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와 산나물재배

[스크랩] 신품종 아로니멜라 1~2년생 3차전지를 마쳤습니다.

단초화 2014. 7. 5. 15:59

 

 

휴~~~

길고 긴 아로니멜라의 3차 전지를 마쳤습니다.

 

내년부터 일부 결실을 목표로 하는 1~2년생 아로니멜라의 3차 전지는

가능하면 6월말 또는 늦어도 7월 초순 안으로 마치는 것이 좋으며,

그  이후에 새로 돋는 가지에서는 열매가 열리지 않는 비율이 증가됩니다.

. 

전지 전정은 자라나는 나무의 성질을 잘 이해하고 앞으로 2~3년 뒤 성목이 되었을 때의 수형을 예측하여

다수확이 가능한 좋은 나무 형태로 자라나도록 유도를 해주는 작업입니다.

 

대표적인 나무의 기본 성질로는

 - 정아우세 : 주가지의 맨 위쪽 가지가 제일 빨리 자라는 성질

 - T/R률 : 식물의 지상부(T)와 지하부(R)는 항상 비례한다는 성질 

 - 밑둥이나 땅 속에서 올라 오는 가지가 성장이 빠른 성질

 - 아랫쪽 보다 윗쪽 가지가 잘 자라는 성질

 - 굵은 가지가 가는 가지보다 잘 자라는 성질 등이 있습니다.

 

나무의 전지 전정시 저거해야 하는 곁가지로

 - 나무 안쪽을 향하고 있는 역지와 교차지는 모두 제거 하시는게 좋고,
 - 수직방향으로 위 아래가 겹치는 평행지의 경우에는 분지각이 좁고, 가지가 굵은 것으로 남기는 것이 좋으며,
 - 그 외에 한 곳에서 두가지가 나온 중복지나, 아랫쪽으로 처진 가지,
 - 주지의 같은 높이에서 방사형으로 나온 차륜지는
   아랫쪽에서 올라 오는 분지와 겹치는 쪽의 가지를 속음전정 해주시면 좋고,

 - 부주축지와 새가지의 밑 쪽에서 자란 등가지 등은 모두 제거 대상입니다.

 

아로니멜라의 2년생에서는 4~8개 정도의 부주축지를 확보하고,

차츰 성목이 되었을때 10~15개 정도의 부주축지 위에서 여러 개의 새가지를 만들어 가면,

많은 양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좋은 수형의 나무가 됩니다.

 

그럼 전지 사진을 하나 하나 보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난해 초겨울에 식재를 했던 묘목들이 이제 제법 많은 성장을 하였습니다.

 

이번 3차 전정은 아로니멜라가 이제 유목기를 벗어나

예비결실목으로 도약해 가는 길목에서 시행하는 전지입니다.

 

이제부터 차츰 성목이 되어 열매가 열릴 것에 대비, 광풍(햇빛과 바람) 확보를 위해

묘목의 중심부를 OPEN시켜 나가는 전지를 하시면 좋습니다.

 

아로니멜라는 추운 겨울에도 지하부에서는 뿌리활동을 하니

가을철 낙엽이 떨어지면서 부터 무조건 일찍 심는 것이 장땡(?) 입니다~^^;;

 

지금은 묘목의 가지를 잘라내거나 속음전정을 하는 것에 대하여 아까워 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으며.

나무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가지를 아깝다 하여 지금 잘라내지 않으면,

나중에 결실가지를 잘라내야 하는 우를 범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1~2년생의 묘목에서는 4~5개의 부주축지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남겨진 부주축지의 짧은 마디에서 새가지가 돋아 나면 향후 굵은 마디의 목대에서 열매가 열리게 되므로

결실 가지가 땅으로 쳐지지 않는 깐깐한 나무로 성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묘목의 선정시에는 우선 키가 큰 묘목에 눈길이 가기는 하나,

키를 위주로 재배한 묘목은 목대가 가늘고, 나무의 무게 중심이 윗쪽에 있어 강풍의 피해를 많이 보게 되며,

결실가지가  땅으로 쳐지는 등의 불이익이 있으니 주의 하셔야 하며,

나무의 키는 매년 열매를 수확하면서 차츰 차츰 높여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좋은 묘목의 선정은 다음해 부터 열매를 매달 수 있는 결실가지의 수가 많은 것이 좋으며,

튼튼한 목대 위에서 새가지가 돋아 나는 기초수형이 잘 잡힌 묘목이 좋습니다. 

