식 시 발근율은 양호한 편이다. 내병성인 탄저병, 겹둥근무늬병은 강하고 포장에서의 내충성도 강한 편이었다. 엽중에 카페인 함량이 적어 저카페인 품종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제다 후 적성은 형태, 향, 맛, 등 모두 양호하여 우리나라 기호성 차 품종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2002년 육성품종 |
① 선 향
1993년 구례군 토지면에서 수집하여 보성 57호로 육성하여 등록한 품종으로 중생종으로 덖음차에 적당하다. 수세는 강건하고 직립이며 절간장이 길고 분지수가 많다. 성엽은 타원형이고 잎이 약간 작으며 잎은 광택이 있다. 신아는 약간 크며 수량은 야부기다 보다 약간 많다. 내한성이 강하며 탄저병과 겹둥근 무늬병에 강한 편이다. 품질은 수색이 좋고 향은 온화한 편이다.
② 미 향
1993년 장흥군 유치면에서 수집하여 보성100호로 육성하여 등록한 품종으로 중생종으로 찐차, 가루차용으로 적당하다. 수세는 강건하고 직립이며 절간장이 길고 분지수가 많다. 성엽은 장타원형이고 잎이 약간 크며 잎은 황녹색의 광택이 있다. 신아는 약간 크며 수량은 야부기다 보다 약간 많다. 내한성이 강하며 탄저병과 겹둥근무늬병에 강한 편이다. 품질은 수색이 좋고 향은 온화한 편으로 독특한 품종이다.
2003년 육성품종 |
① 진 향
○ 육성배경
․ 국내 녹차 찐차 전용 품종 미개발
․ 찐차에 대한 국제적인 브랜드화 추진을 위한 원료 충당
․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차 원료 생산으로 국제 경쟁력 향상
․ 내재해 및 내병성 품종육성으로 친환경 농업 유도
○ 주요특성
․ 만생종이며 녹차 찐차용으로 적합
․ 다수성으로 탄저병 내성이며 한해에 강
․ 제품의 외관이 수려하고 향과 맛이 우수함.
○ 기대효과
․ 녹차 찐차의 고유한 품질 확보로 국제경쟁력 우위확보 및 세계브랜드화
․ 경영비 절감 및 품질 향상으로 수입 개방에 대한 완충 역할.
․ 차 생산성 향상 및 소득증대에 기여 (7% 증수, 소득향상 4,500천원/㏊)
② 오 선
○ 육성배경
․ 국내 홍차 전용 품종 미개발
․ 홍차에 대한 국제적인 브랜드화 추진을 위한 원료 충당
․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차 원료 생산으로 국제 경쟁력 향상
․ 내재해 및 내병성 품종육성으로 친환경 농업 유도
○ 주요특성
․ 만생종이며 홍차용, 녹차 겸용으로 적합
․ 다수성으로 탄저병에 내성이며 한해에도 강함.
․ 제품의 외관이 수려하고 향과 맛이 우수함.
○ 기대효과
․ 홍차의 고유한 품질 확보로 국제 경쟁력 확보 및 세계 브랜드화
․ 경영비 절감 및 품질 향상으로 수입 개방에 대한 완충 역할.
․ 차 생산성 향상 및 소득증대에 기여 (6% 증수, 소득향상 4,000천원/㏊)
다. 번식방법
차나무의 번식법은 크게 영양 번식(삽목)과 실생 번식(종자)으로 나눌 수 있는데 차밭조성을 위해서는 먼저 어떤 방법으로 묘목을 양성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대부분의 차나무는 타가수정 작물로서 다른 나무의 꽃가루를 받아 열매를 맺기 때문에 종자로 파종하게 되면 생육이 불균일하여 양질의 차를 얻기가 어렵고, 기계화 효율이 저하된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삽목묘로 차밭을 조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삽목묘는 또한 우량한 품종을 한나무에서 계속하여 번식시켜야 하기 ?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 및 경영비가 소요되며 특히 많은 삽목상 면적과 기술상의 어려움이 있다.
실생번식과 영양번식의 장․단점
구분 |
장 점 |
단 점 |
실 생 번 식 |
◦ 번식방법이 쉬우며 일시에 많은 묘목을 얻을 수 있다. ◦ 뿌리가 깊고 곧게 뻗어 삽목묘에 비해 대체로 내한성, 내건성 등 기상환경 적응성이 강하고 수령이 길다. ◦ 차 맛이 깊은 맛이 난다. |
◦ 모수와 같은 우량한 묘목을 얻을 수 없다. ◦ 종자결실이 낮은 품종에서는 이용이 어렵다. ◦ 계통이 다양하여 신초가 불균일하며 기계수확시 균일한 차 싹을 얻기 어렵다. |
영 양 번 식 |
◦ 증식하고 싶은 동일 품종과 같은 개체를 얻을 수 있다. ◦ 일시에 많은 동일 개체를 얻을 수 있다.
◦ 수확이 균일하고 양질의 제품을 얻을 수 있다. |
◦ 실생에 비하여 천근성이어서 유목기때 한발과 한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 큰 묘목을 심어야 유목기때 월동이 유리하다. ◦ 묘목생산에 경비가 많이 소요된다. |
(1) 삽목번식
차의 삽목법에는 보통 삽목법과 비닐 피복 삽목법 및 포트 삽목방법이 있으며 삽목시기에 따라 여름 녹지삽과 가을 삽목으로 구분하는데 보통 삽목은 여름 녹지 삽목을 실시하고 가을 삽목시 비닐을 피복 한 밀폐 삽목을 한다.
(가) 보통 삽목 (여름삽목)
① 삽수 채취를 위한 모수원의 관리
자연 방임형으로 관리하며 전용 모수원은 1년에 1회에 한하여 삽수를 얻기 때문에 도장지 선단을 적심한 후 새로 자란 가지에서 얻는다. 비배 관리 및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실시한다. 전용 모수원은 10a에서 40만개의 삽수를 얻을 수 있다. 삽수 채취시 아조변이 또는 종자가 떨어져서 발아하여 자란 이품종이 있을 수 있으므로 채취시 주의하여 선별하여야 한다.
삽수 채취 가능 본수 (30평당)
모수 정식 후 년수 |
삽수 채취 가능량 |
2년 3년 4년 성 목 다 원 |
8,000본 40,000본 150,000본 400,000본 |
② 삽목시기
발근 적온은 20∼30℃이며 15℃이하에서는 뿌리 내림이 좋지 않고 30℃ 이상이 되면 발근에 좋지 않다.
삽수채취는 6∼7월경 새 가지의 자람이 일시 정지되고 가지의 밑부분이 황갈색으로 변화된 시기에 채취하여 삽목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삽목에 적합한 시기는 숙지삽은 5월 10일경, 녹지삽은 6월 10일경이 가장 적당하지만 당년의 기후에 따라 약간의 변화가 있다.
삽수의 종류와 삽목시기가 발근에 미치는 영향 (′95.보성차)
삽수종류 |
삽식기 |
신초장(㎝) |
신초엽수(매) |
신초엽장 |
주근장(㎝) |
숙지삽 |
3. 25 |
5.3 |
2.7 |
3.6 |
3.8 |
4.10 |
6.1 |
2.9 |
4.1 |
5.2 | |
5.10 |
5.9 |
3.3 |
4.0 |
4.9 | |
7.10 |
6.2 |
3.2 |
4.2 |
5.2 | |
녹지삽 |
6.10 |
7.2 |
3.7 |
3.9 |
7.2 |
7.10 |
7.1 |
3.8 |
4.3 |
6.3 | |
8.10 |
3.6 |
2.7 |
3.0 |
5.8 |
③ 삽목상 만들기
삽목상의 넓이는 1.0∼1.2m로 하고 통로는 30∼50㎝로 하여 상면보다 낮게 한다. 엽온과 지온의 상승을 막고 토양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차광을 한다. 해가림은 차광도 60∼85%을 이용한다. 차광율이 높으면 수분 관리는 용이하지만 광합성 효율이 떨어지고, 기온이 낮은 시기에는 지온이 낮아 활착율이 떨어진다. 통상의 삽목밀도는 엽이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최소한 간격을 유지한다.
④ 삽목 용토
근부패균, 입고병등이 적은 무균토로서 비료성분이 적고 보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흙이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쉬운 삽목 용토로는 보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굵은 마사토가 좋으며 발근 또한 쉽고 생육이 양호하다. 토양 소독을 할 때는 삽목 4주전까지 30㎝ 간격으로 10㎝깊이에 크로로피크린을 한 구멍당 3∼5㎖를 주입한 후 폴리에칠렌 필름으로 1∼2 주간 피복 후 1∼2회 경운 후 완전히 가스를 제거한 후 삽목 한다.
상토의 종류가 발근에 미치는 영향 (′95. 보성차)
처 리 |
신 초 장 |
신초엽수 |
신초엽장 |
주 근 장 | |
숙지삽 |
양 토 |
5.8 |
1.7 |
3.4 |
6.2 |
마사토 |
5.9 |
2.8 |
4.2 |
6.1 | |
황 토 |
4.4 |
1.9 |
3.3 |
5.3 | |
마사토+황토 |
4.8 |
2.6 |
3.9 |
5.9 | |
녹지삽 |
양 토 |
6.4 |
4.65 |
4.8 |
7.1 |
마사토 |
6.2 |
4.5 |
4.4 |
7.4 | |
황 토 |
5.8 |
3.9 |
4.4 |
6.2 | |
미사토+황토 |
6.5 |
4.2 |
4.6 |
6.4 |
⑤ 삽수의 조제
삽수준비는 비배관리가 양호한 모수원으로 부터 줄기가 굵고 잎이 10∼20매가 확보되고 측아가 충실하고 새 가지에서 황갈색으로 경화가 진행된 가지를 선택한다. 눈에서 2차가지가 생장한 것은 좋지 않다. 삽수의 조제는 3절 2엽이 적당하며 소엽종은 2마디, 대엽종은 1마디를 아래 잎 하단을 3∼4㎝ 남기고 사면으로 절단하여 삽수로 조제한다.
