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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단테 / 풀룻협주곡 마단조 (Flute Concerto in E minor

단초화 2018. 11. 22. 09:37

Flute Concerto in E minor

메르카단테 / 풀룻협주곡 마단조

Saverio Mercadante (1795 ~1870)

이탈리아 출신인 메르카단테는 생전에 오페라 작곡가로 이름을 날렸지만, 지금까지 연주되고 있는 작품은 학생 시절에 만든 여섯 개의 플루트 협주곡뿐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TV CF에도 등장했던 이 작품은 그의 이름을 잊혀지지 않는 것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숨가쁘고 화려하게 펼쳐지는 플루트의 독주가 너무나 돋보이는 작품이다. 19세기 중반 나폴리에서 활동한 메르카단테는 당대에 주로 오페라 작곡가로 명성을 떨쳐 벨리니에 비견되기까지 했지만 오늘날 그의 작품은 이 플루트 협주곡 E단조를 제외하고는 거의 잊혀졌다. 이 협주곡은 그가 청년기에 작곡한 습작으로 빈 고전파의 영향을 짙게 받고 있는, 형식미에 충실한 작품이다. 마지막 악장의 경묘하고도 리드미컬한 주제는 특히 널리 알려져 있다.

메르카단테의 협주곡은 고전적 형식으로, 베토벤과 클레멘티에서 훔멜과 파가니니에 이르는 그의 선조와 동시대인의 작품을 모델로 한 3악장의 작품입니다. 여기서 파가니니의 모델이란 기교성을 의미하는데. 1악장에서 나타나는 한 옥타브나 그 이상의 멜로디 비약 이라든가, 2악장에 보이는 서정적인 라르고의 현란한 수식, 더 나아가 명확한 이중 붓점 리듬과 현란한 셋잇단음표 악절을 도입한 분명한 론도 루소의 쾌활한 스케르쪼 피날레 등에서 이 점은 잘 드러난다.

3악장에서는 주조인 E장조의 짧고 아름다우며 대조적인 부분이 있는데, 이 곡이 플루트 협주곡 레퍼토리에 항상 포함되는 것도 바로 이 부분 때문이다. 플루트는 새소리와 같은 포근하고 명랑한 소리. 오보에는 낭랑하지만 쓸쓸한 기운이 감도는 소리. 클라리넷은 미끈한 멋쟁이지만 곧잘 심각해지는 신사. 바순은 내성적인 노인같지만 고소하고 달콤한 소리. 이렇게 목관악기의 소리를 표현해 봅니다.

Mercadante, Saverio (사베리오 메르카단테 : 1795 ~ 1870)

작곡가 메르카단테(1795 -1870)가 얻은 명성의 기반은 그의 많은 오페라 작품들, 특히1837년의 오페라 II giuramento라고 합니다. 그는 60여편의 오페라를 만들었는데,모두 그의 연주회용 관현악 작품을 작곡하기 시작한 이후의 것이다. 1816년에서 1829년까지 그는 나폴리의 성 세바스찬 학교에서 수학하였는데. 그의 여섯개의 플루트협주곡(이 작품들은 그 학교에서 그가 연구한 악기에 대한 탐구를 잘 보여준다)은 대략,그가 아직 학생 때였던 1819년경에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 메르카단테의 음악양식은 로씨니의 것과 아주 가까운 형태를 보였는데. 메르카단테의 플루트협주곡 e 단조는 마치 하위문화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것은 19세기 이태리 음악을 지배하던 오페라의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기악의 섬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독특한 영역에 끼친 메르카단테의 영향은 그보다 젊은 세대의 스감바티나 보시, 마르투치 같은 사람들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 기악곡들은 주로 음악원에서 그 정박지를 찾았는데, 그곳에서는 시험곡이나 작곡 연습을 위해서 이런 곡들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플루트의 종류

피콜로

목관악기 중 음역이 가장 높은 악기로 플루트의 고음 확장을 위해 만들어졌다. 오케스트라에서 주로 사용하는 C조 피콜로와 밴드에서 사용하는 D조 피콜로 두 종류 가 있다. 윗관과 본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래관이 없다. 그 크기는 flute의 약 절반 정도(32cm)로 목관악기 중에서 가장 짧은 악기이다. 몸통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날카로운 음조를 지니고 있으며 모든 오케스트라 악기 중에서 가장 높은 음을 내게 된다. 피콜로는 높은 음역이라 악보상 표현하기 힘들어 옥타브를 낮추어 표현 하므로 실제 소리와는 옥타브 차이가 나게 된다. 그러므로, 플루트와 피콜로가 악보상 같은 음을 연주하면, 플루트는 씌여진 그대로의 음이 연주되지만 피콜로는 씌여 진 것 보다 한 옥타브 높은 음이 연주된다.

