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배우기

빨간앵초

단초화 2016. 2. 5. 12:05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02월04일 오늘의 탄생화는 “빨간 앵초(Red Primrose)”입니다.
(꽃말: 돌보지 않는 아름다움)

전설에 의하면 앵초는 사랑의 여신인 프라이야(freya)에게 봉헌되었다고 한다.
앵초가 보물이 많이 있었던 프라이아의 궁전의 자물쇠를 열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독일에서는 앵초는 "열쇠꽃"이라는 의미의 슐리세블루메(Schlusselblume)라고 불린다.
프라이아 여신은 운명과 하늘 그리고 별의 지배자였고 동시에 육감적 사랑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러나 기독교가 전래되면서 앵초를 성모마리아에게 봉헌하였고 "성모마이라의 열쇠"라는 뜻의 "마리엔슬리셀(Marienschlussel)이라고 불렀다.
앵초의 꽃이 마치 열쇠꾸러미처럼 보이고 이 열쇠로 천국의 문을 열 수 있다고 믿었다.
비슷한 이유로 성 베드로의 열쇠(Petersschlussel), 성 베드로의 꽃 (Petersblume) 그리고 "천국의 열쇠(Himmelsblume)"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이는 성 베드로가 예수에게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를 약속한데서 비롯했다.


빨간 앵초(Red Primrose)는 진달래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유럽이 원산지로 산과 들의 물가나 풀밭의 습지에서 자란다.
앵초라는 이름은 꽃 모양이 마치 앵두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뿌리줄기는 짧고 수염뿌리가 달리며 옆으로 비스듬히 서고, 전체에 꼬부라진 털이 많다.

잎은 뿌리에 총생하며 길이 4∼10cm의 달걀형 또는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고 밑 부분이 심장 모양이다.
가장자리에 둔한 겹톱니가 있다.
앵초의 높이는 15~40cm다.

잎 표면에 주름이 있고, 잎자루는 잎몸보다 2∼3배 길다.
꽃은 4∼5월에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높이 15∼40cm의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5∼20개가 달린다.
총포 조각은 바소꼴이고, 작은 꽃자루는 길이가 2∼3cm이며 돌기같은 털이 있다.

꽃받침은 통모양이고 길이 8~12mm로서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꽃받침 길이의 1/2~2/3 정도다.
화관은 지름 2~3cm이고 통부는 길이 10-13mm로서 끝이 5개로 갈라져서 수평으로 퍼지며 끝이 파진다.
화관은 끝이 5개로 갈라져서 수평으로 퍼지고, 갈라진 조각은 끝이 파진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인데, 그루에 따라서 수술이 짧고 암술이 길거나, 수술이 길고 암술이 짧다.
삭과는 원추상 편구형이고 지름 5mm 정도 된다.
꽃은 샐러드로 먹고, 잎새는 상처에 고약으로 바르기도 하며, 뿌리는 가래약, 전초는 오줌내기약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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