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차와 약초 효능

지황 어떻게 먹을까

단초화 2015. 6. 2. 11:04

 

지황 뿌리

동의보감에선 전립선 질병에 지황 뿌리가 잘 듣는 것으로 풀이해 놓고 있다. 혈액을 보충하고, 정액의 생산량을 늘리며 골수를 튼튼히 하는 효능이 있어, 곧 전립선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지황 뿌리를 먹을 때는 꿀에 조려 수시로 먹거나 생즙을 내어 마시면 좋다. 생즙을 마실 때에는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시거나 찐 지황을 구해 하루에 8그램씩 물 500cc와 함께 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지황즙

생지황을 짓찧어 즙을 내서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먹는다. 생지황에 있는 테흐마닌, 당, 골라본은 혈당량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위장의 열에 의해 구취가 심하면서 찬 음료만 마시려 하며 입안이 헐고 혓바늘이 돋으며 잇뭄이 붓고 아프면서 걸핏하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소변이 농축돼 붉고 양이 줄며 변비 등을 동반할 때는 황련차나 생지황즙을 마시는 게 좋다.

황련차는 황련이라는 약재 2g을 여과망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 마시면되고, 생지황즙은 생지황 20g을 즙을 내어 마시면 된다.

** 단 생지황즙은 생리중에는 마시면 안된다.

 

생지황 흰배추김치

몸이 찬 사람들은 날씨가 더워지면 오히려 편한 것을 느끼게 되지만, 화와 열이 많은 사람들은 여름을 지내기다 보통 곤욕스러운 것이 아니다. 초여름만 되어도 여름옷으로 갈아 입어야 하며, 가장 힘든 것은 땀이 얼굴, 뒷목, 가슴 등의 부위에 많이 나는 것이다. 한여름이 가까워 질수록 불편함은 말할 것도 없고 만사가 짜증이 나며 화를 많이 내고 잠도 안오는

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세에 땀을 안나게 하고 화와 열을 내려주는 데는 시원한 생지황백김치가 효과적이다.

 

생지황은 매우 차면서 달고 쓴맛이 나는 한약재로 열와 열을 내리며 땀을 적게 나게 하고, 열로 인하여 코피나거나 피를 토하거나 자궁의 하혈이 있거나 어혈을 없애주고 부기를 빼거나 불면증을 치료하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또 흰 배추 성질은 약간 차면서 맛은 달다. 폐경과 위경에 작용을 하며 열을 내려주고 기를 아래로 내리며 장위를 통하게 하고 가슴의 열을 내리며 갈증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생지황백김치는 몸의 화와 열을 내려주어 머리, 얼굴, 가슴의 땀을 안 나게 하고 상체의 열을 빼주며 얼굴이 붉거나 잠이 안 오거나 얼굴에 여드름이 많은 경우에 좋으며 성격이 급하고 직선적인 소양인들에게 특히 효과적이고 생지황 없이 백김치만으로도 효과가 좋다. 그러나 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소음인인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지황죽

생지황 적당한 양을 짓찧어 즙을 낸다. 여기에 흰쌀 반 되를 담가서 푹 불려 햇볕에 바싹 말리기를 세 번 한다. 한번에 1홉씩 쓰는데 사기그릇에 물 1되를 붓고 끓어오르게 끓이다가 여기에 넣고 멀겋게 죽을 쑤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그 다음 자고 나면 곧 효과가 있다.

 

자고 나면 눈이 피지고 부으며 조금 지나서 점차 하얗게 되었다가 한참 있으면 없어지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혈에 열이 있는 것이지 간병은 아니다. 대체로 누워 잘 때에는 혈이 간으로 들어간다. 그러므로?혈에 열이 있으면 그것이 간으로 가게 되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면 눈에 피가 지게 된다. 그러나 한참 있으면 아무렇지 않은 것은 혈이 다시 팔다리로 헤쳐졌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 이 죽을 먹여서 간에 있는 혈의 열을 내리게 하는 것이 좋다.

 

** 지황죽(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에게 좋다)

생지황 20g과 당귀 4g을 찧어서 30분간 끓인 물에 아이가 한 끼 먹을 쌀을 넣고 죽을 만든다. 도한이 심한 아이라면 황기 30g에 황금(열을 내리는 약재) 8g을 섞어서 차로 달여 마셔도 좋다.

 

지황 조림

꿀과 함께 잘 정돈된 지황뿌리를 냄비에 넣고 조린다.

꿀에 조린 지황을 햇빛에 말려 먹기좋게 잘라서 간식처럼 먹는다.

 

지황단팥죽

팥은 깨끗이 씻어 7배의 물을 붓고 푹 삶아 으깬 후 체에 걸러 껍질을 버리고 팥물을 받아 놓는다. 황기에 물을 붓고 끓인다.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새알심을 만든다. 팥물에 황기 끓인 물을 붓고 끓이다가 새알심을 만들어 넣고 끓인다. 한소끔 끓으면 설탕,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숙지황을 썰어서 그릇에 담아낸다.

 

예부터 보혈강장의 효과가 뛰어나고 부인과 질환에 좋은 음식으로 지황단팥죽을 만들어 먹었다. 생지황(날 것)은 차고, 건지황(건조한 것)은 달고 차며, 숙지황(술에 쪄서 건조한 것)은 달고 약간 따뜻하여 건지황보다 숙지황이 보혈작용이 우수하다. 보통 숙지황은 보혈제로 이용되고, 얼굴이 창백하고 어지러우며 두통, 이명,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의 혈허증에 치료약으로 이용된다. 또한 월경불순이거나 식은땀,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을 때에도 쓰인다. 황기는 예부터 몸이 허약하고 기력이 없거나 식은땀이 날 때 만성 위염, 위궤양 등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왔으며, 최근에는 면역기능을 활성화 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민간에서는 황기를 그대로 달여 마시거나 닭과 함께 고아 먹는다.

 

지황복탕

복 1∼2마리에 건지황 70∼100g을 넣어 끓이는데, 복은 전문가가 독을 처리한 것을 사용한다. 복을 30분 이상 물에 넣어 피를 우려내고 지황은 깨끗하게 씻는다. 파와 미나리·콩나물을 4∼5㎝ 정도의 크기로 썰고 무는 반달썰기를 한다.

 

먼저 무를 넣고 끓인 뒤 복과 건지황을 넣으면서 소금으로 간을 한다. 여기에 콩나물과 파를 넣어 끓인 뒤 거의 익었을 때 미나리를 넣고 식초로 맛을 살린다. 간장에 파와 마늘·고춧가루·깨소금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찍어 먹으면 된다.

 

감기와 천식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건강음식이다. 체질적으로 소양인들에게 좋으며, 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에게는 좋지 않다. 한의학에서 지황은 음기를 보충하고 열을 내려주는 약재로 사용되며, 복은 열을 내리고 습기를 없애 수분의 순환을 돕는 약재로 쓰인다. 복은 또한 기운을 보해주며 종기를 없애주고 관절의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작년 봄. 지황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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