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와 산나물재배

[스크랩] 아스파라거스 일반재배

단초화 2014. 5. 9. 09:52

         
  일반재배법
 
기관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성명 : 성기철
 
전화 : 064-741-2560
           
    아스파라거스의 원종은 남부유럽으로부터 러시아 남부의 해안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에서는 약 2000년 전부터 약용 또는 식용으로 재배되어왔다. 우리 나라는 1960년대 후반부터 재배되기 시작하여 약 800㏊까지 재배된 바 있으며, 병해와 수출 부진 등으로 점차 감소되어 극히 일부에서만 재배되어 왔으나 최근 식생활 패턴의 변화 및 고급채소의 수요증대로 인해 신선 아스파라거스 수입량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수입대상국도 늘어나고 있어 최근 이의 재배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높은 작물이다.
           
  1. 특성
    아스파라거스의 학명은 Asparagus officinalis L.로 백합과 아스파라거스 속에 속하며, 세계 약 300여종이 있으나 식용은 단 1종뿐이다.
           
    가. 종자
      충실한 종자는 종피에 광택을 띄우고 흑색을 나타내나 불충실한 종자는 종피에 주름이 있다. 종자의 구조는 종피, 배유, 배의 세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종자의 크기는 길이와 폭이 각각 3~4㎜, 두께는 2㎜내외임. 종자 1g은 40~50립 정도이고 약 1.3~1.5㎖이다. 종자의 발아율은 80~95%, 발아적온은 25~27℃이며, 발아소요일수는 적온에서 7~15일 걸리며, 종자의 수명은 3~5년 정도이나 저장조건에 따라 다르다.
           
    나. 식물체
      아스파라거스의 줄기(莖)는 지상경과 지하경으로 구분하며, 지하경은 땅속에서 거의 수평방향으로 서서히 신장하고 그 선단과 측부는 인아를 갖고 있다. 지상경은 이 인아가 자란 것으로 보통 줄기(莖)라 부른다.
           
      (1) 줄기(莖)
        다육질로서 굵고 이들이 어린줄기(莖)일 때 수확한 것이 식용으로 하는 아스 파라거스이며 초장은 대체로 1.5~2.5m에 달하고 그 수는 연령에 따라 다르다.
           
      (2) 잎(葉)
        일반적으로 잎이라 하면 침상의 부분을 생각하나 본래의 잎은 줄기의 절에 붙어 있는 3각형의 인편상의 부분으로서 인편 또는 인편엽이라고 하며 엽록 소가 없다. 이 인편엽은 어린줄기(莖)가 땅속에서 나올 때 선단부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인편엽의 내측 기부에는 각각 액아가 있으며 이들 액아가 자라서 측지가 된다.
           
      (3) 의엽(擬葉)
        보통 아스파라거스의 잎이라고 부르는 침상의 부분으로 식물학적으로 줄기가 엽상으로 변화한 것으로 엽상경이라고도 한다.
           
      (4) 지하경(根莖)
        아스파라거스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서 가을에 지상부의 경엽은 말라버리거나 봄에는 다시 새로운 경이 발생한다. 인아가 있는 부위를 말한다.
           
      (5) 뿌리(根)
        뿌리는 다육질로서 저장근 또는 영양근이라고 하며 오래된 것은 2~3m에 달 한다. 저장근은 지하경으로부터 직접 발생하며, 이는 경엽에서 만든 동화생 산물을 저장하는 기관으로 양수분 흡수역할도 한다. 흡수근은 발아할 때 나온 제 1차근 이나 저장근에서 발생하는 가는 뿌리를 말한다. 저장근은 절단되면 많은 흡수근이 재생되지만 저장근은 거의 재생되지 않는다. 저장근은 직경 4~6㎜가 많고 수명은 몇년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흡수근도 2년 이상 살아 있는 경우가 있다.
           