삽수를 채취하여 삽수에서 수분이 20% 정도로 건조하게 되면 활착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수분이 건조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⑥ 삽목 방법
삽목 방법은 삽수를 이랑 방향에서 직각으로 조간 12∼20㎝ 꼽는다. 삽수는 2.5∼3.0㎝ 간격으로 잎이 서로 교차되지 않도록하고 깊이는 3∼4㎝ 로 꼽는다. 관수시 넘어 지지 않게 하고 삽목 후 흔들리지 않게 한다. 발근이 잘 안되는 품종은 발근 촉진제인 생장조정제를 처리하여 삽목하지만 대체적으로 차나무는 삽목이 잘된다.
⑦ 삽목 후 관수
삽목 후 관수는 보통 1일 1회 3㎜(㎡당 3ℓ)관수하며 최대용수량의 60∼80%가 좋고 60% 이하는 발근이 나쁘다.
토양 수분이 많으면 발근이 지표면 가까이 발생하며, 보수성이 나쁜 토양은 관수 횟수를 늘려야 한다.
관수시 물방울의 크기가 클 때는 나무가 흔들려서 뿌리내림이 나쁘므로 물방울이 최대한 적게 하고 공중습도를 충분히 유지 시켜주는 것이 삽목에서 발근을 쉽게 하는 최대의 관건이다.
⑧ 삽목 후 시비
차나무는 대체로 2∼3차근이 형성되는 8월 상순부터 양분을 흡수하므로 삽목 1개월 후부터 발근 상태를 조사한 후 시비한다.
많은 량의 시비는 비료 장해가 우려되니 1회 l0a(300평)에 N:20㎏ P:13㎏ K:18㎏을 8월∼9월에 3회 분시한다.
차나무는 생육이 더디고 본포에 어린 묘목을 정식하면 동사 위험이 많으므로 가식 후 1년을 더 키워야하기 때문에 2년생 묘는 3, 6, 7, 9월 상순에 4회 실시하며 1년생의 배량을 시용한다.
⑨ 차광망의 제거
차광망의 제거가 빠르면 발근 및 신초 발생이 좋지만 증발 과다로 발근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니 대개 9월 상 중순에 흐린날을 기해 제거하거나 서서히 직사광선에 노출 시키는 순화 작업을 거친 후에 제거한다.
⑩ 생장조정제 처리
생장조정제인 루톤 1%액을 삽수기부에 침지하여 삽목하면 발근율이 향상 된다.
생장조정제 처리가 발근에 미치는 영향(′95. 차시험장)
처 리 |
신초장 |
신초엽수 |
신초엽장 |
주근장 | |
숙지삽 |
무 처 리 |
5.2 |
1.8 |
3.3 |
5.8 |
옥시베론 |
5.4 |
2.0 |
3.4 |
6.1 | |
루 톤 |
5.6 |
2.2 |
3.6 |
6.4 | |
녹지삽 |
무 처 리 |
6.4 |
3.3 |
3.4 |
7.2 |
옥시베론 |
7.7 |
4.6 |
6.1 |
7.4 | |
루 톤 |
7.9 |
4.6 |
5.9 |
7.6 |
⑪ 방한 대책
10월 하순∼11월 초순경 상면의 건조와 동결을 막기 위해 묘상에 짚이나 왕겨를 깔아주고 바람이 강한 곳에서는 방풍벽을 설치하고 비닐을 씌워 두면 안전하다. 특히 봄철 온도가 오르기 전 제거하고 또한 늦서리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비닐 피복시 상면이 건조하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묘의 생육이 양호한 묘, 도장묘는 삽목 2년 후 5월 중하순∼6월하순경 지상 15㎝∼20㎝ 위치에서 정지하여주면 충실한 가지를 형성 한다. 삽목 2년생을 본밭에 정식하기도 하고 유목원에 가식하여 1∼2년 더 키워서 정식하기도 한다. 묘목을 충분하게 키워서 정식하여야 겨울철 동해에 잘 견디며 다음해에 활착율이 좋아 생육이 양호하다.
(나) 가을 삽목 (비닐 피복 삽목)
삽목 시기는 9월 중순∼10월 상순이 삽목의 적기다. 삽수채취는 차나무 신초의 2, 3번 눈이 경화한 가지를 여름에 자란 가지에서 채취한다. 삽목상의 폭은 1.0∼1.2m로 한다. 삽목 후의 관리는 삽목 직후 충분한 관수를 한다. 피복 후에는 특별히 관수할 필요는 없다. 비닐은 삽목 다음해 고온과 서리 피해를 고려하여 제거하며, 해가림은 5월까지 제거한다. 기타 관리는 보통 삽목법에 준해서 실시한다.
(다) 폿트 삽목
정식 후의 식상을 경감하기 위해 종이 폿트에 삽목 육묘하는 방법이다. 직경 약 10㎝의 종이 폿트를 이용한다. 여름 삽목시 삽목당년의 가을에 가을 삽목시 익년 봄에 심을 때 식상을 줄여 준다. 생육 또한 양호하며 수확 시기를 앞당겨주는 잇점이 있다.
(2) 종자번식
(가) 꽃눈분화 및 개화
차나무의 꽃눈 분화는 6월부터 10월에 걸쳐 봄가지, 여름가지, 가을가지 순으로 분화된다. 개화는 9월부터 11월 까지 피며 개화 성기는 10월 중 하순이다.
① 종자채취
㉮ 종자 채취
종자 채취는 다음해인 9월부터 10월 중에 실시하며 전년도 종자와 금년도 꽃이 만난다고 하여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라고도하며 10월 상순부터 하순까지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과피가 열개하기 직전에 과실을 채취하여 망 자루에 담아 노천 매장하거나 5℃ 저온 저장고에 저장한다. 종자가 열개되어 땅에 떨어져 건조하게 되면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시기를 잊지 않고 충실한 종자를 수집하도록 한다.
② 종자보관
종자는 저온저장고나 토양 중에 노천매장 한다. 노천매장시 물이 고이게 되면 썩거나 잡균에 의한 부패할 우려가 있으므로 빗물이나 눈이 녹아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③ 정식 준비
정식 약 1개월 전까지 10a당 퇴비 3~5톤, 건계분 500~600㎏, 중과석 100㎏을 시용 후 흙과 혼합한다. 특히 신규 개간지에서는 인산 비료를 많이 시용하여야 한다.
④ 파 종
종자 1ℓ는 450~800립이며, 1ℓ의 무게는 620~730g 내외로서 10a당 소요종자량은 약 20ℓ이다. 종자를 파종할 때는 정지작업을 균평하게 한 후 줄을 띄우고 그 줄 밑을 삼덕추나 괭이로 골을 만들고 파종한 후 파낸 흙으로 덮는다. 마른 종자는 물에 1~2일 정도 담갔다가 파종한다.
이때 너무 오래 담그면 종자가부패하여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재식밀도는 1.8~2.0m×20~30㎝에 충실한 종자는 2~3립씩 점파한다. 많은 종자를 파종하면 솎는데 인력이 많이 소요된다.
복토는 가을 파종시 약간 깊게(5㎝ 내외), 봄 파종 때는 약간 얕게(3~5㎝ 내외)하는 것이 발아를 균일을 균일하게 한다. 폿트에 파종하여 육묘하고 정식할 수 있으나 재료비와 인건비가 많이 소요되고 이식 후 활착 및 생장율이 떨어지므로 직파하는 것이 유리하다. 차나무는 특히 이식을 싫어하는 작물이지만 아주 어렸을 때는 용이하다.
⑤ 파종 후 피복
파종 후 흑색멀칭을 하거나 볏짚을 덮어서 건조 피해를 줄이고, 잡초피해를 최소화하여 입모율을 높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종자 발아 후 묘목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짚을 정리하고 흑색비닐은 구멍을 내어 새싹이 고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작업은 경영비가 일시에 많이 소요된는 것이 단점이나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⑥ 발아 및 솎음
종자 발아적온은 20~25℃, 최고온도는 30~35℃, 최저온도는 5~10℃정도로 발아온도의 폭이 매우 넓다. 직파한 종자는 5월하순경부터 발아하고 지연된 종자는 7월까지 발아한다. 발아 후 1~3개월 사이에 이형 불량묘를 반드시 솎아주어야 한다.
⑦ 이형 불량주 제거
이형 불량주를 제거하므로써 기계화 작업 및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여러 차례 강하게 솎아내야 한다.
불 량 개 체 |
○ 수세가 약하고 생육이 불량한 것.
○ 수형이 극단적으로 개장성인 것.
○ 맹아기가 특별히 다른 것.
○ 눈 발생이 불규칙하여 높낮이가 일정치 않은 것.
○ 잎이 극단적으로 크거나 적은 것.
○ 신아의 옆이 적색∼황색인 것.
○ 내한성, 내병성이 약한 것.
라. 차밭 만들기
경제성을 고려한 다원조성은 산간지, 경사지, 평탄에서 기계화가 가능하도록 조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묘목을 심는 시기는 뿌리가 활동을 시작하기 직전인 2월 하순~3월 상순이 최적기이지만 마지막 서리피해를 고려하여야 한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3월 하순~4월 상순에 정식하는 것이 좋고 추운지역에서는 마지막 서리가 끝나는 5월 상순까지는 정식을 끝내야 하는데 정식시기가 늦으면 초기 생육이 불량하며 생존율이 많이 떨어진다.
(1) 포장 구획, 농로, 배수로 설치
(가) 1구획의 면적을 30~40a로 하고 포장에서 하나의 이랑길이는 50m 이내로 하는 것이 작업상 유리하다. 이랑이 길게 되면 재배면적은 늘어나지만 기계화 및 작업에 불편함이 너무 많다.
(나) 이랑의 길이는 1인용 동력수확기 사용시 20~30m, 2인용은 30~50m, 탐승형 수확기는 100m로 한다.
(다) 배수로는 위쪽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가능한 한 차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좌우나 농로와 밭의 중간 경계를 이용하여 설치하고 농로로부터 출입시 지장이 없도록 한다.
