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초화 2016. 2. 10. 10:20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02월06일 오늘의 탄생화는 “바위솔(Horse-Leek)”입니다.
(꽃말: 가사에 근면함)




바위솔(Horse-Leek)은 장미목 돌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산지는 유럽의 고산지로 산지의 바위 위에 자라는 다육식물이다.
“와송(瓦松)”이라고도 하는데 “바위솔, 둔엽와송•응달바위솔•둥근바위솔”이라고도 한다.
“바위솔”이라는 이름은 이 식물이 생육하는 곳이 주로 바위이고 꽃봉우리의 모양이 소나무의 숫꽃 모양과 흡사하여 “바위 위에서 자라는 소나무”라는 의미로 붙여졌다고 한다.

바위솔 높이는 30cm 정도이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로제트로 땅 위에 편평하게 퍼지며,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잎자루가 없이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잎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둥그런 막대처럼 생겼는데 잎끝이 딱딱해져 가시처럼 된다.
9~10월에 흰색의 꽃이 줄기 끝에서 길게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포는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며 꽃잎은 길이 5∼7mm이다.
수술은 10개로서 꽃잎보다 약간 길고 꽃밥은 자줏빛이 도는 붉은색이다.
꽃에는 꽃자루가 없으며,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이다.
씨방은 5개이고 열매는 골돌과로 긴 타원형이며 11월에 익는다.
다년생초이지만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면 말라 죽는다.

바위솔과 비슷한 식물로는 바닷가의 바위 겉에 자라는 둥근바위솔(O. malacophyllus) 과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난쟁이바위솔(O. sikokianus)이 있다.
둥근바위솔의 잎은 가시처럼 뾰족해지지 않으며, 난쟁이바위솔의 잎은 아주 가늘고 꽃이 취산(聚散)꽃차례를 이루어 피는 점이 바위솔과 다르다.
바위솔은 대표적인 풍매화로 한 겨울에도 볼 수 있을 만큼 씩씩하고 굳센 식물이다.

바위솔은 80년 중반부터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학계의 발표로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맛은 시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다.
간경(肝經) • 폐경(肺經)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출혈을 멎게 하고 습사(濕邪)를 없애며 부기를 가라앉힌다.
토혈, 코피, 적리(赤痢), 학질, 열림(熱淋), 치질, 옹종(癰腫), 정창(疔瘡), 습진, 화상 등에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