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와 산나물재배

[스크랩] [일본]페퍼민트 심어 차밭 노린재 격퇴

단초화 2014. 2. 12. 21:23

 

[일본]페퍼민트 심어 차밭 노린재 격퇴

 

 

   사이타마(埼玉)현 농림종합연구센터 다업(茶業)특산연구소는 허브의 일종인 페퍼민트가 차(茶)의 노린재 대책에 벙커식물(대상 식물에는 피해를 끼치지 않는 벌레를 늘려주고, 그 벌레에 기생하기도 하고 또는 먹이로도 삼는 천적생물의 정착 또는 증식에 도움을 주는 식물)로 사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밭두렁 사이에 페퍼민트를 심은 결과 2번 차(茶)에서 노린재의 피해가 크게 줄었다. 이 같이 페퍼민트를 선택한 것은 키가 작아 차에 방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산성 토양은 씨를 뿌려도 발아되기 어렵기 때문에 두렁사이에 묘목을 심었다. 실험은 연구소 내 차밭 50a에서 실시됐다. 품종은「사야마카오리」. 약제(藥劑)에 의한 방제는 하지 않고 2004년도의 2번 차와 2005년도의 1, 2번 차에서 각각 싹을 따, 노린재의 피해가 발생한 싹 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2004년도의 페퍼민트 식재구(植栽區) 2번 차의 피해 싹 수는 1제곱미터 당 0.9개로, 심지 않은 대조구(對照區)의 약 4분의 1로 줄었다. 또한 2005년도의 2번 차 식재구에서는 0.4개로 약 3분의 1로 줄었다. 한편 1번 차는 9.2개로 30% 줄어든데 그쳐 2번 차만큼 확실한 효과는 보이지 못했다. 동(同)연구소는 이 점에 대해「월동(越冬) 전후의 페퍼민트 생육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민트 류(類)에는 진디 및 진드기 등의 작은 벌레가 잘 생기고, 그것을 먹으려고 거미 류(類)가 모여든다. 또한 논에서는 두렁에 민트 류(類)를 심을 경우 반점(斑點)쌀 노린재의 방제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동(同)연구소는 동일한 현상이 차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즉 천적생물의 먹이가 되는 벌레가 페퍼민트에 붙어있으면 그것을 잡아먹으려는 천적생물이 모여들기 때문에 벙커식물 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생물이 천적으로 작용하는지는 향후의 과제지만「페퍼민트 덕분에 차밭 해충의 산란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일본농업신문. 2006.6.28

제공 : 농촌진흥청 , 2006-07-19 

 

출처 : 무식한 촌놈
글쓴이 : 오솔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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