      (6) 꽃과 열매
        아스파라거스는 자웅이주로 성비는 거의 1:1이나 실제로는 웅주의 비율이 약간 높은 편이며, 수량은 웅주가 자주보다 많다. 꽃은 종 모양으로 1절에 2화 가 착생하는 경우가 많고 꽃잎은 6매로 백색 또는 담황색이고, 암꽃은 1개의 자예가, 자방은 3실 각실에는 2개의 배주가 있다. 수꽃은 6개의 웅예를 갖고있으나 중심부의 자예는 퇴화되어 있으며, 꽃의 길이는 암꽃은 3~4㎜정도이고 수꽃은 5~6㎜로 암꽃보다 약 2배 가량 크다. 한편 수꽃중에 암술이 발달되어 열매를 맺는 경우가 극히 드물게 있는데 이를 간성화(양성화)라 말한다.
  열매는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자주에는 처음 연녹색이나 익으면 빨갛게 되는 열매가 달린다. 과실은 직경 7~8㎜ 구형의 장과(漿果)이며 완전히 수정된 열매에는 6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7) 수명
        아스파라거스는 다년생식물로서 보통 노지재배에서는 정식 후 2~3년째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이 기간에는 가능한 경엽을 잘 신장시켜 주를 크게 양성한다. 정식 3년째(2년째 하는 경우도 있음)이후는 봄에 수확하는데 수확은 정식 6~7년 경까지는 매년 증가하며 그 후는 거의 같은 정도가 보통이다. 경제적 수명은 난지에서는 10~15년, 한지에서는 약 15~20년이다.
           
    다. 자주와 응주의 비교
      (1) 유묘의 첫 개화시기
        웅주가 자주보다 개화시기가 빠르다. 웅주의 1/3~1/2가 개화했을 때 자주가 개화하기 시작한다.
           
      (2) 웅주와 자주 묘의 비교
        동일 묘상에서 생육이 좋은 묘를 골라 심으면 웅주 비율이 높다. 2년생 묘는 1년생 묘보다 약 15% 감수, 경의 직경은 자주가 크고 경수, 절간장은 웅주가 많고 길다.
           
      (3) 정식 후 주의 생장과 수량
        웅주는 자주보다 수량이 많고(25~65%), 수량의 차는 수확초기가 수확후기 보다 크다. 수확 후 1주당 경수와 경엽은 웅주가 많고 무겁다. 우량웅주를 조직 배양으로 대량증식 재배되거나 전웅 품종이 등장되어 재배되고 있다.
           
    라. 휴면성
      아스파라거스 포기는 10월부터 12월에 걸쳐서 휴면에 돌입하여 맹아력이 떨어졌다가 1월에는 다시 올라간다. 봄 수확을 위한 노지 및 반촉성 재배에서는 휴면이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촉성재배나 억제재배에서는 문제가 된다.
           
  2. 영양성분
    아스파라거스는 표 1과 같이 비타민C를 비롯하여 인체에 유익한 각종 영양소의 급원으로 식품적인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순과 뿌리는 혈관 경화방지, 혈압강하, 이뇨작용, 방광결석, 변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약리작용에 관해서는 앞으로 검토될 과제이다.
           
 
표 1. 아스파라거스 순과 뿌리의 성분함량 (가식부 100g)
 
구분 수분
(%)
에너지
(kcal)
단백질
(g)
지방
(g)
탄수화물(g) 회분 무기질(㎎) 티아민
(㎎)
리보플라빈
(㎎)
니아신
(㎎)
아스코르브산
(㎎)
당질 섬유소 칼슘 칼륨
순(생것)
순(삶은것)
뿌리
92.0
92.0
72.1
22
21
76
3.0
3.1
3.7
0.3
0.1
0.1
.3.3
.3.1
18.5
0.8
0.7
3.9
0.6
0.6
1.7
2.5
2.5
1.6
.64.5
.57.1
108.1
.1.6
.1.2
13.5
87.3
97.0
349.7
0.22
0.11
0.13
0.20
0.14
0.24
0.28
0.30
0.64
60.0
59.0
38.0
  주) 재료 : Excel 1994년 4월 6일 채취
 

 

