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차와 약초 효능

참당귀, 왜당귀, 개당귀(지리강활), 바디나물의 비교

단초화 2016. 4. 5. 12:03

 

 

↑ 참당귀  

 

참당귀, 왜당귀, 개당귀(지리강활), 바디나물의 비교

 


▶ 참당귀(산형과, 미나리과?)

 

산골짜기 냇가 근처에서 자란다. 높이 1∼2m이고 전체에 자줏빛이 돈다. 뿌리는 크며 향기가 강하고 줄기는 곧게 선다.

뿌리잎과 밑부분의 잎은 1∼3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3개로 완전히 갈라진 다음 다시 2∼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뒷면은 흰색이다. 끝의 작은잎에 작은 잎자루가 있다. 윗부분의 잎은 잎몸이 퇴화하고 잎집이

타원형으로 커진다.


꽃은 8∼9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줄기 끝에 복산형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긴 타원형으로 5장이며 끝이 뾰족하고 5개의 수술이 있다. 총포는 1∼2개이고 잎집처럼 커지며 소총포는 실처럼

가늘고 5∼7개이다. 열매는 10월에 맺으며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으며 능선 사이에 유관(油管)이 1개씩 있다.

 

 

 

↑ 참당귀대  

 

어린순을 나물로 식용하고 뿌리를 당귀라고 하며 약제로 사용한다. 당귀는 중국산을 안젤리카 시넨시스(A. sinensis),

일본산을  왜당귀, 한국산을 참당귀라고 한다.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 왜당귀  

 

▶ 왜당귀(산형과)

 

굵은 뿌리에서 원줄기가 나오고 높이 80∼90cm이며 잎자루와 더불어 검은 자줏빛이 돌고 털이 없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집이 있으며 1∼2회 세 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갈래조각은 바소 모양으로 다시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짙은 녹색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흰색이며 복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소산경(小傘梗)은 30∼40개이며 작은 총포는 실처럼 가늘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편평하고 긴 타원형으로 뒷면에 가는 능선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좁은 날개가 있다.

유관(油管)은 능선 사이에 3∼4개, 합생면에 4개가 있다.

 

 

↑ 지리강활, 개당귀  

 

▶ 지리강활, 개당귀(미나리과)

 

산지에서 자란다. 뿌리는 굵고 흰색 유즙이 들어 있으며 약간 악취가 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m에 달하며 짙은 자주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2회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며 작은잎이 갈라지는 곳이 자주색을 띠고, 잎자루의 밑 부분이

넓은 잎집이 되어 줄기를 감싼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타원 모양이며 끝이 얕게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 지리강활대, 개당귀대  

 

꽃은 7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에 지름 10∼15cm의 복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20∼30개이고, 꽃차례 밑 부분에 총포가 없다. 화관은 작고 꽃잎은 5개이며 안으로 굽는다.

 

열매는 분과(分果: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길이 5mm의 타원 모양이며 둘레에 좁은 날개가 있다. 

바디나물과 비교하면 뿌리에서 악취가 나고 작은잎이 갈라지는 곳에 자주색을 띠는 것이 다르다.

 

독성이 있기 때문에 뿌리를 강활의 뿌리 대신 약으로 쓰지 못한다. 한국 특산종으로 덕유산·지리산·

오대산 등지에서 자란다. 백두산의 왕지, 야생화 군락지에도 자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 바디나물  

 

바디나물(미나리과)

 

산과 들의 습지 근처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뿌리가 굵다.

줄기는 곧게 서고 모가 진 세로줄이 있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가 80∼15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로 갈라지며 작은잎은 3∼5개이다.

작은잎은 3∼5개로 깊게 또는 완전히 갈라지고 밑 부분이 밑으로 흘러 날개 모양이 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과 줄기 밑 부분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 윗부분에 달린 잎은 잎자루 밑 부분이

잎집이 되어 줄기를 감싼다.

 

꽃은 8∼9월에 짙은 자주색으로 피고 커다란 복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우산 모양을 이룬 작은 꽃대는 10∼20개이고 각각 20∼30개의 꽃이 달린다. 총포는 1∼2개이고 넓으며 작은총포는

5∼7개이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다. 열매는 분과(分果: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편평한 타원 모양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 뿌리를 전호(前胡)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열·진해·거담 작용을 하여 감기·기침·

천식 등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꽃바디나물(for. albiflora)이라고 한다.

 

 

▒ 참고 : 기본적인 구별법

 

1. 참당귀와 왜당귀는 잎의 형상은 비슷하나 왜당귀가 좁고, 작다. 꽃은 보라색과 흰색으로 구별된다.

1. 참당귀는 선단의 잎3개가 오리발처럼 붙어 있으나 개당귀는 3개의 잎으로 나눠어져 있고,

    가지가 나눠지는 마디부분에 자주색이 뚜렷하다.

 

 

 

 

1. 참당귀도 자주색을 보이기는 하나 길게 나타나므로 마디부분만 자주색인 개당귀와 구별된다.

1. 나물산행에서는 개당귀(지리강활)는 반드시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중독사고가 가장 많은 식물이기 때문이다.

1. 참당귀와 바디나물은 전체적인 형상은 비슷하나 잎주변의 거치모양에 있어서 참당귀는 불규칙적인 반면

    바디나물은 전체적으로 고른 톱니모양이다.

 


이상으로 참당귀와 왜당귀, 개당귀(지리강활), 바디나물을 간단한 구별법을 소개하였으나, 이 구별법만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좀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전문가에게 반드시 자문을 받고 섭취할 것을 부탁드린다. 왜냐하면 식물은

어릴때와 성장했을때, 또는 지역에 따라 엇비슷하게 자라서 전문가들도 헷갈리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