(라) 농로는 간선 폭 2~4m, 지선 폭 2.1~2.5m 정도로 하여 농기계나 차가 충분히 출입되도록 하여야 농작업(시비, 수확물 운반 등)에 편리하다.
(마) 농로는 차밭 주변을 농기계가 돌면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치하여야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2) 조성 방법과 조성시 주의점
(가) 개간시 비옥도 차를 없애기 위하여 비옥한 경작 토양이 하층에 매몰되지 않도록 한다.
(나) 조성작업은 기상조건이 좋았을 때 11~2월 상순까지 강수량이 적은 시기에 하는 것이 능률적이며, 토양이 건조한 상태일 때 작업능률이 향상되며 답압이 적다.
(다) 개간에 사용하는 중기는 소형으로 토양의 답압을 가능한 적게 하여야 한다.
(라) 중기의 운전은 다원 조성에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의뢰한다.
(마) 개간 후에 토심이 깊이를 1m정도로 하기 위하여 전면 경운하고 정지하여 요철을 없앤 후 트랙터로 심경한다.
(바) 배수가 불량한 곳은 개월 전 암거를 설치 한다.
(사) 질 좋은 차 생산 및 뿌리를 깊게 유도하기 위하여 유기물을 다량 시용한다.
(3) 배수대책
(가) 강우시 표토의 유실이 많을때 사용하는 배수시설로 일반적으로 U자관이나 표면에 고랑을 낸다.
(나) 암거배수
① 배수가 안 되는 곳은 암거시설을 설치한다.
② 설치방법은 자갈을 깔거나 파이프, 철관, 토관을 매설한다. 대나무도 효과가 있지만 1~3년이면 분해되므로 암거의 폭을 20㎝ 내외로 한다.
③ 자갈을 깔 때는 흙이 내려가 묻히지 않도록 망(2~3㎜ 눈)을 깔고 흙을 채운다.
(4) 본 포장 준비
퇴비는 10a당 5~6톤, 용성인비는 50㎏을 시용한다. 특히 신규 개간지에서는 인산비료를 많이 사용하여야 차나무 생육에 유리하다.
(가) 묘목 준비와 취급
① 묘목의 질이 떨어지면 식재 후의 생육 및 관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우량묘목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6월에 삽목한 묘목은 1년 4개월 이후(다음해 10월)에 굴취하여 이랑 20㎝, 주간 10㎝ 정도 가식하여 1년간 더 키운 뒤에 2년생으로 봄(3~4월)에 정식한다.
③ 일반적으로 2년생 묘목을 식재할 때라도 겨울철을 나면서 동해나 한해를 받아 실패할 우려가 많으므로 어린 차나무 주변이 동결되지 않도록 볏짚이나 왕겨, 야생초, 낙엽 등을 깔아 월동시켜야 한다.
④ 묘목은 뿌리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굴취 후에는 빨리 심는 것이 좋다. 굴취시 흙을 많이 붙이고 흙이 떨어지지 않게 심는 것이 활착과 생육이 양호하다.
⑤ 묘목을 굴취할 때 뿌리에서 흙이 쉽게 떨어져 뿌리가 건조할때는 황토 흙탕물을 만들어 뿌리에 충분히 바른 후 심게 되면 활착율을 높일 수 있다.
⑥ 좋은 묘목은 줄기가 크고 지제부에서부터 가지가 많아야 한다.
(나) 묘목을 심을 때 순서
① 파종 골 만들기:정식 약 1개월 전까지 깊이 30㎝, 폭 30~40㎝ 깊이로 판다.
② 식재 및 복토:뿌리를 잘 펴고 자연 상태처럼 심고 잘 답압 한다. 복토는 지재부까지 하며 모래땅, 자갈땅은 건조 피해가 있으므로 약간 깊게 심고 점질토양에서는 약간 얕게 심는다.
③ 관수 및 풀 덮기:관수량은 주당 4~5ℓ정도, 관수후 노출된 뿌리는 복토하고, 피복한 후 차광망을 씌우고 짚, 풀 등을 10a당 700~1,000㎏ 덮어준다. 볏짚이나 산야초로 피복하여 한발이나 찬바람으로부터 묘목을 보호한다.
④ 식재 후 정지:연약한 가지나 너무 긴 가지는 잘라준다. 높이는 지상에서 15~25㎝위치에서 옆이 10매 이상 남도록 한다.
⑤ 정식 후 1년간 생육 불량묘와 고사주 보식:정식묘의 1~2%정도의 묘목을 보식용으로 이랑사이에 가식하여 두고 고사주 발생시 6월부터 10월 상순까지 흙을 많아 붙여 이식하여야 한다.
(다) 식재시 이랑의 방향 및 재식밀도
① 이랑의 방향
이랑의 방향은 남북으로 설치하는 것이 동서로 설치하는 것에 비해 다수확이 된다. 부득이 농로가 동서로 밖에 설치할 수 없는 부적지에서는 상황을 고려하여 설치한다. 경사지에서는 등고선을 따라 이랑을 내는 것이 토양침식 등 토양보전을 위해 좋지만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하여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② 재식밀도
심는 간격은 평지에서는 180×30㎝로 하여 2열(15~30㎝)로 식재하여야 수확기를 단축하고 기계화가 용이하다.
식재 방법별 10a당 묘목 소요 주수
구 분 |
이랑 폭(m) |
조 간(㎝) |
10a당 주수(본) |
비 고 |
외줄심기 |
1.8 |
30~45 |
1,852~1,235 |
평야지 |
두줄심기 |
1.8 |
30~45 |
3,704~2,470 |
평야지 |
(5) 토양관리
다원의 생산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물리성, 화학성과 미생물을 함유하는 토양 생태계를 차나무에 적절한 조건으로 주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고토석회 등을 시용해 산성을 교정하고 퇴구비 등 유기물을 시용하고 이랑사이의 심경, 부초 등을 실시하는 방법이 있다.
(가) 산성 토양의 교정
① 토양의 산성화
신규 다원을 제외하고 기존의 많은 다원의 토양은 질소 비료의 다량 시용에 의해 일반적으로 약산성 내지 강산성 (pH3∼6)으로 변해 가고 있다. 다원의 적정 pH의 범위는 4.0∼5.0이다. 이랑사이의 pH가 4.0이하의 다원에서는 고토석회 등을 시용하여 교정한다.
② 석회, 고토의 용탈
강산성 토양에서는 비료의 흡수율이 낮고 시비성분의 용탈이 심하게 일어나므로 용탈되는 양만큼 보충해 주어야 한다. 년간 용탈 되는 석회나 고토의 양은 토양의 종류와 시용량에 따라 차이가 많다.
10a당 질소를 54㎏ 시용하는 포장에서는 석회 45㎏, 고토 12㎏, 또한 질소를 108㎏ 시용하는 포장에서는 석회 80㎏, 고토 25㎏의 용탈이 확인 되었다. 보통 다원은 10a당 100∼150㎏, 생육이 양호한 다원은 150∼200㎏, 정도 시용한다.
산간지와 자갈이 많은 밭에서는 10a당 80∼120㎏ 정도 시용한다. 고토석회와 질소나 가리비료와 함께 시용하지 않도록 한다. (휘산 우려).
시비는 8월 중순∼9월 하순에 시용하고 심경(최소한 5∼10㎝)하여 땅속에 고루 섞이게 하여야 한다. 계분을 연용하는 다원에서는 건계분에 석회가 7~ 14% 함유되어 있으므로 석회류의 시용을 줄여야 한다.
건계분은 가을에서 초봄에 시용하고 매년 시용하는 다원에서는 10a당 500㎏ 정도를 넘지 않도록 한다.
(나) 퇴구비의 시용
① 시용효과
퇴구비의 시용은 다원토양의 부식을 증가하고 보비력을 높이는 등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시용한다. 최근에는 톱밥 퇴비, 바크(수피)퇴비, 우분 퇴구비, 돈 분퇴구비 등의 시용이 증가되고 있다.
② 유의점
퇴구비의 시용은 완전 부숙하여 시용하여야 한다. 부숙이 잘 안되는 것은 바크(수피)퇴비로 염분, 정유류나 유해성분이 다량 함유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③ 시용량
퇴구비의 성분은 원료와 부숙의 정도에 따라 수분, 비료성분, 탄소율 등 큰 차이가 있다. 다원에 시용하고자 할 때는 퇴구비의 특성을 파악하고 시용량을 10a당 2∼3톤으로 한다.
돈분 구비의 성분(건물당%) 구분
구 분 |
수 분 (%) |
산 도 |
T-N (%) |
T-C (%) |
C-N |
T-p205 (%) |
T-k20 (%) |
평균치 |
57.9 |
8.53 |
0.99 |
17.5 |
22.3 |
1.23 |
0.91 |
최대치 |
70.3 |
9.25 |
1.69 |
23.0 |
58.9 |
1.62 |
1.21 |
최소치 |
46.8 |
6.65 |
0.31 |
11.5 |
11.8 |
0.64 |
0.37 |
(다) 심경작업
① 목 적
수확이나 방제작업 등으로 인해 굳어진 토양 내에 공기 유통이 잘 되게 하여 유해성분 제거 및 뿌리 발육을 양호하게 하여 수세를 튼튼히 하고 양질의 다수확을 유도한다. 고토석회, 퇴구비의 시용과 토양 중 이동이 어려운 성분(인산)의 시용하고 경운한다.
② 장 소
심경은 전면에 실시하면 지하에 넓게 분포하는 뿌리를 절단하여 생육에 해로우므로 이랑사이에만 실시한다.
③ 시 기
심경 시기는 뿌리의 발육이 왕성하지 않는 가을에 실시한다. 산간지는 8월 중하순 평탄지는 8월 중순∼9월 상순경이다. 늦어도 10월 이전 까지는 심경을 마치고 절단된 뿌리의 회복이 되도록 한다. 지상부의 생육이 억제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④ 방 법
깊이는 30㎝ 전후까지 심경한다.