 

묘목이 2차 전지를 통해 기초수형이 잘 잡혀 있어 전지를 안해도 무방해 보이기는 하나,

열매가 열리기 전까지는 영양생장 호르몬이 풍부하니

반복되는 전지를 통해 결실가지 수를 자꾸 자꾸 늘려 주시면 좋습니다.

 

나뭇가지를 자를때에는 잎눈의 방향이 새로 돋는 새가지의 방향이 되니,

나무의 정아우세 성질을 이용하여 맨 끝쪽에 남기는 잎눈의 방행이 중요합니다.

 

즉 새가지를 계속 연장해 나가려면 가지의 측면이나 약간 뒷쪽의 잎눈을 살려서 절단해야 하고,

측지중에서 가지의 연장을 마감 할 때는 가지의 정 윗쪽에 있는 잎눈을 살려 전지하시면

도장지가 발생되어 새가지가 이제 윗쪽으로 성장을 하게 되어 좋습니다.   

 

12월 초의 식재 당시에는 앙상한 나뭇가지 하나가 벌써 이렇게 많은 성장을 하였습니다.

 

신품종 아로니멜라는 타 품종에 비하여 나무의 수세가 강해,

가지의 전정시 3~5개의 새가지가 돋치니 많은 결과지가 확보되어 다수확에 유리하고,

나무의 키가 50cm 이상 더 크며, 열매가 굵고, 많이 열려 수확량이 많으니 경제적으로 이득이 됩니다.

 

이제 내년부터는 결실목으로 이행되는 묘목이니 만큼 자르는 나뭇가지 하나 하나에 까지 신경을 써야 됩니다.

 

역지나, 쳐진가지, 나무의 중앙부에 위치한 가지는 과감하게 잘라내야 하고,

새로 돋는 가지는 한 뼘 정도의 짧은 마디에서 시작 되도록 잎눈의 방향에 맞춰 잘라주시면 좋습니다.

 

 

올 봄에 정식한 3년생 아로니멜라입니다.

 

밀식기간을 거쳤기에 기초수형이 잘 잡혀 있으며,

5~6개의 튼튼한 부주축지 위에서 결실가지가 자라나 내년에 열매가 열려도 가지가 땅으로 쳐지지 않으며,

중앙부는 OPEN되어 광풍을 확보하게 되므로 열매가 굵고 골고루 익어가게 됩니다.

 

윗 밭에 비해 식재 시기가 조금 늦었던 아랫 밭의 아로니멜라 묘목으로,

처음에는 키자람이 지루하더니 이제 부터 성장에 탄력을 받았나 봅니다.

 

이발을 싹~ 마치고 나니 전체적으로 깔끔해 졌습니다.

묘목의 기초수형 잡기가 마무리 되었기에 이제부터는 조금 긴 마디에서 분지수를 부지런히 늘려가려 합니다.

 

나무의 키자람을 보아가며 가능하면 7월 말쯤에 4차 전지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봄철의 휴면기 전정과 6월 중의 2차 전지를 마치게 된다면 많은 수의 결과지를 확보하게 되어,

후년 부터는 본격적인 열매 수확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묘목의 일부는 올 가을부터 다른 농장에 이식을 할 예정이며,

묘목의 분양계획도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상의 전지 방법은,

아로니아의 신품종인 아로니멜라의 재배과정에서 시행하는 전지 방법으로,

아로니아의 총 분지수를 15~20여개로 키워나가는 총생형의 수형과는 다른 방법이며,

제가 추구하는 변칙주간형의 수형(아로니아의 정식 수형 명칭이 아니며 감나무 수형에서 빌어왔습니다^^;;)

과 총생형 수형은 각기 장점이 많이 있으니 나무수형의 선택은 농장주 본인의 몫이 됩니다.

 

제가 올리는 글을 통해서 변칙주간형 수형으로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분들에게 좋은 수형의 묘목으로 키워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앞으로도 전지 사진을 틈틈히 올리려 하니 많은 관심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요~~^^*

 

 

 

 

 

 

 

 

 

카페, 블로그의 스크랩 글..블로그 서명, 홍보 목적의 글, 직,간접의 판매 글등은

카페에서 금지되어 있습니다.. 글 올리시기전 위 사항에 해당되지 않는 지 꼭 !

확인후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위 글을 올리시는 분은 부득이 활동중지 조치됩니다 -특수작물을 사랑하는 모임-

 


출처 : 특수작물을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베리사랑(논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