플루트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플루트이다. 낮은 음역에서는 다소 어두운 느낌이지만 가온 음역에서는 부드럽고 화려하다. 하지만 높은 음역에서는 처량하고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이처럼 플루트는 같은 악기라도 음역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알토 플루트

피콜로가 고음 확장을 위해 만들어졌다면 알토 플루트는 저음 확장을 위해 만들어졌다. 음색는 굵고 부드러우면서도 어둡고, 깊고 긴 호흡을 필요로 한다. 오케스트라에 편성되 있지는 않고 필요에 따라 플루트 주자가 연주한다.

베이스 플루트

일반적인 플루트보다 한 옥타브 아래 음역이다. 음색은 굵으면서도 부드럽고 정숙하며 미묘한 감정과 신비함까지 준다. 베이스 플루트는 F조, E조, C조, G조 등이 있는데 이중에 C조가 가장 크다. 또 무거워서 연주자가 앉았을 때 연주자의 왼쪽다리에 싣게 되도록 받침대와 이중 V-Tube를 가지고 있다. C음을 기본음으로 기보보다 1음 높게 소리나기 때문에 이조악기로 취급된다.

FLUTE 악기의 역사

플루트"라는 명칭은 몸의 양쪽 옆에 7개씩의 아가미 구멍을 가진 작은 물고기 "Lamprey(칠성사자)’를 가리키는 라틴어 "Fiaute"에서 기원했다. 이 구멍들의 수(14개)는 플루트 전면의 지공의 수와 일치한다. 또 독일어로 가로 피리라는 뜻의 ‘Querfiote’란 말에서 생략된 것이라고 한다. 언제부터 이 악기가 있었는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고대 이집트의 발굴물 속에 플투트와 비슷한 것이 있었으며 고대 그리스에도 비슷한 악기가 있었다니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수 차례 변형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의 모습과 흡사한 취구를 가진 상아로 만든 플루트가 발명된 것은 1867년이다.

플루트는 원래 세로형과 가로형의 두 종류가 있었는데 세로형 틀루트가 더 오래전부터 존재하였다고 추측하지만 선사시대 지층에서 발견된 표본에서는 입을 대는 부분이 유실되어 단정지을 순 없다. 중국의 시경에는 기원초에 가로형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고, 인도에서도 1세기경에 가로형이 사용되었음 을 확인할 수 있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동양에서 서양으로 플루트가 전해 지는 과정에서 동서양 문화권과 문화적 교류가 전혀 있지 않았던 미개 사회에 서도 가로형이 발견되었다. 그 만큼 플루트는 우리가 접하기 쉬운 악기 같다.

고대 그리스는 플루트의 제조, 연주 기술이 발달된 최초의 나라였다. 여기서 점차 플루트 음악이 러시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으로 확산되었고, 13세기 경 트루바두르와 함께 유행했다. 가로 피리를 현재와 같이 옆으로 들고 연주할 수 있도록 합주에 처음 사용한 사람은 뢸리였다. 뢸리 이후 플루트 음악이 크게 발달하였다. 양치기의 유일한 악기인 "팬파이프" 역시 플루트 파이프의 원형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것은 줄로 함께 엮은 여러 개의 갈대로 이루어졌는데 히브리, 그리스, 로마인들에 의해 널리 사용되었다. 그후에는 명확한 길이와 지공을 가진 목제 악기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 뒤 운지 키들을 추가, 반음의 발음을 용이하게 하는 유용한 방법이 고안되었다. 팬플루트의 쇠퇴 후에 등장한 플루트는 바로크 시대까지도 세로 피리(리코더)와 가로 피리를 다 지칭했으나 주로 세로 피리를 지칭했다. 특히 가로피리를 가리킬 때는 플라우토 트라베르소(옆으로 부는 플루트) 라는 말을 사용했다. 세로 피리는 부는 구멍이 새의 부리 모양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가로 피리는 십자군전쟁에 의해 중동에서 유럽으로 전해졌는데 이 악기는 당시 미네징거들이 즐겨 사용했다.

중세와 르네상스·바로크시대 초기만 해도 플루트는 군악대 등에서 많이 쓰였으며, 예술음악에서는 리코더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17∼18세기의 플루트는 리코더를 의미하고 가로로 부는 플루트는 가로 플루트 또는 독일 플루트 등의 이름 으로 불렸다. 가로로 부는 플루트가 관현악에 쓰이고 리코더를 대신하여 오늘날의 위치를 갖게 된 것은 19세기 이후의 일이다. 그 시기가 되어야 플루트의 시대가 열리게 되는데, 그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악기 의 성능과 기능을 높이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금세공의 아들인 뵘 으로 그는 원추형의 몸체를 원통형으로 하고, 구멍의 크기를 넓혀 음향학적으로 플루트를 합리화하고 규칙적인 반음을 얻을 수 있도록 개량했다. 여기에 운지법도 편하게 하였는데 공에 링을 붙여 지공을 누르면 동시에 링도 누르고 링에서 연결된 긴 축으로 하여금 손가락으로 미치지 못하는 위치의 음공도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재질을 목재에서 금속제로 바꾼 사람도 뵘으로 알려져 있다. 그후 이 악기는 코슈와 부페에 의하여 다시 개량되어 더욱 좋은 음질과 연주에 편리한 오늘날의 플루트가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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