(라) 부 초
부초는 이랑 사이에 잡초의 생육을 억제하고 토양수분을 유지하고 겨울철 토양 동결로 부터 뿌리를 보호 한다. 경사지에서의 토양 보전에 효과가 크다. 단 지형이 낮고 토양에 과습이 우려되는 다원에서는 부초를 얕게 한다.
(마) 중경제초
중경은 토양 표면을 부드럽게 해주고 차나무가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또한 잡초 방지의 효과가 있다.
(바) 토양 검사
다원의 적당한 시비관리는 생엽 수량의 증가와 품질 향상을 기하기 위하여 많은 시비를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수년에 한번씩 토양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① 목 적
토양 진단은 차의 생육을 좌우하는 요인(토양의 생산력 저해 요인)을 화학 분석을 통하여 화학성(양분의 과부족과 보비력)의 양부, 통기성, 투수성, 보수성, 토양의 경도, 물리성, 자갈층의 유무, 지하수위의 고저, 지형상의 많은 요인 등 종합적인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토양 검사 결과 다원의 문제점을 알고 그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 토양 개량과 시비 지식과 과잉시비, 불균형 시비의 문제점에 대한 지도를 받는다. 다원의 생육은 토양의 화학성, 물리성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다원 토양 개선 기준
토양의 종류 |
양 토 |
사양토 |
화산회토 |
작토 깊이 |
30㎝∼1m | ||
작토 pF1.6의 기상 |
18% 이상 | ||
주요 근군의 두께 |
60㎝ 이상 | ||
투수 계수 |
10~4㎝/sce이상 | ||
적수 분역 |
pH 1.5~2.3 | ||
주요 근군및 긴밀도 (山中式 경도) |
20㎜ 이하 | ||
적정 PH |
4.0~5.0 | ||
부식(건토) |
8% 이상 |
5% 이상 |
3% 이상 |
양이온 교환 용량 (건토CEC) |
20me 이상 |
20me 이상 |
20me 이상 |
염류함량 CaO (건토) MgO K2O |
100~200㎎ 25~50㎎ 25~75㎎ |
100~150㎎ 20~40㎎ 25~75㎎ |
60~100㎎ 20~40㎎ 25~50㎎ |
CaO 포화도 |
15~25% | ||
염기 포화도 |
25~40% | ||
유효 P2O5 |
10~30㎎ |
20~50㎎ |
20~50㎎ |
EC |
10ms 이하 |
|
|
② 토양 시료의 채취시기 및 부위
시비의 영향이 적은 시기(8월과 겨울철)를 선택하여 시료를 채취한다. 채취 위치는 이랑 사이의 중간 30∼40㎝ 폭에 토양 심도는 20㎝ 정도까지 파고 직각으로 채취 한다. 한 다원에서 수 개소 채토하며 음건 하고 2㎜ 체에 쳐서 화학 분석 시료로 제공한다.
③ 다원 토양의 개선 기준
개선 기준은 토양의 종류와 유효 토층, 투수성, 물리성 및 화학성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6) 아주심기 후 다원관리
(가) 월동대책
① 방풍수 식재
㉮ 다년생 나무
다년생 수목으로는 잎이 많은 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바람을 막기 위해서는 침엽수종을 북쪽에 식재한다. 수종으로는 사철나무, 소나무, 편백 등이 있다.
㉯ 일년생나무
일년생 수종으로서는 수수,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을 심고 겨울이 되면 줄기가 남아 바람을 막아주게 된다.
② 볏짚피복(꼬깔씌우기)
볏짚으로 어린 유목의 경우 고깔을 만들어 잎을 조금 남기고 씌워둔다. 해빙이 되고 마지막 서리가 끝나면 곧장 벗겨낸다.
③ 볏짚피복
겨울철에 어린 묘목 주변이 얼게 되면 수분이 상승하지 못하므로 찬바람에 의해 잎이 마르게 된다. 그러므로 차나무 뿌리 주변이 얼지 않도록 볏짚으로 덮어준다.
(나) 김매기
① 피복법
피복재료에는 볏짚, 왕겨, 보온덮개, 부직포, 검정비닐 등이 있으며 피복방법은 차나무 주변에만 국한하여 피복하거나, 여유가 있으면 전면에 피복하는 방법이 있다. 볏짚이나 왕겨 등을 피복하면 잡초방제는 물론 유기물 공급효과가 있으며 피복방법에는 일시에 경비가 많아 소요되는 단점도 있다.
② 제초제 처리법
제초제에는 토양처리 제초제와 경엽처리 제초제가 있다. 토양처리제초제는 지금까지 국내에 개발된 모든 제초제는 종자에 약해가 심하므로 종자 파종에 의한 다원 조성의 경우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경엽처리제초제는 차밭 주변이나 이랑의 중간에 살포하여야하며 절대로 한 차잎에 제초제가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경엽처리제로서는 차나무 잎에 약이 묻었을 때 스파크, 바스타 등은 다소 약해가 적고 그라목손은 약해가 심하게 나온다.
③ 예초기 이용
잡초가 연중 발생되는 것은 3월부터 5월까지 번무하게 되며 이때 제초하지 않으면 어린 차나무에서는 많은 피해를 받게 된다. 예초기를 이용해 5월, 9월 일년에 3~4회 제초한다.
④ 로타리법
잡초방제를 위한 로타리 작업을 할 때 잡초가 너무 자라면 로타리 발에 걸려서 작업이 곤란하므로 잡초가 어렸을 때 실시하여야 한다.
(7) 차나무의 영양 요구성
(가) 차나무의 생장과 영양생리
작물에 비배 관리를 할 때에는 그 작물의 영양생리 특성을 이해하고, 생리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차나무는 타 유실수와는 달리 잎을 수확하는 영년생 작물로 새싹을 매년 3~4회 수확하고, 정지를 행하기 때문에 시비는 이 같은 수확 정지에 의해 탈취된 양분의 보급을 위해 필수적이며 자연 조건에서의 온도와 광선은 고정되어 있으므로 수분과 함께 합리적으로 영양을 공급하면 양질의 차 잎을 다수확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차나무 생장 특성을 보면 지상부 생장은 기온이 10℃ 이상인 봄부터 시작하여 여름을 거쳐 기온 15℃정도가 되는 10월까지 계속된다.
뿌리 생장은 7℃정도인 3월부터 11월까지 지속되며, 지상부와 지하부는 상호교호로 생장하는 경향이 있다. 건물 증가는 4월~11월까지 계속되고 9월~11월에 가장 많이 증가된다. 기관별로 보면 지상부에서 잎은 4월~9월, 줄기는 9월~11월까지 건물중의 증가가 계속되고, 뿌리는 9월부터 증가가 시작되고, 10월~11월에 현저히 증가한다.
양분흡수를 살펴보면 질소는 4월~11월 사이에 대부분 흡수되며, 4월~9월은 지상부에서 그 후는 지하부에서 흡수가 활발하다. 인산과 카리는 6월과 9월에 대부분 흡수가 이루어지며, 카리와 석회는 12월 ~3월에 거의 흡수된다. 차나무의 질소흡수는 탄수화물 대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차잎의 신장기에는 정체되고, 신장 정지기나 수확 후에 활발하다. 또 맹아기와 생육상 전환기에는 인산, 카리의 흡수가 많아진다.
(나) 차나무의 양분 흡수 특성
차나무가 필요로 하는 다량 성분으로는 질소, 인산, 카리, 석회 및 마그네슘 등이기 때문에 비료로 공급하고 나머지 성분들은 미량으로 필요로 하기 때문에 토양 내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보충하며 부족시 공급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 들어 친환경, 생물농업을 부르짖고 있지만 차의 생산량이 적어서 값이 비싸기 때문에 전체 국민의 대다수는 마시고 싶지만 마시지 못하고 값싸고 열악한 티백에 접근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재배면적과 생산규모를 갖춘 후 선택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도 좋으리라고 본다.
차엽 중의 성분 함유량은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으며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은 질소, 가리, 인산, 석회, 고토 순이다.
차엽 중의 성분함유량
성 분 |
함 유 율 (건물%) |
질소 (N) 인산 (P2O5) 가리 (K2O) 석회 (CaO) 고토 (MgO) |
3.0~6.0 0.4~1.0 1.0~3.0 0.2~0.8 0.2~0.5 |
① 질소
차나무는 질소를 잘 흡수하고 많이 필요로 한다, 또 토양 중 가장 부족하기 쉬운 성분이므로 그 효과가 민감하게 나타난다. 작물이 흡수 할 수 있는 질소 형태는 암모니아태 질소(NH4-N)와 질산태 질소(NO3-N) 2종이며, 차나무는 많은 량의 질소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작물이다. 질소는 4월~9월에 걸쳐 생장이 왕성한 시기에 흡수가 많다. 여름에는 엽(葉)에 집중되어 있고, 10월~2월에는 뿌리에 축적되어 있다.
질소형태의 비교와 차나무의 생육
(石, 1979) | |||||
NH4-N:NO3-N |
총생체중 |
신 엽(g) |
성 엽(g) |
가 지(g) |
뿌 리(g) |
10:0 7:3 5:5 3:7 0:10 |
825.0 892.4 918.2 774.4 703.4 |
31.6 34.3 34.8 30.7 20.8 |
213.8 214.8 224.6 202.2 169.6 |
237.1 235.8 243.8 215.6 203.0 |
342.5 407.5 415.0 325.9 310.0 |
일반적으로 새순(새싹)의 질소 함유량은 생엽 중의 1.2~1.4%를 점하고 있으며, 세물차는 1%정도다. 차엽 중의 질소 함유율은 시비량이 증가하면 차나무내의 질소도 증가한다. 질소 흡수량은 대략 10a당 20~25㎏정도다. 일반적인 흡수율은 10a당 시용량이 54㎏일 때 약 40%, 2배인 108㎏ 시용일 때 약 20%로 낮아진다. 녹차의 품질은 질소의 함유율에 따라 증가가 크지 않다.
② 인산, 카리, 고토
㉮ 인산
인산의 흡수는 4월~6월과 9월에 집중되며 한여름에는 적고 7월~8월에는 뿌리에 집중된다. 차나무는 수확, 정지에 의해 생장점을 잘라내는 특성을 갖고 있어서 재해에 대한 저항성, 회복력에 인산의 저장양분이 필수적이다.
