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료] 쌀 4컵, 찹쌀 4컵, 연잎 12장, 연실과 잡곡,
흑미 1/2컵, 쥐눈이콩, 밤, 은행, 호두, 잣, 소금, 설탕.
모처럼 지인들과 단풍 산행 가기로 했습니다. 새벽에 나서려니, 김밥 장만하기가 어중간해서 그냥 연잎밥으로 따끈하게 장만했습니다. 재료는 총 35인분입니다. 조금씩 해야할 때는 알아서 비율을 맞추시면 됩니다.
먼저 연자육에 잡곡이 섞인 것을 한 봉지 풀었습니다.
흑미랑 섞어서 물에 불려놓고~~
냉동실에 얼려둔 연잎을 꺼내어 그대로 해동시킵니다.
한여름, 연잎이 싱싱하고 튼튼할 때 따서
위의 모양으로 접어서 하나씩 팩에 넣어 냉동실에 얼려두면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꺼내 쓸 수 있습니다.
해동이 풀려 펼치면 이렇습니다.
아주 큰 것은 4등분으로
웬만한 것은 2등분으로 잘라둡니다.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견과류도 꺼내어 정리합니다.
은행알은 후라이팬에 볶아서~~
속껍질 벗겨서 깔끔하게 마련합니다.
밤은 껍질 까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둡니다.
잣은 꺼내어 그대로 해동시켜 쓰시면 되고~~
호두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냄비에 물을 끓여, 뜨거운 물에 한번 살짝 데쳤다가
물기 빼고, 말려둡니다.
뜨거운 기운이 빠지면서 깔끔하게 마릅니다.
(데치는 물이 시커멓도록 먼지가 빠집니다)
쌀과 찹쌀을 섞어 씻어서 30분 정도 불려 잡곡과 섞어 밥을 합니다~~
밥할 때 쥐눈이콩도 같이 넣고
밥 안칠 때 불린 쌀, 찹쌀 4컵에 소금 1큰술과 설탕 2큰술을 넣습니다.
그래야 간이 맞아서 반찬 없이도 먹을 수 있답니다.
다 지어진 찰밥을 연잎 한 조각에 한 주걱씩을 듬뿍 올리고
위에 준비해 둔 고명들을 골고루 올려줍니다.
(여기에 말린 블루베리나 대추나 다른 것 추가해도 좋습니다)
연잎을 마주보게 말아 예쁘게 싸 줍니다~~
더러 연잎 가장자리가 찢어진 것들도 있지만
가운데 밥이 흘러나오지만 않으면 괜찮습니다.
요렇게 35개 만들어서, 찜기에 10분 쪄 주면 됩니다.
찐 것을 바로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서 갔더니
나눠줄 때도 , 손바닥이 뜨거울 만큼 따끈따끈 하더군요.
연잎 향이 스며 은은하니 맛이 좋았고,
잘 나눠 먹었습니다.
김밥 보다 훨씬 낫다고 앵콜 받았습니다.ㅎㅎㅎ
찌는 과정과, 쪄서 다시 펼친 모습은
아침에 넘 바빠서 못 찍었네요~~
* 참고로 연잎은 자연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옛날에 어부들이 멀리로 고기잡이 갈 때
이렇게 연잎밥을 싸서 나갔다고 합니다.
한여름에도 사흘간 밥이 변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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