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그려준 하얀 보고픔 / 차분한 뉴에이지 모음
겨울이 그려준 하얀 보고픔 / 오광수
밤새 소복 소복 하얀 눈이 내려
보고 싶은 당신 모습을 그렸습니다.
당신을 보고 싶은 마음이 큰 줄 알고
온 세상이 다 보도록 크게 그렸습니다.
어제까지 길을 막던 저 언덕은
오뚝한 당신의 코가 되었습니다.
처량해 보이던 마른 풀들도
오늘은 당신의 머리카락입니다.
유난히 큰 까만 눈은 아니어도
수줍어 속눈썹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환하게 미소띤 얼굴은 아니어도
내가 좋아 쳐다보던 그 모습입니다.
조용히 부는 눈바람은
당신이 나를 향한 속삭임 같고
앙상하여 볼품없었던 나무들도
당신의 손에 들린 하얀 꽃송이 같습니다.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아는 하늘은
내 가슴에 새겨져 있는 모습과 같이
간밤에 그렇게 그렸습니다.
하얗게 그리움으로 그렸습니다.
01. The Sad Dream / Rick Wakeman
02. Toute Une Viedin/Jean Philippe Audin
03. Andalu / Chris Spheeris
04. The Velocity Of Love / Suanne Ciani
05. Jeg Seg Deg Sote / Susanne Lundeng
06. A Love Idea / Mark Knopler
07. Oceans / Christopher Peacock
08. Reminiscence / Michael Hoppe
09. The Temple / Ray Lynch
10. Les Voyagews / Rene Aubry
11. Remembering You / Eugene Friesen
12. Natalia / Dominique Bodin
포커스님글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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