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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와 변호사

단초화 2014. 2. 18. 13:13

 

마피아와 변호사

뉴욕의

한 마피아 조직의 두목이 하루는 자기 밑에서 일하는 회계원이 속임수를 써서

1천만 달러나 되는 돈을 빼돌렸음을 알아내게 되었다.

회계사는 귀머거리였다. 두목은 자신이 벌이는 불법적인 사업에 대해

아무 얘기도 들을 수 없고, 따라서 법정에서 진술을 할 수도 없으리라는 생각에

그에게 일을 맡긴 것이었다.

두목이 사라진 돈의 행방을 추궁하려고 회계원을 잡아 묶어놓고 수화를 할 줄 아는

변호사를 대동했다.

두목이 회계원에게 물었다.

"나한테 훔쳐간 1천만 달러는 어디에 있지?"

변호사가 두목의 말을 수화로 통역했다.

"1천만 달러라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변호사가 두목에게 전했다.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다는데요."

두목은 주머니에서 38구경 권총을 꺼내들고

회계원의 관자놀이에 갖다 댔다.

"다시 한번 물어봐!"

변호사가 회계원에게 다시 두목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두목이 자네를 죽인다는군!"

회계원이 손짓으로 대답했다.

"알았어요, 알았다고요. 보스가 이겼어요.

돈은 가방에 담아 퀸즈에 사는 내 조카 엔조의 온실에 묻어 놓았어요."

두목이 변호사에게 물었다.

"뭐라고 그래?"

변호사가 전했다.

"보스는 방아쇠를 당길 배짱이라고는 없는 쪼다라는데요?"

“뭐라고? 이자식이! 탕~!!”

(천만달러는 누구에게 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