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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돈을 1도 못 모으는 이유

단초화 2017. 8. 4. 09:44

월급 받기 무섭게 돈이 사라지는 재테크 ‘똥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당신. 돈이 줄줄 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이 분석해준 이 원인을 참고해 이제는 재테크 ‘금손’으로 거듭날 차례

  1  “내가, 내가, 내가, 낼게!” 툭하면 쏜다계산대에서 모두가 주저하는 그 시간, 더치페이를 불사하고 당당하게 계산서를 내밀며 통 크게 쏘는 당신. 멋지다. 그런데, 잠깐. 당신의 통장잔고를 생각해보라. 어쩌면 계산대에서 주저했던 ‘없어 보이던’ 그 사람들이 당신보다 더 많은 통장잔고를 소유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물론 누군가를 대접하는 것은 좋지만, 자신의 재정 상태를 고려해 계획적으로 쏘는 것이 바람직하다. ‘쏘는 것’ 역시 타고난 본성이며 버릇인지라 마인드 컨트롤만으로 맞서기에는 힘들다. 아무리 ‘오늘은 쏘지 말아야지’라고 마음을 먹더라도 결국 계산대 앞에서 카드를 내미는 자신을 보게 될 지 모르니 말이다. <김대리의 똑똑한 통장>의 저자인 조용기 대표는 이를 위해 “더치페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평소 신용카드를 쓰지 말고 현금을 쓰는 습관을 들이세요. 선불교통카드와 그날 쓸 만큼의 현금만 가지고 다니는 연습을 하면 쏘는 습관이 점차 개선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소비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쓰게 되는데, 현금을 쓰게 되면 돈을 쓸 때마다 남은 금액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돈을 쓸 때 한번 더 생각하게 되죠. 마음을 굳게 먹지 않으면 돈도 모을 수 없습니다.” 그의 조언을 참고할 것. 또 하나 기억하자. 내가 쏜다고 해서 상대방이 다음에 쏜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을. 돈을 모으고 싶다면 당신의 쏘는 습관을 통해 줄줄 새는 지출을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

 

2 “3개월로 해주세요” 할부의 늪에 빠져 산다할부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다 독한 대처가 필요하다. 우선, 기존에 모은 돈을 털어서라도 할부금을 갚도록 하자. 그리고 할부로 구입했던 물건 중 100% 활용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해 지출에 대한 분석을 면밀하게 시행해볼 것. 이후에 신용카드를 할부로 사용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할부 사용이 되도록 중복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카드할부를 사용하고 그 할부금액을 다 갚기 이전에 다른 할부를 또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 할부 납부가 끝난 뒤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할부를 감행하도록 할 것. “지금 받고 있는 월급은 현재 생활  뿐 아니라 미래의 생활까지 대비하는 것을 포함한 금액이라는 것을 알아두세요. 경제활동을 멈춘 후에도 소득이 없이 20-30년을 살아야 하는 현실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 없이 현재 벌어들인 소득을 전부 써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생활 태도입니다.” 조용기 대표의 조언도 명심하자  


3  “이게 지금 핫해? 무조건 사야지!” 트렌드를 무조건 쫓는다수중에 돈은 없지만 남들 사는 명품백은 사야 하고, 여행도 가야 한다. 현금은 없지만, 카드는 있으니까! “요즘 가장 핫한 트렌드를 따라 소비하는 행위는 과소비를 유발하기 마련이죠. 물론 아주 가끔 기분전환으로 도전하는 것은 괜찮지만 시즌이 바뀔 때마다 신상템들을 계속 구매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소비의 늪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순간의 이끌림에 의한 소비보다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물건을 구매할 때마다 ‘과연 이것이 지금 당장 필요한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봄으로써 충동구매를 막는 노력이 필요하죠.” <돈, 써야 번다>의 저자인 파워경제교육센터 조윤정 대표의 조언이다.

 

4  “아, 그냥 택시 타!” 습관적으로 과소비가 몸에 배어있다나도 모르게 습관적인 소비를 반복해 돈이 새어나가는 줄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습관적으로 타는 택시, 습관적으로 먹는 간식, 친구들과의 빈번한 술자리 등 ‘소비’라는 인지조차 없이 습관적으로 지출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체크해보면 나도 모르게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다.


 5  “나 내년까지 5천만원 모을 거야!” 현실 불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1도 모으지 않는다

종자돈을 한번도 제대로 모아본 적은 없지만 적금 목표는 매우 거창하다. ‘내년까지 5천만원!’ 이런 식의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오늘 당장 ‘5천원’은 함부로 쓴다. 이러지 말자. 돈은 꼭 큰돈으로 모으는 것은 아니다. 티끌을 모아 태산까지는 아니지만 작은 산을 만들려는 목표를 세우자. 돈을 모으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타입이기 때문에 일단은 단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차근차근 이뤄가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1년이나 3년으로 데드라인을 정하고 그때까지 모으기 원하는 목표액을 설정할 것.

에디터 김혜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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