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와 산나물재배

블랙아로니아의 분지수가 너무 많아도 손해를 봅니다 3.-스크랩

단초화 2014. 12. 21. 12:26

상품명 아로니멜라(Aronimela)는 품종명 아로니아 멜라노카파 맥켄지(Aronia melanocarpa Mckenzi)로

2008년에 미국 농림부 산하 단체 및 학계의 9개 단체에서 블랙아로니아 신품종으로 공동인증 발표가 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2011년에 상품으로 판매 개시 되었습니다.

 

2014년 10월 7일과 10월 25일에 작성한 블랙아로니아의 분지수가 너무 많아도 손해를 봅니다 1, 2편에 이어 3편의 글이 계속 됩니다.

 

▶ 블랙아로니아의 분지수가 너무 많아도 손해를 봅니다 1, 2편

    1편 바로가기 : http://cafe.daum.net/shfresh/MVj4/3131

     2편 바로가기 : http://cafe.daum.net/shfresh/MVj4/3149

 

 

질문 1. 아래에는 블랙아로니아의 결실목 사진이 2장  있습니다.

 

우선 2장의 사진을 비교해 보시고

사진1 과 사진2 중 어느 사진의 블랙아로니아 수형이 좋은지 판별해 보시기 바랍니다.  

 

▶ 사진1. 블랙아로니아 바이킹 5년생 / 총생형 수형으로 결실가지가 쳐지자 노끈으로 결박하였습니다(사진촬영일 : 2014. 09. 14.)

 

☞ 블랙아로니아 바이킹 5년생의 결실목 사진으로 분지수가 30여개 정도의 총생형 수형이며 목대가 가늘어

열매의 무게로 인해 가지가 땅 아래로 쳐지자 노끈을 이용하여 나무 전체를 결박하였습니다. 

 

▶  사진2. 아로니멜라 3년생 첫 결실 / 주간형 수형으로 수많은 결과지에서 열매를 대량수확을 하였습니다(신관농장 2014. 8. 8일)

☞ 아로니멜라 3년생의 첫 결실목 사진으로 주간형 수형이며 주축목대 2개에 튼튼한 주간 6~7개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결실에 많은 열매가 열렸음에도 목대가 굵어 모든 열매를 가지에 매달아햇살을 받아가며  골고루 익혀가고 있습니다.

 

결론 : 사진 2번의 주간형 수형이 당연히 좋으며

          블랙아로니아의 결실목에서 수형에 따라 열매의 수확량 차이가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질문 2. 위의 결실목 사진 2장의 비교에서 수형에 따라 열매 수확량의 차이나 나는 원인을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아래에 블랙아로니아의 밑둥지 사진 2장을 비교해 보면서 그 답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 밑둥지 사진 1. 블랙아로니아 바이킹 5년생으로 수형 주간이 없고 가는목대 50여개로 이루어진 총생형 수형입니다.

 

☞ 블랙아로니아의 밑둥지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바깟쪽에 위치한 가지만 결실가지가 나와 있으며

안쪽에 위치한 가지는 결실가지가 없고 매끈하게 자라나 열매 수확량이 부실했습니다.

 

밑둥지 사진 2. 블랙아로니아 바이킹 5년생이며 주축지 10여개로 이루어진 주간형 수형입니다.

 

☞ 블랙아로니아의 밑둥지 사진으로 안쪽과 바깟쪽에 위치한 주간마다 여러개의 결실가지가 나와 있으며

열매의 다수확으로 이어졌습니다.

 

결론 : 블랙아로니아의 수형에 따라 열매 수확량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바로 햇살입니다.

 

대부분의 과수작물은 가지에 햇빛을 받으면

옥신호르몬이 분비되어 꽃눈이 형성되고 잎눈이 발생하여 새로운 결실가지가 발생됩니다.

 

위 사진중 사진1.과 밑둥지 사진1.의 경우 분지수가 너무 많거나 노끈으로 동여 맺기에

나무의 중앙부로는 햇살이 투과되지 못하여 가지의 잎눈과 꽃눈이 모두 맹아지로 변해

나뭇가지가 매끈하며 결실가지가 없으므로 열매의 수확량이 3kg 이내로 매우 적습니다.

