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의심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

당뇨가 의심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

유병율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당뇨, 예방을 위한 음식을 알아봅니다.

리틀스타작성일자2018.01.29. | 158,623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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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는 전세계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흔하고 평생 관리를 요하죠.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어떨까요? 2016년 대한 당뇨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당뇨 위험군까지 포함하면 국내 당뇨 인구는 약 1,3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진들이 끊임없이 당뇨 정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명확한 치료 방안이 나오진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당뇨는 생활습관 질환인 만큼 식습관으로 개선할 여지가 있는 병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당뇨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혈당 조절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또한 혈중 글루코스의 에너지로의 변환 효율을 높여 당뇨가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죠. 이는 인슐린 민감도가 낮은 2형 당뇨의 예방 또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14년 기준, 국내 2형 당뇨는 전체 당뇨환자의 약 77.8%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2. 다크초콜릿

흔히 초콜릿은 당뇨에 바람직하지 않은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카카오 함유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은 조금 다릅니다. 다크초콜릿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체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는 신진대사율을 높여 당뇨의 발병을 낮춰주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3.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좋은 박테리아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 역시 당뇨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몸의 인슐린 민감도는 소화가 오래 걸리는 기름진 음식이나 정제음식 섭취가 많을수록 약해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장내 소화율을 높여주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인슐린 민감도 저하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오렌지

겨울 제철 과일 오렌지 역시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렌지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당(sugar) 성분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C는 체내 면역력을 높여 당뇨 발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도록 도와줍니다. 

당뇨의 무서움은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겨울은 당뇨로 인한 신경손상으로 인해 생기는 ‘당뇨발’이 급증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당뇨발은 자칫 진단이 늦을 경우, 다리 절단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죠. 당뇨관리는 평생해야 한다는 말도 있듯 평소 혈당을 고려한 식습관으로 건강을 지켜나가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Reference>

*당뇨환자 두번 울리는 사회. (2016). 한국일보.

리틀스타 건강전문 에디터 김도현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생리학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