인산은 질소, 카리와는 달리 토양 중에서 이동이 잘 안되며 차나무에서의 흡수율은 25% 정도로 질소나 카리에 비해 적다. 상위엽(上位葉)에 함유된 인산은 0.2~0.3% 정도로 3요소 중 가장 적다.
매년 시용한 오래된 차밭에서는 과잉해가 나타날 수 있으며 하천오염의 주범이니 토양진단을 실시하고 시용량을 줄여야 할 것이다.
㉯ 카리
카리의 흡수는 질소와 유사한데 생장이 왕성한 시기에 흡수가 많고 질소에 비해 9월에 약간 많이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다. 4월~8월에는 엽에, 10월~11월에는 뿌리에 많다. 생엽 중 카리 함유량은 0.5~0.7% 정도 된다. 카리는 차엽 중에 질소의 50% 정도가 함유되어 있고, 흡수율은 질소와 비슷하다. 평야지에서는 질소 시용량의 50% 정도를 시용한다. 카리의 증시는 한해(寒害)를 경감 할 수 있다. 카리와 고토는 길항작용이 있는데 카리의 다량 시용시 고토의 흡수가 억제됨에 유의하여야 한다.
㉰ 고토
고토는 엽록소의 골격을 이루며, 잎의 색 및 광합성작용에 중요한 성분이다. 산성토양에서 특히 황산 고토의 비효가 높은데, 이것은 산성토양에서는 고토의 용탈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차나무가 재배되는 다원의 토양은 산성이기 때문에 고토의 50~70%가 용탈 된다.
③ 특수성분
㉮ 망간
차나무에서의 망간 함유량은 타작물에 비해 10배 이상이며, 기관별로는 신엽, 줄기, 뿌리에는 적게, 성엽이나 고엽에는 많이 함유되어있다. 토양 pH에 따라 흡수가 다르나 산성토양에서는 용해가 되어 있고, 성엽이나 고엽에 많다.
석회를 과잉 시용시 pH가 높아져 불용성이 되어 망간이 결핍되기 쉽다. 망간을 적량 시용시 광합성 속도, 흡수 속도가 높아져 생육이 양호하고, 탄닌 함량이 감소하여, 비타민 C 함량이 증가한다.
㉯ 알루미늄
일반작물의 경우 유해성분이나, 차나무의 생육촉진에 관여하는 유익한 원소이다. 알칼리 토양에서 현존하는 황화엽에 1% 유산알루미늄을 엽면살포하면 엽이 녹색으로 회복한다. 알루미늄은 망간과 달리 뿌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시용량이 증가할수록 신엽에는 적고, 성엽, 고엽, 뿌리에 많이 축적된다.
㉰ 불소
차나무에서 불소함량은 타작물보다 많은데, 일반작물은 1~50ppm 범위이나 차나무는 신엽 40~80ppm, 고엽(古葉) 400~1,900ppm 범위로 600~800ppm정도의 분포가 많다.
(다) 성목원의 거름주는 량과 방법
① 거름주는 량
차엽 중의 질소 함유량과 차나무의 흡수율 등을 고려하여 생엽 100㎏ 생산하는데 필요한 시비량은 질소 3.0㎏, 인산 1.0㎏, 카리 1.5㎏이다. 년간 10a당 생엽 1,800㎏을 생산하는 다원에서는 질소54㎏, 인산18㎏, 카리 27㎏이 필요하다.
② 성목원의 거름주기 기준
㉮ 다원의 여건에 따라 생엽의 생산력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므로 많은 수확을 하는 다원은 시비량을 늘려야 하며.
㉯ 재배지역, 수확방법 등에 따라 현저한 수량차이가 있으므로 지대 및 수확에 방법에 따라 시비량을 가감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산간지대와 평탄지를 비교해서 강우량이 많고 비료성분의 용탈량이 많은 곳은 질소비료를 30%, 내한성을 높이고자 할 때는 카리비료를 20% 증시 한다.
차밭 비료 시용량
(′96. 보성차) | |||||
시 비 시 기 |
시 비 량 (㎏/10a) |
유기질비료(㎏/10a) (N함량:0.7%정도) |
비료흡수비율 (%) | ||
N (질소) |
P2O5 (인산) |
K2O (칼륨) | |||
봄비료(3월중~하순) 새싹비료(4월초순) 여름비료Ⅰ(5월중~하순) 여름비료 Ⅱ(7월초~중순) 가을비료(9월말~10월초순) |
12 6 12 12 18 |
10
10 |
15
15 |
1,000
1,000 |
N:25, P:50, K:25 N:10, P:5, K:10 N:20, P:5, K:20 N:45, P:40, K:45 |
합 계 |
60 |
20 |
30 |
2,000 |
|
(라) 거름주는 시기
질소는 년 4~5회 분시하고 인산, 카리는 봄가을에 2회 분시하는데 적당하다. 시비시기와 분시비율, 양분 흡수의 상황과 비료 성분의 토양 중에 잔류 등을 고려하여 시비량과 시기를 결정한다.
시기별 분시비율
분시시기
비종 |
계 |
가 을 비 료 |
봄 비 료 |
여름비료1회 |
여름비료2회 |
9월상중순 8월하순, 9월중순 |
3월상중순 3월상중순 |
1번차수확후 |
2번차수확후 | ||
질 소 |
100% |
30 |
20 |
20 |
20 |
인 산 |
100% |
50 |
- |
- |
- |
카 리 |
100% |
50 |
- |
- |
- |
(마) 거름주는 방법
① 1년간 시비 질소의 흡수
년간 질소비료를 60㎏/10a 시용 할 때 차나무가 흡수하는 량은 약 40%이며, 탈질 및 유기화는 약 25%, 무기태로 되어 토양에 잔존하는 량은 약 25%, 용탈된 량은 약 25% 정도 된다.
② 첫물차가 흡수하는 질소
첫물차에 관여하는 질소비료는 전년이전에 시용한 질소가 72.3%(전년 봄 비료 이전에 시용한 질소비료가 53%, 여름비료①이 2.7%, 여름비료②가 1.6%, 가을 비료가 15%를 차지) 당년의 첫물차를 위해서 시용한 비료가 19%(봄비료가 15%, 싹 마중 비료가 4%)를 흡수, 이용한다.
③ 개엽부터 수확까지 질소의 이동(새싹 내:保科次雄等, 1978)
개엽부터 수확까지 새싹이 함유하고 있는 질소량은 차나무가 자체 저장하고 있는 질소 41%, 개엽전 시비 질소 36%, 개엽후 시비질소 23%의 비율이었다.
④ 분 시
시비량이 많은 다원에서는 1회의 질소 시비량이 많은데 이에 따라 뿌리와 엽의 생리작용이 저해되어 장해를 일으키는 포장이 있다. 따라서 비료의 1회 최대 시용량은 질소 성분으로 10a당 15㎏ 정도로 그 이상 시용시 분할하여 시용할 필요가 있다.
시비간격은 20일 이상으로 하며 그 사이에 강수량이 소량 있을 때 토양 중에 비료가 용해되고 분해되어 토양에 많이 잔존한다. 50㎜ 정도의 강우가 내리면 재시용 한다.
(8) 퇴비의 시용
(가) 퇴비의 종류
차의 품질에 미치는 비료 종류의 영향은 아직 불분명한 점이 많다. 차나무에는 암모니아태 질소를 많이 시용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질소 비료의 비효가 높은 유안은 봄부터 가을까지 사용되고 있지만 유산근이 들어 있어 땅이 산성으로 변할 우려가 많아 시용시 주의가 요망된다. 요소는 봄에 기온이 낮으면 분해가 지연되므로 여름 비료에 적합하다. 완효성 비료의 시용은 시비 횟수를 1년에 1~2회 하므로서 비료의 시용에 소요되는 경영비 절감을 목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유기질비료는 어분, 채종박, 대두박, 골분, 계분, 돈분, 우분 등이 있다. 어분과 채종박은 황차의 품질을 양호하게 하는 경향이 있지만 채산성을 고려해야 한다. 유기질 비료는 가을비료와 봄비료에 시용하고 여름에는 속효성인 질소비료 시용이 좋다. 과습이 쉽게 되는 포장에서는 유기질 비료의 양을 적게 준다.
유기질 비료 배합 예
(가을비료, 봄비료) | ||||||||
비 종 |
시 비 량 (㎏/10a) |
성 분 량 | ||||||
질 소 |
인 산 |
카 리 | ||||||
추 비 |
춘 비 |
추 비 |
춘 비 |
추 비 |
춘 비 |
추 비 |
춘 비 | |
채 종 박 |
80 |
90 |
4.4 |
5.0 |
2.1 |
2.3 |
1.1 |
1.3 |
유 안 |
37 |
54 |
7.8 |
11.3 |
- |
- |
- |
- |
중 과 린 |
14 |
31 |
- |
- |
4.9 |
10.9 |
- |
- |
유산카리 |
22 |
29 |
- |
- |
- |
- |
11.2 |
14.7 |
계 |
153 |
204 |
12.2 |
16.3 |
7.0 |
13.2 |
12.3 |
16.0 |
② 시용 효과
퇴구비의 시용은 다원토양의 부식을 증가하고 보비력을 높이는 등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시용 한다.
최근에는 톱밥 퇴비, 바크(수피)퇴비, 우분, 돈분, 계분, 피혁제품의 부산물 등의 시용이 증가되고 있다. 특히 피혁제품의 부산물 등은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용에 유념해야 할 것이다.
유기물 단용 시용보다는 3요소(48-16-24)와 병용한 것이 단용 시용한 것 보다 수량 및 품질이 향상된다.
