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쿡방에서 보여주는 자극적인 음식들에 지쳤다면 자연의 맛을 그대로 담아내는 사찰 요리는 어떨까.
우관 스님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간단한 조리법으로 몸이 따뜻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음식을 차려 낸다.
"‘보리(菩提)’란
산스크리트어로 ‘최상의 진리를 깨우친 지혜의 깨달음’이라는 의미다. 그리하여 보리일미(菩提一味)란 ‘깨달음의한 맛’이다.
“세상의 모든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한 맛이 되듯, 모든 맛을 아우르는 깨달음의 한 맛이야말로
사찰 음식이 추구하는 최상의 맛 입니다” -우관"
토마토 비빔면
불교 TV BTN 뉴스에서 휴가를 가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위로의 음식’을 만들어 달라 부탁 받고 궁리해서 만들게 된 음식입니다.
제철 토마토를 갈고 면만 삶아내면 되는 간단 레시피지만, 영양은 고루 들어있습니다.
상큼한 토마토 양념장에 발효장의 담백한 깊은 맛이 더해서 별미가 따로 없답니다.
우관 스님의 여름 사찰 음식 먹방, 쿡방에서 보여주는 자극적인 음식들에 지쳤다면 자연의 맛을 그대로 담아내는 사찰 요리는 어떨까.
우관 스님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간단한 조리법으로 몸이
따뜻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음식을 차려 낸다.
재료소면 140g, 새싹 채소 100g, 토마토 30g, 굵은 소금 약간, 양념장 토마토 400g, 매실 발효액·참기름 2큰술씩,
집간장·유기농 설탕·참깨 가루 1큰술씩, 고운 소금 1/2작은술
만들기
1. 새싹 채소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고 장식용 토마토는 모양대로 가늘게 잘라 둔다.
2. 양념장에 사용할 토마토는 윗면을 십자로 칼집을 내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꼭지는 떼어 4등분해 믹서에 갈고 나머지 재료와 잘 섞는다.
3. 끓는 물에 굵은소금을 넣고 소면을 2~3분간 삶아 찬물이나 얼음물에 비비듯이 헹구어 녹말을 씻어낸 후 물기를 뺀다.
4. 물기를 뺀 국수에 양념장을 넣고 부드럽게 무친 뒤 새싹 채소를 넣고 버무려 잘라둔 토마토로 장식하여 그릇에 담아낸다.
맑은 토마토음료
나의 토마토 음료는 끓여서 만들었기 때문에 맛과 영양이 진하고 소화 흡수력이 좋습니다.
그래서 건지 없이 맑은 것만 먹어도 충분히 맛이 진하지요.
끓여서 거르면 쉬 상하지 않아 오래가니, 토마토가 풍년일 때 한 번에 만들어두고 손님 오실 때, 출출할 때 한 잔씩 마십니다.
재료토마토(중간 크기) 8개, 물 1/2컵, 고운 소금 1작은술
만들기
1. 토마토는 씻어 꼭지를 떼어내고 4등분한다.
2. 냄비에 물과 잘라둔 토마토를 넣고 중약불에서 40분정도 끓여 소금을 넣고 불을 끈다.
3. 끓인 토마토는 식혀 거름망에 걸러 맑은 부분만 따라낸다.
4. 컵 4잔에 나누어 가득 담아낸다.
오디우유
5월이면 마하연 뒷산에 가지가 부러질라 휘영청 오디 열매가 열립니다. 그때쯤 오는 이들은 나무 아래 서서 오디 따 먹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이렇게 먹고도 넘치니 먹다 지쳐 남은 오디는 모두 수확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냉동실에 얼려두었다 음료로 활용합니다.
재료얼린 오디 200g, 우유 500ml, 밤꿀 4큰술
만들기
1. 믹서에 우유 1컵과 얼린 오디를 넣고 곱게 갈다가 남은 우유를 넣고 한 번 더 갈아준다.
2. 컵 4잔에 나누어 담고 밤꿀 1큰술씩을 넣어 고루 저어낸다.
<보리일미>
(우관, lamp on the moon)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식재료를 귀하게 여기며, 마음을 담아 먹는 이를 배려하며 만드는 우관 스님의 소박하지만 조화로운 음식을 담은 책.
어디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사용법을 몰라 버려지는 식재료를 이용하고,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조리법이 가득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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