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건강 지키는 먹거리
폐 기능이 떨어지면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반면에 폐가 좋아지면 얼굴빛부터 달라진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가 몸 속 유해 물질을 배출하고 피부까지 챙기는 폐 기능 강화 식품을 소개했다. 1. 무 오랫동안 민간요법으로 무즙에 꿀을 넣어 천식과 소아의 백일해 치료에 즐겨 사용했다. 이 방법은 가래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뛰어나다. 또 무씨나 살구 씨를 볶아서 가루 내어 먹으면 심한 기침을 잠재워준다. 따뜻한 성질이 있어 손상된 기관지와 폐를 온화하게 보호하는 역할도 해준다. 이 같은 무를 비롯해 인삼, 도라지, 더덕 등 흰색을 띠는 식품을 화이트 푸드라고 하는데 모두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2. 토마토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흡연 등으로 인해 증가한 체내 유해 산소를 라이코펜이 감소시켜 폐 손상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라이코펜은 기름과 같이 먹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올리브오일 등에 버무리거나 볶아서 먹으면 좋다. 3. 브로콜리 설포라판이라는 유황 화합물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폐에 들러붙은 세균이나 담배 찌꺼기 같은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본래 정상적인 폐에선 백혈구가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걸러주지만 폐가 약해지면 이 기능이 떨어진다. 또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서 세포가 건강해지고 면역력도 향상된다. 4. 고등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오메가-3 지방은 최근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몸 안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지방산은 음식으로 보충해야 하는데 특히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든 오메가-3 지방은 몸에 흡수되면 아이코사노이드로 바뀌어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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