 

사진2.과 밑둥지 사진 2.의 경우 주간이 10여개 이내로 공간이 넉넉하여

햇살이 목대 안쪽까지 깊이 파고 들어가 주간 마다 잎눈과 꽃눈이 형성되어 많은 결실을 보았으며

이 후에 주간에서 새로운 결과지들이 돋아나 더 많은 수확량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처음부터 블랙아로니아 총생형 수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주간형 수형으로의 재배를 권고하는데 반해 블랙아로니아의 재배이론이 부족한 일부 묘목상들은

아직도 총생형 수형을 고집하며 예비 결실목에서 인위적인 생장점 자르기를 통한 분지수 늘이기의

잘 못된 정보를 전달함으로서 블랙아로니아 결실목의 수고가 1.5m 내외의 난쟁이 나무로 변해

열매의 다수확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이하로는 상록슈퍼베리농원에서 올 해 식재한 아로니멜라 묘목의 생장력을 확인하면서

각 수령별 아로니멜라 묘목의 재배요령에 관하여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 아로니멜라 삽목 1년생 노지묘로 2014. 03. 20일 식재  (사진촬영일 : 상록슈퍼베리농원 2014. 09. 28일 )

 

☞ 아로니멜라 삽목 1년생 노지묘의 식재후 약 6개월의 기간이 지난 뒤의 모습으로

처음 식재 당시의 묘목은 나무젓가락 굵기에 목대의 총 길이가 성인 한 뼘 정도의 크기였던 아로니멜라 묘목이

6개월 만에 이렇게 많은 성장을 하였으며 이는 기존의 아로니아 품종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성장력입니다.

 

기초수형을 보자면 주축목대 1개에 주간 6개 정도로 이루어진 주간형 수형으로

2차례의 전정시에는 전정가위를 이용하여 나무의 중심부를 OPEN하는 개심형으로 유도를 하였습니다.

 

묘목의 전정시에는 전지가위를 이용하여 나뭇가지의 바깟쪽에 위치한 잎눈을 살려가며(정아우세)

하나 하나 세심한 전정작업이 필요하나, 전동용 농기계를 이용하여 마구잡이식의 묘목전지를 행함으로서

블랙아로니아묘목의 기초수형을 엉망으로 만드는 일부의 묘목업자들도 있습니다. 

 

예초기나 전동전지가위를 이용하여 수평전지한 블랙아로니아 묘목은

향후에 결실목이 되어 열매의 착과시 쥐똥나무에 검은열매가 열리 듯 나무의 표면부에서만

열매의 결실이 이루어지게 됨으로서 다수확의 길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는 묘목으로

재배자의 입장에서는 절대적으로 구매해서는 안되는 묘목입니다.    

 

▶ 아로니멜라 삽목 2년생 포트묘로 2014. 03. 27일 식재  (사진촬영일 : 상록슈퍼베리농원 2014. 10. 10일 )

 

☞ 아로니멜라 삽목 2년생 포트묘로 식재 후 6개월의 기간이 조금 넘은 뒤의 모습으로

주축목대 1개에 5개의 튼튼한 주축가지로 이루어진 주간형 수형으로

지금까지 전지작업을 한 번도 안했는데도 스스로 결과지의 수를 늘려가며 성장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이 묘목의 성장도를 예상해 보면 올 해는 삽 한 질 정도의 크기로 자랄 것이고

내년 이 맘때 쯤이면 수 많은 결과지를 보유한 상태로 전체 수고가 성인의 키높이를 훌쩍 넘어

2m이상의 높이로 자라 있을 것이며 후년 부터의 첫 결실부터 열매의 대량수확이 가능해 집니다.

