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요리와 한방맛요리

당요병에 도움이 되는 레시퍼

단초화 2017. 1. 9. 10:03

헤럴드경제

식습관이 서구화돼 장기간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고 지속적으로 운동량이 부족해지면서 당뇨병을 진단받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는 음식 조절과 함께 주기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면서 병원에 정기적으로 들러 약물치료와 합병증 예방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이정주 강동경희대병원 영양파트장(임상영양사)은 “평소 허기질 때 간단히 먹기에 좋고 열량이 낮으면서 섬유소가 많아 포만감은 크면서도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레시피를 활용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베이비채소마무침(4인분)


<재료> 베이비채소 400g, 새송이 버섯 120g, 마 300g, 훈제닭가슴살 1캔, 올리브유

<드레싱> 아마씨가루 2큰술, 간장4술, 갈은 양파 2큰술, 올리고당, 후추, 소금 약간

<만드는법>

1) 베이비채소는 씻어 물기를 뺀다.

2) 새송이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올리브유를 약간 두르고 팬에 구워낸 후 기름을 페이퍼로 제거한다 .

3) 훈제 닭가슴살은 물기를 제거한다.

4) 마는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5) 준비한 모든 재료를 예쁘게 담고 드레싱 재료를 섞어 먹기 전 뿌린다.

영양정보 :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및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으로, 열량은 낮으며 포만감을 많이 주는 음식이다. 또 합병증 예방에 좋은 오메가3지방산이 많은 아마씨 가루를 넣어 고소한 맛과 향까지 더했다. 1인분 열량은 200㎉.


▶실곤약 파프리카 잡채(4인분)


<재료> 실곤약 600g, 청홍황 파프리카 1개씩, 소고기채 80g, 양파 80g, 소고기양념 : 간장, 올리고당

<양념> 참기름, 국간장, 올리고당, 흰후추, 다진마늘, 식초

<만드는법>

1) 실곤약은 끓은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제거한 후 국간장, 흰후추를 약간 넣고 고루 무쳐 놓는다 .

2) 소고기채는 소고기양념에 재워 놓은 후 팬에서 볶아낸다 .

3) 파프리카와 양파는 곱게 채 썰어 약간의 소금에 잠시 절였다가 물기를 짠다 .

4) 준비된 재료에 참기름, 다진 마늘, 약간의 소금을 넣은 양념을 고루 무쳐서 보기좋게 담는다.

영양정보 : 실곤약은 열량이 전혀 없고 섬유소만 많아 혈당을 올리지 않는 음식이다. 따라서 영양소가 부족하므로 단백질이나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해 소고기와 파프리카를 첨가해 영양소 뿐 아니라 아삭한 질감까지 살렸다. 일반 잡채처럼 재료를 볶으면 열량이 높아져 혈당이 상승한다. 해당 레시피는 기름없이 절이는 조리법을 사용해 혈당을 올리지 않도록 했다. 1인분 열량은 100㎉.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