       
  3. 재배환경
    가. 기후 적응성
      아스파라거스는 우리 나라 전역에 걸쳐서 재배가 가능하나 본래 생육 적온은 16~24℃ 정도이고 순이 땅속에서 나올 수 있는 최적온도는 5℃이며, 내한성은 강하나 30℃ 이상의 고온에서는 생육 정지 또는 장해를 입을 수가 있으며 냉량한 기후에서는 수명이 길고 재배도 용이하며, 온도가 높은 지방일수록 생육기간은 길지만 하계 고온기에는 저장양분이 축적되지 않거나 경엽의 번무 기간이 긴 경우는 수량이 떨어지고 주의 수명도 짧아진다.
  광포화점은 4~6만 룩스로서 비교적 높은 편이며 병충해의 발생도 기후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특히 고온 다습 조건에서는 경고병의 발생이 심하고 극히 추운 지방에서는 생육기간이 짧아서 저장 양분의 축적량이 적어서 경제재배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나. 토양 적응성
      토양 적응성은 넓은 편이나 토양산도에는 민감하며 pH 6.0~6.5가 알맞다. 다른 작물보다 뿌리 분포가 넓고 영양근은 동화생산물을 저장했다가 다음해 봄 순 생장에 이용되므로 뿌리가 잘 발달할 수 있는 곳 즉, 경토는 깊고 통기나 배수가 좋은 사양토, 양토가 적당하며, 특히, 흙이 단단하지 않아 순이 곧게 신장할 수 있어야 하며, 지하수위가 1.5m이하로 낮아야 한다.
           
    다. 수분
      식물체의 약 90%가 수분이므로 건조할 때는 관수 효과가 크다. 수분의 흡수가 가장 많은 시기는 7~9월로서 6월 중순~9월 중순에 걸쳐서 건조할 때는 1회에 30~40㎜정도씩 수회 관수를 한다.
           
  4. 품종
    주로 외국에서 도입된 Mary Washington, Mary washington 500W, U.C.309, U.C.500, Hybrid Imperial, Excel 등에 대하여 원예연구소에서 비교시험 결과 품종간의 큰 차이는 없으며, U.C.309 와 Excel 등이 양호한 편이다. 최근에는 슈퍼웰컴, 그린타워 등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5. 재배법
    아스파라거스는 그게 그린(green)재배와 화이트(white)재배로 나눌 수 있는데 세계적인 추세나 국내 소비의 대부분은 그린재배이며. 이는 노지배배, 반촉성재배, 촉성재배, 억제재배로 구분한다.
           
    가. 노지 재배
      (1) 육묘
        보통 노지 육묘포 에서 1년 육묘한다. 육묘포는 묘를 캘 때 뿌리의 절단이 적도록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를 선정한다. 파종은 4월 하순~5월 하순에 90~120㎝의 이랑을 만들어 흑색비닐 멀칭을 하고 2조식, 주간 10㎝간격으로 2~3㎝ 깊이의 구멍을 뚫어 1립씩 파종 후 멀칭면까지 복토한다. 그러나 제주 등 난지권의 경우에는 3개월 정도 128공 플러그 트레이에서 육묘한 수 9월경에 하우스 안에 직접 정식할 수가 있는데 육묘노력 절감과 첫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표 2. 육묘 면적 · 주수 · 필요 종자량(정식포장 10a당)
     
본포재식
거리(㎝)
정식묘수
(주)
필요 육묘수
(주)
종자 소요량
(㎗)
육묘거리
(㎝)
육묘면적(㎡) 비고
120×35
150×35
2,300
1,900
3,800~4,600 0.6~0.7 45~60×10
200~300 발아율 : 90%
           
      (2) 정식
        본포 정식은 다음해 3월 하순~4월 중순경 싹이 나오기 전에 하는데 남부지방에서 10월 하순~11월 상순경 지상부 고사 직후에 하는 경우도 있다.
           
      (3) 시비
        묘상 시비량은 10a당 완숙퇴비 3~5t, 질소와 인산질은 15~20㎏, 칼리질은 20~25㎏정도이고 고토 석회 100~150㎏ 정도이며 질소와 칼리질은 2/3를 기비로 사용하고 기타는 정량 기비로 주고 나머지는 7~8월에 2~3회 분시한다. 정식후 시비는 표 2와 같이 실시한다. 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시비량이 증가하는 것은 흡수량이 매년 증가하기 때문이다.
  순을 수확하지 않는 경우 10a당 각 성분 흡수량은 질소 20㎏, 인산 4~5㎏, 가리 37~38㎏, 석회 3~4㎏, 고토 5~6㎏임에 반하여 순을 수확한 경우는 질소 11㎏, 가리 22㎏ 정도로 줄었다. 정식시 시비는 심는 자리(도랑)에 골 시비하고 미 수확 포장은 봄에 주며 비료의 유실이 많은 토양(모래땅)에서는 N, K2O 의 30%를 8월 상순까지 나눠서 준다.
           
