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잎차
경상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모한 '2011년도 식품기능성평가 인체적용시험 지원사업'에 경북의 감이 대상 품목으로 최종 선정됐다.
감은 그동안 예비연구를 통해 감잎추출물이 피부건강(아토피성피부염, 항알레르기 효능)에 뛰어난 효능을 발견했으며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독성이 거의 없으며 부작용이 없는 연구결과 등의 성과를 토대로 인체적용시험지원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배경을 밝혔다.
감잎은 흔하다. 그러나 그 놀라운 효능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두에 언급한 감잎의 피부관련 효능은 감잎의 효능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더 놀라운 효능이 숨어있다.
이번에는 감잎차를 즐기는 사람들도 모르는 감잎의 효과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한다.
감잎을 한방에서는 시엽(枾葉)으로 부르며 감잎의 성질은 차고 맛은 떫은데 성분에 따른 감잎의 효능 및 효과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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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닌과 안티에이징
감잎 시엽(枾葉)에는 ‘타닌’ 성분이 많다. 최근 발표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감잎으로부터 추출한 탄닌이 주름개선에 효과적라는 보고가 있으며 또 다른 논문에서는 탄닌의 구성물질중 하나인 프로안토시아니딘이 DNA 손상을 막아 노화과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된바 있다.
피부를 수축시켜 지혈효과를 높이고 배탈이나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풍부해 과음을 했거나 음주 다음날 술이 깨지 않을 때 효능이 있다. 또한 부종에 의한 부기를 빼주며 특히 납·비소·수은 등 독성물질을 해독시켜 준다.
2) 카데친과 안티에이징
카데친의 경우 감잎이 녹차보다 훨씬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항암성분과 항산화, 노화억제 및 활성산소 제거,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구취와 악취 제거, 체지방 억제 작용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감잎에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제 역할 한다.
3) 비타민C와 안티에이징
감잎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한데 귤과 레몬에 비해 수배에서 수십배정도로 압도적이며 특히 감잎의 비타민 C는 열에도 잘 파괴되지 않아 비타민 섭취가 매우 용이하다.
콜라겐은 우리 몸의 시멘트와 비슷한 구실을 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혈관을 비롯해 모든 기관이 약해져 뇌출혈 등의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이러한 성인병 발병의 한 원인으로 청년기에서 중년기에 이르는 사이 비타민 C의 섭취부족으로 양질의 콜라겐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즉 감잎 속의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을 도와 세포재생과 미백, 여드름 완화를 돕는다.
4) 카로틴와 안티에이징
감잎에는 비타민 A의 효과를 나타내는 카로틴이 풍부해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피부를 강하고 탄력 있게 해준다. 또한 환절기 감기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감잎은 이뇨작용을 촉진시키고 혈압과 동맥경화 및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감잎차 만들기
1. 물을 끓인 후 살짝 식힌다.
2. 여기에 말린 감잎 2∼3g을 넣고 15분 정도 우려낸 후 마신다.
3. 마실 때 매실주를 한 방울 넣거나 유자청을 한쪽 넣기도 한다.
감잎차 효능
감잎차를 만들어 마시면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는 이뇨제로서도 좋고, 혈압을 안정시키며, 심장병이나 신장병 등에 탁월한 효능이 인정되고 있으며 칼슘 또한 많아 임산부와 어린이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좋은 감잎 시엽(枾葉) 만드는 법
감잎은 5∼6월경 어린 것을 채취하는 것이 좋다. 채취한 잎을 그대로 보관하면 비타민 C가 감소하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따로 손질이 필요하다.
감잎을 따서 깨끗이 씻은 후 2∼3일 정도 그늘에서 말린 후 잎을 잘게 썬다. 그대로 차를 우려내기도 하나 잎을 잘게 썰어두면 더 쉽게 우러난다. 말린 잎을 찐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다시 말린 후, 습기 없는 곳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