③ 유 의 점
퇴구비는 완전 부숙시켜 시용하여야 한다. 부숙이 잘 안되는 것은 바크(수피)퇴비로 염분, 정유류 등 유해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차나무 재배시 유기물 시용효과
(′96. 보성차) |
|
|
|
|
|
|
|
|
|
|
|
|
|
| ||||
100 |
100 |
108 |
110 |
113 |
126 | ||||||||||||
88 |
91 | ||||||||||||||||
수 량 (㎏/10a) |
1번차 |
238 |
269 |
290 |
303 | ||||||||||||
2번차 |
274 |
301 |
332 |
378 | |||||||||||||
백아중 (g) |
1번차 |
20.4 |
22.9 |
24.8 |
25.9 | ||||||||||||
2번차 |
23.4 |
26.7 |
|
29.7 | |||||||||||||
처 리 |
무 시 용 |
3 요 소 |
우분 2,000㎏ |
3요소+우분 2,000㎏ |
유기물 시용에 따른 차엽 성분 분석
|
전질소(%) |
탄 닌(%) | ||
첫 물 차 |
두 물 차 |
첫 물 차 |
두 물 차 | |
무 시 용 |
3.7 |
2.7 |
12.8 |
13.0 |
3 요 소 |
4.4 |
3.3 |
12.3 |
12.2 |
우분 2,000 |
4.8 |
3.5 |
10.1 |
11.6 |
3요소+우분 2,000 |
5.3 |
4.2 |
9.5 |
10.3 |
④ 시 용 량
퇴구비의 성분은 원료와 부숙의 정도에 따라 수분, 비료성분, 탄소율 등 큰 차이가 있다. 다원에 시용하고자 할 때는 퇴구비의 특성을 파악하고 시용량을 10a당 2~3톤으로 한다.
돈분 구비의 성분
(현물당%) | |||||||||
구 분 |
수 분 (%) |
pH |
T-N (%) |
T-C (%) |
C-N |
T-p206 (%) |
T-k2O (%) |
NH4-N (㎎%) |
NO3-N (㎎%) |
평균치 |
57.9 |
8.53 |
0.99 |
17.5 |
22.3 |
1.23 |
0.91 |
322 |
3 |
최대치 |
70.3 |
9.25 |
1.69 |
23.0 |
58.9 |
1.62 |
1.21 |
635 |
22 |
최소치 |
46.8 |
6.65 |
0.31 |
11.5 |
11.8 |
0.64 |
0.37 |
33 |
0 |
마. 차나무의 다수확을 위한 여건
다원에서 차의 생산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물리성, 화학성과 미생물을 함유a하는 토양으로 만들어 토양내의 생태계를 차나무에 적절한 조건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고토석회 등을 시용해 산성을 교정하고 퇴구비 등 유기물을 시용하고 이랑사이를 심경하므로서 토양 중에 부식함량을 높여 양분과 수분의 간직능력을 향상시켜주며 부초 등을 실시하여 잡초방제, 토양수분유지, 한해방지 등을 유도해야 한다.
(1) 다원의 토양 조건
(가) 다원 토양의 개선 기준
개선 기준은 토양의 종류와 유효토층, 투수성, 물리성 및 화학성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다원 토양 개선 기준
토양의 종류 |
양 토 |
사 양 토 |
화 산 회 토 | |
작토 깊이 |
30㎝~1m | |||
작토 pF1.6의 기상 |
18% 이상 | |||
주요 근군의 두께 |
60㎝ 이상 | |||
적정 PH |
4.0 ~ 5.0 | |||
부식(건토) |
8% 이상 |
5% 이상 |
3% 이상 | |
양이온 교환 용량 (건토CEC) |
20me 이상 |
20me 이상 |
20me 이상 | |
CaO 포화도 |
15~25% | |||
염기 포화도 |
25~40% | |||
유효 인산 |
10~30㎎ |
20~50㎎ |
20~50㎎ | |
EC |
10ms 이하 | |||
주) 1. 토양 채취는(성목원) 이랑 사이에서 깊이 0~20㎝. 2. 길이 1m 이내 |
(2) 토양에서의 차나무 뿌리 분포
차의 세근의 약 50%가 표층으로부터 10㎝까지 분포하고 있다. 수평과 수직 방향으로 30㎝ 범위 내에 전체 뿌리의 80% 전후가 분포한다. 외기 온도가 10℃ 이후부터 서서히 활동하다가 외기 온도 22℃, 지온이 25℃일 때 차나무의 뿌리가 가장 왕성한 성장을 보였다.
(3) 토양관리 (심경)
(가) 목 적
수확이나 방제작업 강우 등으로 인해 굳어진 토양 내에 공기 유이 잘 되게 하여 유해성분을 제거하고 뿌리 발육을 양호하게 하며 수체를 튼튼히 함으로써 양질의 다수확을 유도한다. 고토석회, 퇴구비의 시용과 토양중 이동이 어려운 성분들인 인산, 철 등을 시용하고 경운 한다.
(나) 장 소
심경은 전면에 실시하면 지하에 넓게 분포하는 뿌리를 절단하여 생육에 해로우므로 이랑 사이에만 실시한다.
(다) 시 기
심경 시기는 뿌리의 발육이 왕성하지 않은 가을에 실시한다. 산간지는 8월하순경, 평탄지는 8월 하순~9월 상순경이다. 늦어도 10월 이전 까지는 심경을 마치고 절단된 뿌리의 회복이 되도록 하고, 지상부의 생육이 억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라) 방 법
깊이는 30~50㎝ 전후까지 심경하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작업이다. 트랜치 심경기를 이용하면 작업이 용이하다. 경사지의 유목원이나 토사의 유실이 일어나는 곳에서는 얕게 경운 한다. 경운의 시기는 극단적인 한발의 시기를 제외하고 시행한다. 일시에 행하지 말고 3~5년에 돌아가면서 시행한다.
심경의 효과
(㎏/10a) 정강다시:1964-71) | |||
처리 다기 |
심 경 |
심 경 |
무 심 경 |
첫물차 두물차 세물차 |
581 589 461 |
563 566 464 |
570 620 465 |
계 |
1,631 |
1,593 |
1,655 |
지 수 |
96 |
96 |
100 |
※ 심경은 비온 뒤 깊이 30㎝, 9월 상순실시 |
(마) 중 경
중경은 표토를 갈아줌으로써 토양을 연하게 하고 통기성을 개선하여 뿌리의 발육을 조장하고 잡초의 발생을 억제한다. 시비와 동시에 실시한다. 중경은 경운기를 이용하여 로타리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흙이 극단적으로 가늘게 되므로 철봉식이나 크랭크식 중경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바) 부 초(敷草)
부초는 이랑 사이에 잡초의 생육을 억제하고 토양수분의 증발을 방지하고 수분을 유지시켜 줌으로써 생육이 촉진되며, 기온 변화의 영향을 적게 하며 겨울철 토양 동결로부터 뿌리를 보호하여 동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확 시기를 앞당겨주는 등 다원 개원 초기 꼭 필요한 작업이다. 또한 경사지에서의 토양 보전에 효과가 크다. 단 지형이 낮고 과습이 우려되는 다원에서는 부초를 얕게 한다. 어린나무의 뿌리는 일반적으로 차나무 주변의 표층에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가뭄, 찬바람의 영향으로 인한 장해를 직접 받아 생육이 저조하므로 왕겨, 산야초, 낙엽 등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 산간 경사지의 유목원은 빗물에 의한 침식이 크므로 부초를 함으로써 방지할 수 있다.
열상형 동해가 발생하는 장소에서는 초겨울과 이른봄 나무 주변의 땅이 얼어 뿌리에서 수분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되기 쉽다. 부초량은 800~1200㎏/10a가 좋고 이랑이 넓은 때는 부초량에 차이가 있다.
(사) 초생법
차 재배 포장에 자급 비료 생산을 위해서 이랑에 녹비작물을 재배하고 이것을 애취하여 비료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잡초의 생태적인 방제의 목적이 첫 번째이며 두 번째로 유기물의 보급으로 지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또한 겨울철 한해로 부터 방풍을 하기 위한 방법과 바닷가에서 바닷바람에 의한 염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배하기도 한다. 방법으로는 호밀, 자운영, 헤아리베치, 목초 등이 이용되고 있다.
(4) 김매기
재식 후 5~7년이 경과된 차밭에서는 이랑사이의 잡초발생이 적어진다. 따라서 성목원에서 차나무 수확면을 잘 가꾸어 놓으면 잡초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지며, 이랑을 30㎝로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옆으로 신장하는 가지를 잘라주면 부초와 같은 잡초방제 효과가 있다. 또한 매년 부초나 짚을 보충하고 퇴비 등을 시용하면 좋다. 제초제를 이용하여 방제할 수도 있으나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차나무의 생리에 좋다. 사용 할 수 있는 제초제의 종류에는 토양처리 제초제와 경엽처리 제초제가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개발된 모든 토양처리 제초제는 차나무 종자에 약해가 심하므로 종자 파종에 의한 다원 조성의 경우 사용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경엽처리 제초제중 스파크, 바스타, 근사미등은 차밭 주변이나 이랑의 중간에 살포 하여야 하며 가능한 한 차 잎에 제초제가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5) 수 확
영년작물인 차는 수십 년을 일대(一代)로 하여 생육한다. 또한 일년에도 생장의 주기가 있는데 그 생장의 주기와 생리를 알고 관리를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년의 생장주기는 기상에 의해 좌우된다. 지상부의 생장의 시작은 기온이 10℃정도로서 보성 지방에서는 4월 상순이 된다. 조생종은 10℃를 전후해서 맹아(萌芽)를 하며 만생품종은 25℃ 정도에서 맹아 하게 되는 차이가 있다.
자연 상태에서 차의 지상부는 싹이 봄가지에서는 5월 하순까지 새싹이 생장을 하다가 정지한다. 여름가지는 생장이 멈추다가 서서히 엽이 전개되고 7월 중순에 생장을 한다. 9월 중․하순부터 가을가지가 3단계 생장을 한다. 그와 반대로 뿌리는 3월 상․중순으로부터 4월에 걸쳐 생장이 왕성한 것을 볼 수 있으며 또한 9월부터 10월에 생장이 활발한 것을 볼 수 있다.
