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 상식 알고 배우기

매일매일 듬뿍먹자! 들깨 한 숟가락의 힘

단초화 2014. 7. 16. 09:21
 
 
 

 

들깨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주로 재배하는데 우리나라는 통일신라시대에 참깨와 함께 들깨를 재배한 기록이 남아 있어 예부터 들깨를 음식에 사용한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참깨, 콩, 해바라기 등과 같이 기름을 짜서 쓰는 유료(油料)작물의 하나로 동물들이 들깨 특유의 냄새를 싫어해 주로 인가 근처나 밭 주변에 재배하기도 했다.

‘들깨’ 하면 영양식을 먼저 떠올리는데, 들깨가 자양강장과 체력 보강에 도움을 줘 환자들의 기력 보강에 좋기 때문이다. 또 비타민 E, F가 많이 들어 있어 주근깨나 기미, 여름철 햇볕에 탄 피부와 푸석한 머리카락을 윤기 나게 한다. 들깨에 들어 있는 식물성 지방산 역시 혈관의 노화를 방지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유방암, 대장암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들깨기름에 들어 있는 DHA는 뇌의 신경기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두뇌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한다.

들깨는 주로 가루 내어 탕, 국, 찌개에 양념으로 넣거나 갈아서 소스로 만들어 사용하는데, 들깨 특유의 독특한 향미가 요리의 맛을 더욱 풍미 있게 해준다. 또 고기의 비린내를 없애거나 고기를 연하게 할 때도 들깨를 사용한다. 하지만 고영양의 들깨는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는 소량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 지친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들깨로 건강밥상 차리는 요령을 알아봤다.



들깨가루는 나물무침, 볶음, 건어물조림, 버섯요리 등과 잘 어울리고 들깨의 고소한 향과 맛이 가미되어 요리가 더욱 고급스러워진다.
들깨를 조미료로 활용할 때는 입자를 곱게 갈아야 소스로 음식에 넣으면 더욱 맛있다.
쉽게 전내가 나는 들깨가루의 특성상 꼭 냉동 보관한다.




●들깨 마늘가루
재료 들깨가루 5큰술, 시판 마늘가루 2큰술
만들기 거피한 들깨가루와 시판 마늘가루를 체에 내려 고루 섞는다.
→고기나 생선을 재울 때 들깨 마늘가루를 넣으면 잡냄새는 물론 고기와 생선의 풍미를 좋게 한다.

●들깨오일
재료 들깨가루 5큰술, 올리브유 5큰술
만들기 거피한 들깨가루에 올리브유를 넣어 믹서에 곱게 간다.
→들깨오일은 고기를 재우거나 나물을 무칠 때, 조림을 하거나 재료를 볶을 때 넣으면 들깨의 향이 은은하게 배면서 풍미가 좋아진다. 특히 고기를 볶으면 연하고 부드러워진다.

●들깨무침소스

재료 들깨가루 2큰술, 들기름?간장?다진 파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만들기 들깨가루에 들기름, 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어 고루 섞는다.
→나물이나 겉절이를 무칠 때 들깨소스를 넣으면 맛이 산뜻하면서 고소하고 다른 양념을 넣지 않아도 깔끔하다.

●들깨간장

재료 들깨가루 3큰술, 간장 2큰술, 들기름?다진 파 1큰술씩,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
만들기 간장에 들깨가루와 다진 파, 고운 고춧가루를 넣어 고루 섞고 들기름을 넣어 맛을 낸다.
→볶음, 조림, 구이 등의 양념 등에 다양하게 쓰이는데 특히 건어물볶음, 생선구이 등에 넣으면 맛이 좋다.

●들깨냉채소스

재료 들깨가루?닭 삶은 물 3큰술씩, 들기름?레몬즙?간장?다진 마늘 1큰술씩, 꿀 ½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닭을 삶고 남은 국물을 차갑게 식힌 뒤 들깨가루, 들기름, 레몬즙, 간장, 다진 마늘, 꿀을 섞고 소금으로 간한다.
→ 닭가슴살 삶은 국물을 약간 넣어 들깨냉채소스를 만들면 들깨의 향이 더욱 고소하고 냉채를 비볐을 때 풍미가 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