 

아로니멜라 묘목의 생장적인 측면에서 기존의 아로니아 품종과 비교해 가장 큰 장점은

주축가지가 성장해 가면서 생장점을 잘라 내는 인위적인 전지전정 작업이 필요 없어

정식 후 2년 내로 수고가 2m 이상으로 자라나 며 스스로 결과지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탁월하여

결실목 초기부터 열매의 대량 수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아로니멜라 삽목 2.6년생 노지밀식묘의 전체 잘라심기로 2014. 03. 21일 식재  (사진촬영일 : 상록슈퍼베리농원 2014. 09. 28일 )

 

☞  아로니멜라 30개월령 노지밀식묘를 25cm 정도로 전체 잘라심기를 했던 묘목으로

식재후 6개월 만에 이렇게 많은 성장을 하였으며 성장중에 전지전정을 한 번도 시행하지 않았는데도

주축가지 10여개가 한꺼번에 나왔으며 목대 중간에서 스스로 새가지가 분화하여 30여개 이상의 결과지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묘목에서 내년 부터 아로니멜라 열매의 다량수확이 가능하고, 주축가지의 수고가 2m 이상을

훌쩍 넘어 수많은 결과지를 발생시키게 되면 후년부터는 본격적인 대량수확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30개월령 노지밀식묘의 장점은 1.6년생 묘목에 비해 1년 빠른 수확으로

투자된 영농비와 영농관리비의 회수가 한 해 단축되어 경제적으로 이득이 됩니다.  

 

▶ 아로니멜라 3년생 첫 결실 / 주간형 수형으로 많은 결과지에서 열매를 대량수확을 하였습니다(신관농장 2014. 8. 8일)

 

☞ 아로니멜라 3년생 4년차의 첫 결실로 주축목대 1개에 주축가지 5개로 이루어진 주간형 수형으로

2012년 7월경에 1.6년생 포트묘의 식재 후 지금까지 주축지의 절단전정을 한 번도 시행하지 않았기에

주축지의 성장이 계속해서 이어져 정식 후 2년 만에 수고가 2m를 훌쩍 넘어 섰습니다.

 

이렇듯 묘목의 생장측면에서 아로니멜라의 최대 장점은 기존의 아로니아 품종에 비해

스스로 결과지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탁월하기에 분지수 늘이기를 위한

인위적인 전지전정이 필요 없어 가지의 생장점이 계속해서 살아 있으므로

식재 후 2년 정도가 경과하면 주축지의 수고가 2m 이상이 되며

주축가지에서 수많은 결과지들이 나와 결실목 초기부터 열매의 대량수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주축지의 수가 5~7개 정도의 주간형 수형으로 가지 수가 넉넉하여

나뭇가지 마다 햇살을 받아 수많은 결과지들이 나왔고

열매 또한 광합성 작용이 원활하여 빛갈 좋고 통통한 열매가 대량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정리합니다.

" 주축목대에 나이테를 만들어 가면서 나무를 살찌우고

과실을 때깔 나게 하면서 맛좋고 통통한 열매로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따스한 햇살입니다" 

 

블랙아로니아의 대풍농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농사과정에 햇살을 이용하는 방법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블랙아로니아의 분지수가 너무 많아도 손해를 봅니다" 시리즈의 글을 총 3편으로 마무리 하며

앞으로도 보다 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들을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요.

 

 

현재 시중에서는 아로니멜라 (품종명 : 맥켄지)를 사칭한 가짜 묘목들이 판을 치고 있으니

새로이 아로니멜라 농사를 시작하는 분들께서는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로니아 멜라노카파 묘목"은

블랙아로니아(네로, 바이킹 등) 씨앗으로 재배된 실생묘로

아로니멜라(Aronimela) 또는 멕켄지(Mckenzie)의 품종명을 붙일 수 없는 묘목입니다..

 

아로니멜라(Aronimela) 묘목의 구매시에는 "참좋은 농장"으로 선정된

아로니멜라 협력농장을 통해 묘목을 구매 하시는게 안전합니다.

 

참좋은 농장 // 상록슈퍼베리농원, 슈퍼베리농장, 예산슈퍼베리농장, 물바람새소리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