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차

 

깊은 산중에서 따온 질레꽃 봉오리

찔레꽃은 흰색 분홍색꽃이 피더군요.

꽃 봉오리는 흰색 분홍색 살구색 3종류가 있고요

먼저 색이 이쁜 핑크빛으로 따왔습니다..

질레꽃엔 벌레며 진드기가 있어

여러번 반복해서 맑은물로 헹거내고

또 소금물에 식초를 몇방울 떨어뜨려 두어번 씻고

다시 깨끗한 물로 여러번 씻어 그릇에 담았습니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하얀 종이를 신문지 위에 펴고 꽃을 늘어 물기를 말립니다

※ 찔레꽃을 말릴때 꼭 주의 할점

 *절대 한지나 면같은 소재에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꽃이 마르면서 실밥같은것과 엉켜 서로 달라붙더군요.

처음에 그래서 실패했습니다

대도록 신문이나 하얀 종이에서 말리는게 좋을듯 합니다..

 

 

 

일부는 그냥 종이위에 늘어 말렸고.

(찔레꽃 봉오리의 이쁜 색이 그대로 있어 눈이 즐거운 차)

또 일부는 증기를 이용해 쪄보았습니다.

(만들면서 실패해 다시 도전할 방법)

아래 사진은 말린후 팬위에서 아홉번을 덖어만든 완성된 차입니다.

찔레향의 풋풋함이 아주 깊어져 차를 우려낼때 향에 취할 정도입니다.

맛은 지리산 야생차로 만든 황차보다 깊고

중국 보이차보다 더더더 좋습니다..^^

 

 

덖다보니 빛깔은 누렁지처럼 변했죠..

덖은 차의 구수함이 누룽지와 같습니다..

 

 

 

 

차 맛을 보기위해 다관에 찔레꽃을 10송이 남짓 넣고

따뜻한 물을 담았습니다..

찻잔엔 보기 좋아라고 몇송이 띄어 놓고요...

다음엔 그냥 말린 차를 잔에 띄우고 다관엔 덖은차로 우려내면

눈과 코와 입 모두가 즐거울듯 합니다..

 

 

 

우러나고 있는 찔레꽃 차..

잔에 차를 채울 일만 남았습니다

 

차의 빛깔은 여느 차 처럼 누런 빛입니다..

 

스크랩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