      표 3. 아스파라거스 시비예
     
비종 1年(定植年)
2年 3年 4年 이후 비고


퇴비(t)
요소(㎏)
용인
염가
고토 ·석회
붕사

4~6
16
40
15
100
2

-
10
-
5
-
-
4이상
20
55
15
100
2
-
10
-
10
-
-
4이상
20
75
20
100
2
-
25
-
15
-
-
4이상
44
100
30
100
2
-
21.7
-
20
-
-
토양의 비옥도
에따라 30%증
감완숙퇴비는
많을 수록 양호
N 12 15 20 30~40  
P 8 11 15 20~30
K 10 13 18 25~35
시비시기 정식전 8月 2~3月 7~8月 2~3月 7~8月 2~3月 7~8月  

년차별
수확기간(일)

0 0~7 14~20 30~40
 (5년이후)
 55~65
           
      (4) 정식 후 관리
        정식 후는 어린순이 지상부에 나올 부위를 남기고 흑색 비닐로 멀칭을 하면 수분 증발 억제와 지온 상승효과 및 잡초 방제효과가 크다. 높이 120cm정도의 지주를 세워서 줄기의 밑 부분이 흔들리지 않도록 끈으로 고정해 준다. 병충해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가을에 경엽이 완전히 마른 다음 절단하던가 봄에 절단해서 소각시킨다.
           
      (5) 수확
        정식 2년째의 봄에는 수확을 하지 않고 경엽의 충실을 꾀한다. 정식 3년째의 봄에는 순이 지상으로 약 25㎝ 자란 것만 골라서 1~2㎝ 깊이에서 절단 수확하며 순의 규격은 순의 길이 20~27㎝이고, 순의 직경은 20㎜ 이상이 특대(特大), 16이상이 대(大), 12이상 중(中), 8이상 소(小)로 구분한다. 수확기간은 정식 후 3년째 2주간, 4년째 4주간, 5년 이후 6~8주간이며, 수확 마감은 순의 직경이 16㎜이상 되는 것이 20% 이하되면 종료한다.
           
    나. 반촉성 재배(턴넬재배)
      봄에 본포에 하우스나 턴넬 피복으로 지온과 기온을 높여서 맹아를 촉진시키는 작형으로 포기를 캐지 않고 동일한 포장에서 해마다 계속 수확이 가능하며, 1년은 노지재배, 1년은 반촉성재배로 번갈아 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비가림 시설을 이용하여 반촉성재배를 하면 더욱 유리하다.
           
    표 4. 순의 생장과 기온
   
순의 길이
(㎝)
온도 (℃) 비고
0℃ 5℃ 10℃ 15℃ 외부

0~5
5~20
20~100

0.014
0.012
0.033
0.037
0.132
0.133
0.548
0.969
1.158
1.163
2.980
5.162
1.214
3.257
6.96.
1월 평균
신장량 ㎝
           
    표 5. 순의 생장과 기온
   
피복
시기
출아일
(월일)
첫수확일
(월일)
수확촉진일
(일)
상품수량(㎏/10a) 평균수량
(㎏/10a)
지수
정식2년차 3년차 4년차
1/20
2/5
2/25
3/15
무피복
3/4
3/6
3/17
3/27
4/11
3/14
3/17
3/29
4/10
4/20
37
34
23
11
0
368
390
489
177
76
878
694
329
260
413
691
922
473
356
341
645
668
430
264
277
233
241
155
95
100
           
    다. 촉성재배
      2~3년간 주를 양성하여 가을에 포기를 캐서 흙은 털고 하우스 내에 밀식한다. 시설내 기온은 최저 5℃이상, 최고 25℃정도로 보온하면 약 35~40일경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12월부터 4월까지 수확할 수 있으며 포기의 저장 양분이 거의 소모되면 세력이 약해지고 가는 순만 나오면 새로운 포기를 2~3회 바꾸어 심어서 수확할 수 있다. 이 작형은 다른 작형에 비하여 수확기가 빠르므로 고가 판매가 가능하나 이용한 포기는 버려야 하므로 매년 포기를 양성해야 되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개식할 폐경포장의 것도 이용 가능하다.
  관수는 복토한 표면이 건조하지 않을 정도로 3~5일마다 1회씩 행한다. 주 양성은 1년생묘를 이랑폭 60~90㎝, 주간 15~30㎝로 심고 2년간 충분히 기른 후 3년생 주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나 간혹 2년생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표 6. 보온시기에 의한 촉성재배 수량 (원예연 : 1996)
 
