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에는 평소보다 다양한 음식을 많이 먹기 쉬운데, 이로 인해 복통·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도 급증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14~2016년 추석연휴 중 복통환자 출동건수를 조사한 결과, 추석 전날 382건·당일 446건·다음날 430건으로 평소(115건)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명절에는 튀김·전·떡 등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즐겨 먹는데, 여럿이 모여 먹다 보면 과식하기 쉽다. 이로 인해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듯한 복통을 겪을 위험이 커진다. 명절 스트레스도 소화불량·변비·설사 등 소화기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심리적으로 불안·짜증을 느끼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장기의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명절음식은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리법을 개선해 음식의 열량과 기름기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리 시 기름을 적게 사용하고 튀김옷을 얇게 입히면 기름 흡수를 줄일 수 있다. 나물의 경우 기름에 볶지 말고 데쳐서 무치는 게 좋다. 또 만든 지 오래 된 음식은 상할 위험이 있으므로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스트레스가 복통의 원인이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심호흡·명상 등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한다. 갑자기 배가 아플 땐, 지압을 해 복통을 완화할 수 있다.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에 움푹 팬 부분을 지그시 눌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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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이기상 헬스조선 기자입력2017.09.28 11:07수정2017.09.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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