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1893) Symphony No.5 in E minor, Op.64 교향곡 5번
Igor Markevitch, Cond
교햑곡 5번은1888년 8월에 완성되어 11월에 작곡가 자신에 의해 초연되었을때, 평론가의 반응은 나빴지만 청중들은 큰 갈채를 보냈다. 차이코프스키의 6개의 교향곡 가운데에서 가장 변화가 많고 또한 가장 열정적인 곡으로 뚜렷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서 순음악형식을 취하면서도 표제악적인 요소가 짙다. 여기에 나타난 것은 고뇌하여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이며 인간을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치는 운명의 마수이어서 처참한 느낌을 듣는 사람에게 던져준다.
극도의 멜랑콜리한 감성과 광분적인 정열사이의 갈등, 또는 회환과 낙관적인 마음간의 갈등은 차이코프스키의 본성이었다. 마음 깊은데서 우러나온 패배 의식뿐만 아니라 불같은 열정의 분출은 차이코프스키의 창작열에 불씨를 당겼다. 차이코프스키의 독특한 특성인 선율의 어두운 아름다움과 구성의 교묘함, 그리고 관현악의 현란한 묘기등이 이 곡의 가치를 한층 드높여준다. 1악장 첫부분에서 클라리넷에 의해 제시되는 이 주제는 적적하게 반복된다. 폴란드 민요에서 채취했다는 아름다운 제1주제와 밝은 제2주제가 나온다. 2 악장 Andante cantablie 2악장은 느린템포로 자유로운 3부 형식이다. 역시 곡 전체의 주요 동기가 웅장하게 솟구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3 악장 Valse(Allegro moderato) 3악장은 왈츠로 환상적인 분위기이다. 관현악이 연주하는 왈츠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것 중의 하나이다. 4 악장 Finale(Andante maestoso) 4악장은 이 곡의 하이라이트이다. 다시 주요 동기가 이번에 장조로 바뀌어 장엄하게 나타난다. 으르렁거리며 웅크리고 있는 사자와 같은 저음부가 때로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공포감을 준다. 제1주제는 팀파니 주자의 연타는 더욱더 장엄하고 또한 격렬한 진군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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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행복을 노래하는 사랑의 쉼터
글쓴이 : 코코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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