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 / 피아노협주곡 2번 라단조
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 1809∼1847
Robert Stankovsky, Cond / Benjamin Frith, Piano
1 악장.Allegro Appassionato 소나타 형식. 카텐짜식으로 연주되는 서주로 시작하여 정상적인 제1주제가 오케스트라와 솔로로 제시되며 다소 느린 제2주제와 함께 소나타 형식에 따라 발전되는데 단순한 주제를 에워싸고 아르페지오나 패시지가 바느질을 하듯 질주하며 무언가를 전개한다. 2악장: Adagio. Molto Sostenuto 제1악장의 마지막 부분이 완전 종지되지 않은채 바로이어저 진행된다. 3악장: Finale. Presto Scherzando 밝고 화려한 불꽃을 뿌리는 악장이다. 피아노 협주곡 제2번 d단조, Op.40 제1번 g단조 협주곡이 완성된 지 6년 후인 1837년에 완성한 멘델스존의 두 번째 피아노 협주곡이다. 이때 멘델스존은 결혼한 직후여서 행복한 감정에 젖어있을 법도 하지만, 의외로 이 d단조 협주곡의 분위기는 어둡고 사색적인 일면을 지니고 있다. 그가 이 d단조 협주곡을 작곡하게 된 것은 영국의 버밍엄 음악제에 초청되어 오라토리오 「성 바울」을 지휘할 때였다. 이 제의를 받은 멘델스존은 즉시 작곡에 착수하여 대단히 빠른 속도로 전곡을 마무리, 1937년 9월 21일 버밍엄 음악제의 일환으로 초연을 보게 되었다. 이때도 제1번처럼 작곡자 자신이 피아노 독주를 맡아 초연에 임했다. 제2번 역시 제1번과 마찬가지로 3개의 악장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연주해 나간다. 그러나 주제의 유기적인 통합은 도모하지 않고 각각의 악장에 독립적인 정서를 불어넣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관현악 파트에는 크게 중점을 두지 않고 피아노 독주 파트에 많은 공력을 들인 협주곡이다. 그것은 멘델스존 자신이 독주를 담당하기 위해 미리서부터 짜여진 악상의 구성 때문이라 할 것이다. 길이는 제1번 g단조보다 약간 길어졌으나, 제2악장에 아다지오 테뮤포의 론도형식을 도이바는 등 특색을 보이고 있어서 신선한 맛은 더 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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