(가) 수확적기 판단 방법
수확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차밭을 경영하는 경영자에 따라 다르다. 그 방법으로 첫째, 수확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수량은 떨어지지만 고가의 차를 생산하는 방법과 둘째, 차 가격은 약간 떨어지지만 다수확을 하여 총체적인 소득을 높이는 방법이다.
수확 방법은 대규모 다원에서 기계수확의 경우 신초의 엽이 4~6엽 전개시 아미노산 함량 등을 측정하고 원하는 적정치 이상이면 3~4엽까지 수확하는 것이 수량도 올리고 최상의 품질을 유지 할 수 있다.
손 수확의 경우 어린잎을 수확하는데 너무 어린잎을 수확하게 되면 차나무의 노화(老化)가 심하게 되므로 차나무의 생리를 고려하여 충분한 엽수를 확보하고 수확한다.
수확시기가 되면 수량은 하루가 경과 할수록 신초의 증가가 많아져 수량이 증가한 반면, 품질은 약간 떨어진다. 따라서 수확적기를 판단하는 것은 중요하다.
수확적기는 싹이 트는 맹아기로부터 1개월 정도 경과한 후가 통상적으로 되고 있다. 수확적기를 결정하는 기준에는 출개도, 경화도, 전개엽수 등에 의해 판단하는 방법이 있다.
① 출 개 도
일정 면적내의 전체 눈수에 대한 지엽이 출현한 눈수의 비율(%)을 말한다. 수확적기는 출개도 50~80% 정도로서 차밭에서의 수확적기를 정하는 지표가 된다.
② 경 화 도
새로 나온 순이 중간 정도 크기의 줄기를 선택하여 끝마디 부분에 무게가 10g 정도 되는 추를 달아 메었을 때 굽어져 내려오는 중앙 부분까지의 거리를 측정하여 새순의 길이에 대한 비율을 계산한다. 수확 적기는 새순이 절반(40~50%) 정도가 굽어지는 시기가 된다.
③ 전개엽수
첫물차에서는 5~6매, 두물~세물차에서는 4매정도 잎이 나왔을 때가 수확적기다.
차 수확기별 제품 성분 함량
(′96 보성차) |
(나) 노동력 배분과 수확시기 판단
수확 적기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 첫째:품종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 둘째:노동력을 고려하여야 하며,
- 셋째:수확 시기와 제다 등을 고려해서 조절하여야 한다.
단 재래종의 경우 잎의 전개가 균일하지 못하여 수확 적기 판단이 매우 어렵다.
(다) 수확 방법별 작업능률
차나무 새순을 수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있으며, 방법에 따라 작업능률의 차이가 많다.
수확 방법별, 기계별 작업능률
수 확 방 법 |
작업 인원 |
노동 강도 |
작업 난이도 |
1시간당 작업면적 |
1시간당 생엽 수확량 |
손 수확 손가위 수확 휴대용 수확기 메는형(가반형)수확기 승용 수확기(반자동) 승용 수확기(자 동) 레일형 주행 수확기(인력) 레일형 주행 수확기(자동) |
1명 1 1 2 2 1 1 1 |
약 약 중 강 약 약 중 약 |
고 중 중 중 중 중 고 고 |
0.1a 0.3 1 4 6 10 3.5 6 |
1~2 ㎏ 12~25 35~60 250~370 360 600 210 360 |
(라) 차 싹의 생육과 수량의 결정
차의 수량은 싹의 무게(芽重)와 아수(芽數)로 성립한다. 여기에 관여하는 것은 2개의 생장과정이 변화한다. 차의 새싹은 연간 3~4회 자란다. 첫물차의 새싹은 3월 하순경부터 맹아하기 시작하여 4월 하순에서 5월중하순까지 수확하게 된다. 맹아에서부터 수확까지의 적산온도는 따뜻한 지대에서는 380℃(일본의 鹿兒島), 북위 35선(우리나라 보성지방)부근인 일본의 靜岡 지역에서는 480℃가 필요하다. 그 후 새싹은 두물차, 세물차기에도 자란다. 첫물차부터 두물차 까지 소요되는 일수는 각 지역간 차이가 있지만 45~50일 정도 소요되며 적산온도로 보면 900~1,000℃ 정도 된다. 두물차 부터 세물차까지는 더운 계절이 되므로 35~40일이 소요된다.
신아의 생장은 개엽수의 증가와 신엽중의 증가를 수반하게 된다. 그래서 신아장의 증가는 엽의 중량의 증가다. 아울러 경중(莖重)이 증가한다. 엽면적이 증대하는 것은 줄기(莖)의 비대와 목화(木化)를 수반하기 때문에 당연히 품질의 저하가 된다.
이때는 엽수가 약 6매로서 1심(芯)3엽(葉)을 실용적으로 수확 하게 된다.
차 싹의 생장을 보면 명확하게 상승을 계속하게 된다. 신아중이 1.5g정도 되면 1심(芯)3엽(葉)의 무게가 0.4g(5월25일경)정도 되며 1심6엽 중 1심3엽의 중량이 1/3이 될 때 양호한 품질을 갖고 있는 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유효한 수량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신아장과 신아 중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손수확에서 상위엽의 1심3엽을 수확한다. 가위수확을 할 때는 수확면이 평면으로 부터 싹이 피어나지 않는 것은 제외하고 수확한다. 신아중은 0.2g정도로부터 1개월에 1.4g정도로 약 7배 증가하지만 품질은 전체적으로 볼 때 저하 하는 경향이다.
(마) 차잎 수확 및 수확 후 보관
고품질의 녹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잎 수확 후 관리가 중요하다 품질 좋은 차잎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슬이 깬 후나 비온 후 빗방울이 없는 상태에서 수확하고 수확된 차 잎은 그늘진 곳에서 통풍을 좋게 하고 온도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차 생엽의 저장 온도가 5℃ 상승하면 호흡량은 약 2배가 되며, 5℃에 보관한 생엽은 20℃에 보관한 잎에 비해 1/5정도로 호흡량이 적어 양질의 차잎이 된다. 수확된 차잎은 고온이나 햇볕에서 장시간 보관시 차 생엽 중 주요 영양분이 급격히 감소하므로 수확 후 최 단 시간 내 제다하는 것이 고품질의 녹차(불발효차)를 만들 수 있다.
(바) 수확 후 차밭관리
갱신을 하지 않고 오래된 차밭은 수세가 약화되어 수량이 떨어짐은 물론 품질도 저하되므로 수량증대와 품질향상을 위해 실시한다. 갱신전지 시기는 첫물차 수확 후인 5월 중순으로 차나무 수고 1/2자르기를 하는 것이 가장 양호하였다. 전지 시기가 늦으면 새줄기가 겨울에 동해를 받아 생육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니 늦지 않도록 한다.
나. 차 가공
(1) 제다의 원리 및 준비물
(가) 제다의 원리
제다를 하는 이유는 차잎을 오래도록 보존하여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차잎을 그대로 방치하면 차 잎에서 산화(발효)라는 과정을 거쳐서 차잎 안에 있는 성분이 다른 물질로 변하게 되어 맛과 향 및 모양이 변한다.
그래서 녹차를 만들 때는 그러한 과정을 사전에 방지하고자하는 것이며, 발효차(홍차 등)를 만들 때는 차잎을 따서 햇볕과 그늘을 오가며 발효를 진행시킨 후 건조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발효를 많이 시키면 시킬수록 성분 변화가 많이 일어나는 것이고. 그 변화란 좋은 방향이 아니며, 품질이 떨어지는 방향이다.
(나) 제다에 필요한 도구 및 준비물
제다 방법에는 크게 불발효차와 발효차의 2가지로 나누어지며 발효차에는 경미한 발효, 반발효, 완전발효, 후발효 등으로 나누어지며 먼저 차 잎을 찌거나 덖는 장치, 방열하는 장치(방치), 모아 담는 용기, 비빔장치, 건조 장치 등이 필요하다.
덖음차를 위해서는 덖음 솥과, 비빔(멍석 등) 도구, 건조기 등과 찐차에는 수증기 발생장치, 방열장치, 유념기, 건조기 등이다.
(다) 제다 방법의 개요
차잎을 가지고 차를 만드는 방법에는 수증기에 찌는 방법, 솥에 덖는 방법, 그냥 생엽상태로 두는 방법, 생엽을 찌고 맷돌에 갈아서 모양을 만든 후 건조하는 방법, 발효를 조금 또는 많이 시키고 차를 만드는 방법, 차를 만들고 건조 후 다시 수증기를 통과시켜 모양을 만드는 방법등 지역에 따라, 나라에 따라 다양(흔히 6대 다류 즉, 녹차, 백차, 황차, 청차(우롱차), 홍차, 흑차)하다. 요즈음에는 수증기에 어린 잎을 찐 후, 덖음차 제다 과정을 거쳐 복합된 공정으로 차를 만들기도 한다. 이런 경우 덖음차와 찐차의 중간 즉 혼합(퓨전)된 차로서 제품의 형태가 좋고, 차맛과, 향과 수색에서 덖음차에 뒤지지 않는 고품질의 차가 나오기도 한다.
(라) 제다방법에 따른 품질 및 맛의 차이
기계제다의 장점은 균일한 제품을 얻을 수 있으며. 수색, 맛, 향이 고르다.
수(手)제다의 장점은 차 잎이 적은 량으로도 제다 가능하다. 단점으로는 짧은 기간에 많은 량의 차를 만들 수 없다. 차를 만드는 사람에 따라 각각 차 맛이 다르며, 제품이 기계제다 보다는 불균일하게 나올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수색이 증제차에 비해 맑지 못하다. 두 제다 방법에는 고유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고 마셔서 길들여진 입맛들이 있기 때문에 우열을 논하는 것은 무리가 될 것이다.
(마) 손수확과 기계수확 후에 일어나는 차 잎의 발효
차잎의 발효는 온도가 높을수록 진전도가 빠르며, 수확 후 시간이 경과 할수록 진전이 많다, 잘리어진 부분이 많을수록 발효가 촉진된다.
