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차와 약초 효능

심장과 위장 질환에 좋은 산사

단초화 2014. 6. 5. 08:57

산사는 장미과 산사나무의 열매로 4~5월에 하얀 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 열매가 마치 작은 사과 같고 맛도 비슷하여 이름을 산사라 부른다. 산사나무 열매는 산사자(山査子)라고 하며 아가위, 찔광이 등으로도 불리며,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시고 달다.
산사는 소화불량, 심혈관 질환 등에 효과가 있고 맛도 새콤하여, 약선음식 재료로도 주목 받고 있다.


◆ 심혈관 질환 예방관리에 좋은 산사

산사 열매에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의 흐름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어 혈압을 완만하면서도 지속해서 낮춘다.

 

특히 리파아제가 함유되어 지방소화를 촉진하고, 단백질분해 효소인 펩신이 단백질 분해를 도와 혈관에 막힌 노폐물을 제거하므로 고혈압과 심장질환에 효과적이다. 혈관을 확장시켜 어혈을 제거하므로 생리통이나 산후의 오로(惡露)에도 사용한다.

 

2010년 7월자 기능성식품저널(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실린 ‘산사 열매가 LDL과 HDL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4주간 실험결과에 따르면 산사열매를 먹은 쥐는 대조군보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가 약 30%가 감소했으며,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는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 쥐의 HDL수치는 0.6배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산사 열매가 체중감소, LDL 감소, 중성지방 감소 등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 위장질환에도 좋은 산사

한방에서는 산사 열매가 건위제, 소화제, 정장제로 이용된다. 특히 육류를 많이 먹어서 체했거나 소화가 안 될 때, 속이 더부룩할 때 효과가 좋다.

 

산사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는데, 위장의 활동을 조절해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액을 잘 나오게 한다.

 

또한, 생선이나 고기를 삶을 때 산사를 넣으면 고기 살이 부드러워질 뿐 아니라 해독작용이 있어 중독을 미리 막을 수 있다.

 

<본초강목>에서 “산사는 음식을 소화시키고 육적(고기에 체한 것)과 담음(늑막염), 체혈통(어혈)을 없앤다. 두통을 없애고, 뿌리는 적취(일정한 병명없이 배속에 덩이가 생겨 아픈 증상)를 다스리고 반위(구토)를 치료한다. 오래된 것일수록 좋은데 쪄서 씨를 버리고 말려서 쓴다”고 소개하고 있다.

 

# 산사 차 만들기

1. 말린 산사 20~30g, 물 2리터, 꿀 혹은 흑설탕을 준비한다.
2. 말린 산사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3. 물 2리터에 말린 산사를 넣고 약한 불에서 30~40분 끓인다.
4. 다 끓인 후 기호에 따라 꿀 또는 흑설탕을 첨가해서 먹는다.
5. 차갑게 식힌 후 냉장 보관한다.

 

# 주의사항

산사는 위산과다분비, 평소 설사가 자주 나는 사람,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과다복용이나 장기 복용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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