   

보온시기
(월.일)

저온량
(시간)
출아일
(월.일)
첫수확일
(월.일)
평균순중
(g/개)
상품률
(%)
상품수율
(kg/10a)
11.24
12.9
12.20
12.30
1.10
250
500
1,750
1,000
1,250
12.23
12.30
1.16
2.2
2.6
12.30
1.08
1.30
2.14
2.17
12.4
12.0
12.4
12.8
11.8
87.8
87.4
89.9
93.0
91.1
1,950
1,690
1,530
1,410
1,350
           
라. 억제재배

  봄 수확이 끝난 후 줄기를 키우면서 8월부터 10월에 나오는 순을 수확하는 작형으로 봄·가을 2계절 수확하는 방법과 봄에는 수확하지 않고 여름·가을에 수확하는 방법이 있다. 주의 양성과 수확에 의한 양분 소비와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생산이 불안정하고 절주가 많이 생기므로 유의해야 한다. 특히 한냉지에서는 난지보다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억제재배가 어렵다.

 

표 7. 잔유 모경수와 수량과의 관계

잔유모경

봄수확 가을수확 비고
방임구
3
6
9
12
325
180
230
230
240
145
270
245
220
160
470
450
475
460
410
9월 1일부터 처리실시

 

6. 주요 병해충
    가. 경고병
      아스파라거스의 암(癌)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치명적인 병으로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초기에는 줄기에 수침상의 반점이 생기고 점차 확대되면서 갈색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줄기가 말라죽는다. 수확이 끝나고 줄기와 잎이 전개될 때 비가 오면 반드시 경고병의 발생이 예상되므로 벤레이트 수화제 2000배 또는 타코닐 수화제 600배액을 지제부까지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고 경엽의 전개 이후에는 다이포라탄 수화제 1000배액 또는 타코닐 수화제를 살포한다. 약제 살포량은 생육진전에 다라 초기에는 200~400ℓ, 생육성기에는 500ℓ 정도이다. 약제 살포 간격은 장미기에는 5~7일, 구 후에는 약 10일 간격으로 10월 상순경까지 살포한다.
           
    나. 반점병
      줄기나 잎에 많이 발생하고 다갈색 방추형의 소형반점이 다수 발생한다. 병반이 진전되면 회갈색으로 변하고 조기낙엽 된다. 통풍이 나쁠 때 많이 발생하는데 여름이 끝날 무렵부터 가을에 걸쳐 비가 자주올 때 발생한다. 방제는 경고병에 준한다.
           
    다. 해충
      해충으로는 주로 배추잎벌레, 배추도둑나방, 담배거세미나방, 야도충, 파밤나방 등이 발생하는데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또한 아스파라거스 잎벌레는 봄 맹아시에 어린순이나 줄기표면을 가해하게 되는데, 줄기가 구부러지거나 싹이 발생되지 않게 된다. 특히 순이 올라오는 수확기에 많이 발생되어 수확을 못하게 되기도 하며 약제살포가 어렵다. 성충은 무당벌레처럼 생겼으나 약간 작고 등면에 14개의 반점이 있다. 아스파라거스 잎벌레는 아스파라거스 해충으로 최근에 기록되었다. 아스파라거스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중요 해충으로 대두되고 있다.
           
  7. 수확 후 선도유지
    그린 아스파라가스의 어린순은 호흡작용이 왕성하여 수확 후 급격히 체내수분을 소모하게 되며 외관상으로도 상품성을 잃는다. 수확 후 즉시 서늘한 곳에서 선별 예냉한 후 저장한다. 저장온도는 5℃에서 10~15일 정도 선도가 유지되며 상대습도는 95%가 적당하다.
           
           

출처 : 미수(美壽)농장
글쓴이 : 산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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