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부는 매번 끼니때마다 고민을 합니다.
오늘은 뭘먹을까?
뭘 해먹여야 잘먹었다, 고맙다 소리가 나올까...
얼마전 집밥의 여왕 "김완선표 굴 버섯 덮밥" 이란 제목의 레시피를 눈여겨 봐두었었지요.
여러가지 요리 레시피를 보면서 아무리 화려하고 그럴듯해 보여도 맘에 와닿지 않는 요리가 있는반면
간단하고 소박하지만 대번에 마음을 확~~ 끌어당기는 요리가 있기도 합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입맛 확 살아날것 같은 굴향 솔솔 풍기는 버섯 굴덮밥 입니다.
마침 어제 남편이 산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밤을 한봉지 사와 깎아놓았길래
생률 두개를 채쳐 밥위에 얹어 주었습니다.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달달한 생률씹히는 식감이 더하여 얼마나 맛있는 버섯굴덮밥인지 모르겠습니다.
수저로 듬뿍 한수저 떠먹어도 맛있고 그림과 같이 김에 싸먹으면 더 맛이 있는 버섯 굴 덮밥 입니다^^
세상모르고 자다가 9시가 다되도록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이런일은 정말 처음 입니다.
서둘러 세수하고 가게로 나가는 남편뒤로 밥해놓고 전화할께 바로 들어와요~~ ....
남편 굶긴채 출근시키고 바로 만들어 올린 "버섯 굴덮밥" 입니다.
굳이 오늘 아침 만들려던 것은 아니었어도 하루 이틀내로 만들어 봐야지 했던 레시피
금방 먹었는데도 포스팅 하면서 또 먹고 싶어지는 정말 맛있는 "버섯굴덮밥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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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해 먹어야지~~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굳이 여러가지 반찬이 필요치 않은 김치와 김만 있어도 훌륭한 밥상이란 소리가 절로 나올수 밖에 없는 요리랍니다.
버섯 굴 덮밥에 들어갈 재료 입니다.
표고버섯2개와 느타리버섯한줌 , 그리고 청홍고추와 양파 한토막
그리고 몇일전 콩나물 굴국 만들어 먹을때 남겨놓은 살짝얼려놓은 생굴 입니다.
딱 2인분 만들어 먹을 양만큼 준비했습니다.
버섯과 양파, 대파. 청홍고추등 재료들을 먹기좋은 모양대로 썰어주고요
호박도 한쪽 남았길래 끼워주고 노랑종지위에 밤두개 채썰어 놓았습니다.
생률 밥위에 얹어 먹으면 참~ 맛있겠다~~~ 하는 생각이 순간 번쩍하고 들더라구요^&^
팬에 올리브유 또는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편썬 마늘을 한번 휘리릭 볶아준다음 버섯과 양파를 넣어 30초간 볶아 줍니다.
수분많은 버섯은 금방 숨이 죽으므로 많이 볶을 필요는 없습니다.
버섯이 숨이 죽었다 싶으면 준비해놓은 간장 소스를 넣어 줍니다.
간장소스: 진간장 1큰술, 굴소스 반큰술, 맛술 2큰술, 전분푼물 2큰술.
레시피에는 진간장 3큰술에 맛술2큰술 마늘과 청양고추 다져넣었지만
저는 제 입맛에 맞춰 굴소스를 첨가하면서 짠맛을 줄이기 위해 진간장 1큰술만 사용했구요
덮밥으로 얹어먹을 것을 생각해 전분푼물 2큰술 첨가했는데 아주 간을 잘 맞췄습니다,
간장소스 붓고 한번 끓기 시작하면 바로 굴을 넣어주고 굴이 살짝 익을 정도로 뒤적여 준다음 불을 꺼주세요.
야채는 너무 익히면 죽이 되므로 숨이 죽을정도로만 살짝만~~
그래야 모양도 살고 색감도 살아 보기좋은 음식이 된답니다.
버섯 굴볶음 완성입니다.
접시위에 얹어 볼까요?
사진찍을것을 생각해 흰색로즈와 보라로즈를 접시옆으로 살짝 둘러주고 밥과 버섯굴볶음을 올려주었습니다.
장식은 먹을건 아니므로 바로 빼주고 ㅎㅎ 순수한 "버섯 굴 덮밥" 입니다.
더 맛있어 보입니다^^
한입 아~ 맛을 볼까요?
모든 사람이 한결같이 극찬한 이유를 먹어보니 알것같습니다.
몸에좋은 버섯과 굴의 환상적인 조화
보기만 해도 생각만 해봐도 절로 건강해 질것같지 않은가요?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지는 음식이면서
맛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니 이보다 더 좋을수 없다 바로 그런 요리랍니다.
이상은 정말 끝내주게 맛있는 "버섯 굴 덮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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