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요리와 한방맛요리

소화제 대신 무 반찬 -스크랩

단초화 2014. 10. 20. 14:39

무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데다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소화 능력이 미숙한 아이에게 먹이기 좋은 식품이다.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하는 무 반찬 네 가지.


싱싱한 무 고르는 법 ▶ 껍질에 윤기가 나고 잔뿌리가 있는 것이 싱싱하다. 무는 랩이나 종이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무나물


재료
무 10cm 두께 1토막, 소금 1작은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2작은술씩 참기름•깨소금 1/2작은술씩, 소금(간 맞추기 용)•포도씨유 약간씩
1 무는 가늘게 채 썬다.
2 프라이팬을 달궈 포도씨유를 두르고 무와 소금을 넣고 볶는다. 무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익힌다.
3 ②가 부드러워지면 다진 파와 다진 마늘,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어 볶은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 무는 볶는 중간에 뚜껑을 덮고 무 자체의 수분으로 찌듯이 익혀야 무의 맛과 향이 진한 무나물을 만들 수 있다.



아린 맛을 제거한다 ▶ 무는 아린 맛이 아이에게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익혀서 먹인다. 생으로 먹일 때는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뺀다.



무콜라비피클


재료
무 9cm 길이 1토막, 콜라비 1/2개, 식초•물 1컵씩, 설탕 2/3컵, 소금 1큰술
1 무와 콜라비는 4~5cm 길이, 1cm 두께의 스틱 모양으로 썰어 유리병에 담는다.
2 냄비에 식초와 물, 설탕, 소금을 넣고 팔팔 끓으면 바로 ①에 붓고 뚜껑을 덮는다.
3 ②를 실온에서 하루 동안 보관하면 다음 날 먹을 수 있다. 개봉한 다음에는 냉장 보관한다.
★ 양념한 촛물을 팔팔 끓을 때 부어야 아삭한 맛을 살릴 수 있다. 콜라비 대신 적채나 비트를 넣어도 예쁜 핑크색 피클을 만들 수 있다.

소화에 특효! ▶ 아밀라아제, 디아스타제, 프로테아제 등 소화를 돕는 효소가 가득해 소화를 촉진한다. 속쓰림, 위산과다, 더부룩한 데 좋다.



무말랭이유부조림


재료
무말랭이 60g, 유부 4장, 당근 2cm 길이 1토막, 포도씨유 약간(조림장)물 1 1/2컵 설탕 2큰술, 간장 2~2 1/2큰술, 청주 1큰술
1 무말랭이는 맑은물에 2~3번 헹군 후 10분간 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이때 물기를 꼭 짜지 말고, 30분간 그대로 두어 불린다.
2 유부는 채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당근은 채 썬다.
3 냄비를 달궈 포도씨유를 두르고 ①을 넣어 볶는다. 무말랭이가 투명해지면 유부와 당근을 넣고 볶다가 조림장 재료를 넣고 중약불에서 무가 부드럽게 익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조린다.
★ 무말랭이의 단맛에 따라 설탕량을 조절한다.

궁합이 안 맞는 식품 '당근' ▶ 당근에 함유된 아스코르비나제라는 성분이 무의 비타민 C를 파괴한다.



무돼지고기소보로조림


재료
무 5cm 두께 1토막, 브로콜리 1/4송이 다진 돼지고기 3큰술, 다진 마늘•다진 파 1작은술씩 청주 2작은술, 포도씨유 적당량(조림장)물 1컵 간장 1 1/2큰술, 설탕•청주 1큰술씩, 참기름•후추 약간씩
1 무와 브로콜리는 한입 크기로 썬다.
2 프라이팬을 달궈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돼지고기와 다진 마늘, 파, 청주를 넣고 볶는다.
3 고기가 반쯤 익으면 무를 넣고 볶다가 조림장을 만들어 넣어 끓인다.
4 바글바글 끓으면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익힌다. 무가 부드럽게 익으면 브로콜리를 넣고 뚜껑을 연 채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끓인다.


무말랭이 이렇게 불리세요!
무말랭이는 맑은물에 바락바락 주무르듯이 2~3번 씻은 뒤, 10분 정도 물에 담갔다 건진다. 이때 물기를 짜지 말고 그대로 둬 무말랭이에 스민 수분으로 불려야 무 특유의 향과 달콤한 맛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도움말 김미리(바른식습관연구소 대표) 요리&스타일링 김보선, 어시스트 김지해 사진 김기환 | 진행 오정림 기자

기자/에디터 : 오정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