이들 중 기계수확 하나만 보고 발효를 해서 차맛이 달라진다고 하는 이야기는 좀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분석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손 수확을 하여 만지고 뜯고 하여 오전에 수확된 차잎을 오후에, 오후에 수확 한 차잎을 그늘 또는 햇볕 아래 보관하였다가 다음날 아침에 제다를 하게 되면 뜬내가 많이 난다. 이는 발효가 진전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2) 제다의 공정 및 방법
(가) 찐 차
찐차의 일반적인 제조 공정은 위와 같으며 수확시기, 차엽의 수분상태 등에 따라 제조 조건이 조금씩 달라지게 되며, 원료 엽의 성질에 따라 차의 품질이 달라진다.
또한 채엽 후 생엽의 관리, 각 제조공정의 조작상 등에 따라 품질이 결정된다. 공장의 제조능력에 따라 수확된 엽의 공급이 일시에 제조 처리하기가 어려워 잠시 동안 생엽을 보관할 경우 생엽 보관에 주의를 해야 한다. 생엽을 보관하는 동안 생엽의 호흡을 계속할 수 있도록 유지시켜 주되 되도록 수확 후 시간을 경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것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생엽 내의 당이 소모되면서 호흡열이 발생되고 Vt. C 등의 파괴와 산화가 되는데, 이것으로 차를 제다 할 경우 품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생엽을 보관할 경우 상온보다 0∼5℃의 저온실에 보관하는 것이 이들 변화를 최소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다음 제다를 위해 생엽을 쌓아 놓고 기다릴 동안 쌓아 놓은 생엽은 호흡열에 의한 잠열이 발생되는데, 이 경우 생엽을 쌓아 둔 바닦 밑면에 긴 홈을 파 놓아 차엽이 홈속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망상의 선반을 홈위로 덮어 놓고 긴 홈속으로 송풍을 보내면 차엽이 쌓여서 발생하는 호흡열을 억제할 수 있다. 만약 생엽 보관이 불량하거나 24시간 이상을 초과할 경우 위조향이나 변질된 이취의 원인이 되고, 폴리페놀옥시다아제 등이 산화효소가 되어 카테킨을 산화시켜 제다 후 수색이 적색을 띠는 원인이 된다.
찐차의 특징은 제조시 산화를 억제시키기 위해 증기를 가하여 효소 활성을 억제시키고 열을 가하는 동시에 조유, 유념, 중유, 정유 등 과정을 거친 후 엽타(葉打)즉 엽을 일정한 방향으로 비비기를 하여 바늘 모양의 형상을 만들고 수분을 증발시켜 제품을 만든다.
증제차의 제다공정
공정순서 |
증 열 |
→ |
조 유 |
→ |
비 빔 |
→ |
중 유 |
→ |
정 유 |
→ |
건 조 |
소요시간 |
45초 |
|
50分 |
|
25分 |
|
30분 |
|
20분 |
|
45분 |
사용온도 |
100℃ (증기) |
|
85℃ (열풍) |
|
- |
|
60℃ (열풍) |
|
80℃ (열풍) |
|
80℃ (열풍) |
차엽온도 |
97±1℃ |
|
35±1℃ |
|
- |
|
35±1℃ |
|
40±1℃ |
|
70℃ |
함 수 율 |
360∼400% |
|
120∼130% |
|
- |
|
35% |
|
25% |
|
4.5% |
중량감소 |
0% |
|
40∼50% |
|
- |
|
70% |
|
72% |
|
4.5% |
중량비율 |
100 |
|
50∼60 |
|
- |
|
30 |
|
28% |
|
23% |
※ 5월 중순 재래종의 예 |
(나) 찐차의 제조 공정
① 찌 기(蒸熱) - 수증기에 찌기
증차 제조의 첫 번째 공정으로 보일러에서 발생시킨 수증기로 차잎 중의 효소 활성을 불활성화 시킴과 동시에 차잎을 부드럽게 하여 작업을 용이하게 하고, 생엽의 풋 냄새를 없애는 것이 주 목적이다. 차잎이 어린경우는 시간을 짧게 하고 경화된 잎은 길게 열처리를 한다.
② 조 유(粗揉) - 거칠게 처음으로 털면서 비비기
증기로 쪄진 잎을 열풍 속에서 털면서 교반시켜 차잎 표면의 수분을 말리는 작업이다. 차잎 표면의 수분증발 속도와 차잎 내부의 수분 확산 속도가 평형을 유지해야 녹색을 유지 할 수 있다. 이 공정에서 엽온은 34∼36℃로 수분 함량은 40∼50%정도가 감소된다. 조유온도가 낮으면 건조속도가 느리고 뭉크러지는 원인이 된다.
③ 비 빔(揉捻) - 비틀면서 비비기
차잎 각 부분의 수분함량을 균일하게 함과 동시에 차잎 세포 조직을 적당히 파괴시키기 위하여 비틀면서 비비는 공정이다. 이는 차 함유 성분을 잘 우러나게 하고 형상도 좋아지게 하는 공정이다. 차 잎의 경화 정도에 따라 시간 및 압력을 조금씩 다르게 한다. 어리고 부드러운 어린 엽은 비빔추의 무게를 가볍게 하여 시간을 길게 하고 경화된 엽은 추의 무게를 무겁게 하여 시간을 짧게 한다. 보통 비빔 시간은 10∼20분이 적당하다.
④ 중 유(中揉) - 중간 정도로 비틀면서 비비기
차잎 표면의 수분과 내부 수분의 확산을 균형 있게 하여 열풍으로 건조시키는 과정이다. 중유의 온도가 과도하게 상승되지 않도록 차잎의 온도를 34∼36℃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한데, 차온이 과도하게 상승되면 색택이 적흑색을 띠는 원인이 되므로 배기온도를 차 온도보다 2℃가 낮은 32∼34℃가 되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⑤ 정 유(精揉) - 세밀하게 비틀면서 비비기
차잎의 수분을 건조시킴과 동시에 차 제품의 형태를 바늘 모양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비빔쟁반위의 비빔손이 왕복운동을 하여 차엽에 압박을 주어 수분이 압출되도록 하여 건조시키는데 이때의 차온은 38∼40℃가 적당하다. 이때의 소요시간은 약 40분정도가 적당하며 함수율은 25%까지 감소하게 된다.
⑥ 건 조(乾燥) - 말리기
정유기에서 나온 차잎을 건조시켜 제품으로 만드는 마지막 공정으로 80∼ 90℃의 열풍으로 45분 정도 건조시켜 제품의 최종 수분함량을 4∼5%까지 떨어뜨리는 것이다.
(다) 덖음차
덖음차는 한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제조되고 한국 녹차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구수한 맛을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영양소 파괴와 색택이 저하된다는 단점도 있다. 덖음차는 생엽중 산화 효소의 활성을 없애기 위해 솥에서 덖는 방법으로 수 작업과 기계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제다법은 다음과 같다.
덖음차의 제다공정
(′98 보성차시) | |||||
공 정 |
투 입 량 (생엽:g) |
온 도 (℃) |
손사용횟수 (회) |
시 간 (분) |
중량감소 (%) |
1회덖음 |
1,000 |
230 |
40∼50 |
10 |
45∼50 |
비 빔 |
563 |
- |
- |
10 |
50∼55 |
2회덖음 |
500 |
150 |
45∼50 |
10 |
60∼65 |
3회덖음 |
400 |
110 |
40∼45 |
10 |
66∼70 |
4회덖음 |
340 |
100 |
40∼45 |
20 |
70∼75 |
5회덖음 |
300 |
80 |
40∼45 |
60 |
75∼80 |
(라) 덖음차의 공정
① 덖 음 - 솥에 넣고 지그시 누르면서 덖어내는 작업
덖음 공정은 차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공정으로 열처리 온도가 너무 높으면 차잎이 타게 되고, 너무 낮으면 줄기 등의 효소가 그대로 남아 있어 발효가 일어나 붉은색을 띠게 되므로 온도 관리에 주의하여야 한다. 만드는 방법은 수공에 의한 제다법과 기계에 의한 제다법이 있는데 수공에 의한 제다는 전 공정을 손을 사용하여 덕석에서 만든다.
표와 같은 제다공정에서 마지막 덖음을 제외하고 매 덖음과정 후 비비기를 해준다. 차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비기와 수분함량을 조절하기가 매우 어려우나 비비기가 기계에 비하여 약하기 때문에 차맛이 진하지 않고 담백하다.
또한 열처리 온도가 낮고 처리시간이 길어 vitamine C와 엽록소 파괴가 크기 때문에 수색이 황색이 되고 비타민류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 같은 수공 제다법은 자동 생산 시설에 의한 기계 제다법에 비해 제품의 균일화와 대량생산에 의한 가격의 저하 차원에서는 경쟁력이 약하겠지만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제다법을 과학화, 체계화함과 동시에 섬세한 수작업으로 우량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차의 고급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덖음 기계는 회분식과 연속식이 있으며 회분식은 반 타원형의 솥을 이용하여 380℃의 온도에서 생엽을 투입하고 손으로 차잎을 덖는것과 같은 방법으로 차잎을 교반시키면서 차잎에서 나오는 증기로 효소를 불활성화 시킨다. 풋 냄새가 없어지면 온도를 단계적으로 380℃ → 300℃ → 250℃ → 200℃로 낮춘다. 반면, 연속식은 2개의 원통과 1개의 솥, 혹은 1개의 원통과 2개의 솥으로 구성된 기계로 370℃ 정도에서 생엽을 투입시키고, 원통 온도는 300∼330℃, 제1 가마는 200∼220℃, 제2 가마는 140∼160℃의 온도로 생잎을 처리한다.
② 비 빔(揉捻) - 비틀면서 비비기
비빔의 정도에 따라 차 성분이 우러나오는 정도가 다르므로 가압의 정도는 어린잎은 가볍게, 경화된 잎은 무겁게 한다.
③ 건 조 - 말리는 공정
자동 열풍 건조기로 80∼90℃정도의 온도에서 30분 정도 건조시켜 구수한 향미가 남아 있도록 하며, 수분함량을 4%까지 건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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